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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이후

푸코 이후

  • 세리자와 가즈야 (엮음) , 다카쿠와 가즈미 (엮음) 외
  • |
  • 난장
  • |
  • 2015-04-13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947691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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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론

| 제1부 | 통치성
1. 전쟁에서 통치로: 1976~79년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오모다 소노에)
2. 인센티브란 무엇인가? (다카쿠와 가즈미)

| 제2부 | 안전
3. ‘생존’에서 ‘생명’으로: 사회를 관리하는 두 개의 장치 (세리자와 가즈야)
4. 전지구적 통치성 (토사 히로유키)

| 제3부 | 투쟁
5. 이슬람적 통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푸코의 이란 혁명론과 대항인도 (하코다 테츠)
6. 혁명과 야만, 이것이 슬로건이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를 사용하기 위하여 (히로세 준)

| 제4부 | 대담
7. 푸코, 펑크, 개: 사카이 다카시, 시부야 노조무와의 대담 (세리자와 가즈야, 다카쿠와 가즈미)

마치며
필진 소개

| 부록 |
자료: 과거와 장래 사이의 푸코 (안토니오 네그리)
해제: 푸코의 이해와 활용 사이에서 (김상운)

도서소개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푸코’는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감시와 처벌》의 ‘푸코’이다. 그러나 이 ‘푸코’에는 사실 그 ‘이후’도 있다. 『푸코 이후』가 초점을 맞춘 것은 흔히 ‘후기 푸코’라고 불리는 시기의 푸코이다. 특히 1970년대 후반의 푸코에 초점을 맞춘다. 푸코가 1970년대 후반에 모색했던 문제설정이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전개되는 것은 이런 푸코의 현재성을 우리의 현재성으로 껴안으려는 다양한 시도이다. 책에 수록된 논고들 중 어떤 것은 푸코의 작업 자체에 바싹 다가서서 그 현재성의 모습을 묻고, 어떤 것은 푸코의 문제설정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사회와 세계가 향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전망, 즉 ‘푸코 이후’에만 얻을 수 있는 명확한 전망이다.
| ‘우리가 몰랐던 푸코’를 그리기 혹은 만들기 |

“푸코는 이미 과거의 사람인 것일까? 아니다. 푸코의 작업은 현재성을 잃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현재에 대해 푸코의 사유가 던지는 빛은 오히려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실감하는 바이다.”

『푸코 이후』는 일본의 『푸코 효과』이다. 푸코의 ‘통치성’ 개념 연구를 개척해 현대의 고전이라 평가받고 있는 『푸코 효과』처럼, 『푸코 이후』 역시 출간되자마자(2007년) “‘규율=훈육’의 푸코에서 ‘생명정치와 통치(성)’의 푸코로, 푸코의 사상사적 위치를 바꾼 진정한 도전적 시도”라는 찬사를 받았다.

‘규율=훈육’의 푸코(즉 『광기의 역사』와 『감시와 처벌』의 푸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푸코’이다. 그러나 이 책의 필진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푸코’ 이후의 푸코, 즉 1970년대 후반의 푸코(『성의 역사』와 콜레주드프랑스 강의의 푸코)에 주목한다. 그래서 이 책의 이름이 “푸코 이후”인 것이다.

그러나 『푸코 이후』가 『푸코 효과』의 단순한 반복은 아니다. 『푸코 효과』의 필진들이 푸코가 열어젖힌 길을 따라 푸코의 연구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 『푸코 이후』의 필진들은 차라리 푸코를 활용하고 일그러뜨리며 치를 떨게 하고 목청을 높이게끔 시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이렇게 말하기까지 한다. “푸코를, 그가 입에 담지 않았던 것도 포함해, 혹은 왜곡해서라도 모조리 사용해야 한다!”

가령 『푸코 이후』의 필진들은 푸코가 언급한 바 없거나, (시대가 달라서) 언급할 수 없었던 각종 개념과 사례를 통해 푸코를 이해하려고 한다. ‘행동심리학’의 맥락 속에서 ‘인센티브’라는 개념을 통해 푸코의 ‘통치’나 ‘인도’(품행) 개념을 이해하려고 한다거나(2장), ‘환경범죄학’과 ‘일본의 소년법’ 문제로 촉발된 여러 쟁점들을 통해 푸코가 말한 ‘안전장치’가 오늘날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식이다(3장).

『푸코 이후』는 ‘우리가 몰랐던 푸코’를 그려냈다기보다는 기존에 존재한 적 없던 ‘자신들만의 푸코’를 발명해낸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푸코의 ‘이해’와 ‘활용’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푸코를 과감하게 활용한 이런 도전적 시도는 1970년대 후반의 푸코가 펼쳐보인 사유가 무엇인지, 이때의 푸코를 ‘어떻게’ 읽을 것이며 그때 생겨나는 새로운 사유의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풍부한 쟁점을 제공해줌으로써, 역설적으로 실제의 푸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준다. 이것이 일본의 푸코 연구의 깊이이다.

이제는 우리만의 ‘푸코 활용법’을 만들 차례이다. 일본의 푸코 연구 현황뿐만 아니라 푸코의 이해와 활용 사이의 쟁점들을 정리한 옮긴이 해제(총 60쪽)는 우리의 이런 도전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푸코의 ‘이해’와 ‘활용’ 사이에서 |

“푸코는 자기 책이 ‘도구 상자’로 사용되기를 원했던 철학자이다. 무엇인가에 도움이 된다면 도움이 되는 것만으로 좋다. 또는 거기에는 푸코의 이름마저도 더 이상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 현재에 비판적으로 대처하는 데 푸코의 작업은 아직도 중요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푸코를, 그가 입에 담지 않았던 것도 포함해, 혹은 왜곡해서라도 모조리 사용해야 한다.”


『푸코 이후』는 두 개의 흐름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1970년대 후반의 미셸 푸코에 대한 이해이고, 다른 하나는 활용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무수한 과제를 던져주는 이해이고, 그 과제를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활용이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 활용에 쏠려 있다.

오모다 소노에의 「전쟁에서 통치로: 1976~79년 콜레주드프랑스 강의」(1장)는 푸코가 전쟁 담론에 주목하게 된 경위, 법적-주권적 모델에 대한 푸코의 비판, 인종들 사이의 투쟁 담론과 생물학적 인종주의 및 국가인종주의 사이의 연속과 불연속 등을 설명하며, 푸코가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에서 『생명정치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복잡한 사유의 내용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다카쿠와 가즈미의 「인센티브란 무엇인가?」(2장)는 ‘인센티브’ 개념이 주권도 규율도 아닌 ‘안전’의 시대에, ‘직업지도’ 부문에서 탄생했다고 주장한다. 다카쿠와의 논의는 현대의 경제학이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 같은 연구에 통합가능해졌는지, 그로써 어떻게 새로운 ‘안전장치’로 작동하게 됐는지를 이해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해주며, 푸코의 ‘호모 에코노미쿠스’ 개념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세리자와 가즈야의 「‘생존’에서 ‘생명’으로: 사회를 관리하는 두 개의 장치」(3장)는 전전 일본의 ‘방면위원제도’와 현재의 ‘안전?안심하는 거리 만들기’라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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