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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

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

  • 칼 폴라니
  • |
  • 착한책가게
  • |
  • 2015-04-30 출간
  • |
  • 422페이지
  • |
  • ISBN 979119547421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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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어판 편집자의 말
이탈리아어판 서문 Ⅰ - 카리 폴라니 레빗
이탈리아어판 서문 Ⅱ - 조르조 레스타

1부 경제, 기술, 자유의 문제
1장 | 서양의 거듭남을 위하여
2장 | 경제학 그리고 우리의 사회적 운명을 결정할 자유
3장 | 경제사와 자유의 문제
4장 | 경제적 사유의 새로운 개척지들

2부 제도의 중요성
5장 | 제도적 분석이 사회과학에 기여할 수 있는 것
6장 | 국제적 상호 이해의 성격
7장 | 평화의 의미
8장 | 평화주의의 뿌리
9장 | 민주적 영국 문화의 미래
10장 | 비엔나와 미국에서의 경험들:미국

3부 사회과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1장 | 사회과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2장 | 정치 이론에 대하여
13장 | 공공 여론과 국가 지도자의 지도력
14장 | 일반 경제사
15장 | 고대 문명에서의 시장 요소들과 경제 계획

4부 위기와 전환
16장 | 오늘날의 중요한 문제:답변
17장 | 현대 사회에서 서로 충돌하고 있는 철학들
18장 | 금융 공황이 가려버린 사회주의의 전망
19장 | 오늘날의 전환 시대에 대한 다섯 개의 강연: 19세기 문명의 사멸
20장 | 오늘날의 전환 시대에 대한 다섯 개의 강연: 통합된 사회로의 경향

후기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칼 폴라니, 새로운 문명을 말하다』는 폴라니의 미출간 원고와 강연 중에서 1919년부터 1958년까지의 것들을 가려 모아 일관된 체계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폴라니는 20세기 전반기에 자기조정 시장의 폐해가 불러온 서구 사회의 붕괴를 문명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갈 바를 비추고 있다. 즉, 근대 자본주의 체제를 문명 차원에서 해부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서양 본래의 정신을 성찰, 비판하여 과학, 제도, 경제학, 기술 등이 모두 변혁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나아가 그렇게 혁신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조정 시장의 신화를 대체하는 새로운 경제 체제가 출현할 것을 갈망하고 있다.
경제인류학, 역사사회학, 경제사 등 여러 영역에 걸쳐
통합적인 관점에서 현실을 읽어낸 폴라니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경제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차별과 굶주림, 자살과 사회 폭력이 인간다운 삶을 위협하는 지금,
현대 사회와 인류의 미래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이 집약되어 있어
새로운 문명을 열어갈 지혜와 인문학적 상상력의 물꼬를 트는 데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Ⅰ. 폴라니의 유령, 폴라니의 복수
2008년 금융공황과 함께 세계경제가 193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폴라니를 주목하며 재조명하고 있다. 여러 학술지에서 폴라니에 대한 특별호를 출간하고 다양한 정치 포럼에서는 자본주의 발전과 붕괴 징후에 대한 그의 분석을 더 자주 언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인 2012년 다보스 포럼에서는 토론 과정 내내 폴라니의 유령이 맴돌았다는 보고가 나왔을 정도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70년 전에 진행된 폴라니의 연구와 문제제기는 오늘날에도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있는 경제와 민주주의의 관계, 전면적인 상품화 경향, 기술에 대한 통제, 초국가적 무역 규제 등의 문제는 폴라니 사상을 구성하는 핵심 줄기들로서,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폴라니가 오늘날의 문제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것 같은 생각이 종종 든다.”고 말한 것처럼 당면한 현실을 그대로 비추고 있다. 나아가 자기조정 시장의 파괴적 경향에 대한 폴라니의 경고는 자본주의 체제가 새롭고도 극적인 위기를 한창 겪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건과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급기야 ‘폴라니의 복수Polanyi's Revenge'(Lisa L. Martin)라는 말까지 낳고 있다.

데자뷔, 고삐 풀린 자유주의 경제 질서의 붕괴
19세기 서구 문명의 운명을 결정한 자기조정 시장이라는 제도는 토지, 노동, 화폐 시장이 각기 등장하고 하나로 어우러지며 탄생했다. 이때부터 사회에서 뽑혀나가게 된 경제는 스스로 생명력을 갖고 사회를 자신의 요구에 복무하도록 강제했다. 이는 대단히 이상하고 역사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사태였지만 어마어마한 경제 성장을 이끈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자본과 지배계급의 ‘의도적인’ 노력과, 자기조정 시장의 파괴적 경향으로부터 사회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노력 사이에, 즉 폴라니의 독창적 개념인 ‘이중운동’이 필연적으로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고 이는 자유주의 경제 질서의 붕괴와 파시즘의 발흥, 양차 세계대전과 민주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회의 규제와 통제에서 풀려난 자본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시장 근본주의적 신자유주의 이념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을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자본은 복지국가가 이룩한 많은 성과를 허물어뜨리고 부자가 지고 있던 조세 부담을 다른 이들에게 떠넘기는 데 성공했다. 생산된 부는 고소득자들의 이윤으로 돌아갔고 실질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선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자본은 모든 규제와 통제에서 해방되어 금융상의 부의 집중을 숫자로 설명하는 것이 더는 의미가 없어졌고 2008년 금융공황 속에서도 오히려 크게 강화되었다. 이제는 가장 강력한 나라의 정부와 사회조차 금융자본의 독재에 볼모로 잡혀 있는 상태다.

새로운 문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희망
이 책은 폴라니의 미출간 원고와 강연 중에서 1919년부터 1958년까지의 것들을 가려 모아 일관된 체계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폴라니는 20세기 전반기에 자기조정 시장의 폐해가 불러온 서구 사회의 붕괴를 문명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갈 바를 비추고 있다. 즉, 근대 자본주의 체제를 문명 차원에서 해부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서양 본래의 정신을 성찰, 비판하여 과학, 제도, 경제학, 기술 등이 모두 변혁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나아가 그렇게 혁신된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조정 시장의 신화를 대체하는 새로운 경제 체제가 출현할 것을 갈망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제도, 역사, 문화, 과학에 걸친 문명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폴라니의 폭넓은 사유가 집약되어 있다. 그리하여 현대 문명의 위기와 붕괴의 징후를 읽는 법을 보여주면서 그런 위기를 넘어 자기조정 시장이 아닌 ‘인간의 살림살이’로서의 경제에 근거한 새로운 문명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한다. 특히 그간 출간되었던 폴라니 관련 책에서는 심도 깊게 볼 수 없었던 전쟁과 평화의 의미, 문화와 제도, 공동체와 민주주의, 협동조합에 관한 탐구, 사회과학의 역할 등 현대 사회와 인류의 미래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이 집약되어 있어, 새로운 문명을 열어갈 지혜와 인문학적 상상력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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