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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와 테우리

해녀와 테우리

  • 현기영
  • |
  • 현북스
  • |
  • 2015-04-14 출간
  • |
  • 110페이지
  • |
  • ISBN 97911574101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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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해녀
테우리

그때 제주 섬엔 무슨 일이ㅣ양정자

도서소개

제주 하면 떠올리는 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초원은 단지 아름다운 풍경일 뿐 아니라 이곳 사람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그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4?3으로 대표되는 우리 역사의 비극이 숨어 있다. 『해녀와 테우리』는 반세기가 넘도록 금기의 영역에 묶여 있던 4·3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완성도 높은 문학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동시에 독특한 자연과 문화, 생활 양식을 가진 우리 섬 제주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제주 4.3 항쟁을 평생 문학적 화두로 삼아 소설을 써온
원로작가 현기영, 그 소설을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재창작하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 <순이 삼촌>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 특히 제주 4·3 항쟁에 천착해 온 소설가 현기영의 동화집 <‘해녀’와 ‘테우리’>가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8·15 해방까지 질곡의 역사를 통과한 제주 여인의 이야기인 ‘해녀’, 소 치는 노인의 회상을 통해 4·3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더듬어 간 ‘테우리’, 두 편의 동화가 려 있다. 이는 현기영 작가가 단편 소설 ‘거룩한 생애’와 ‘마지막 테우리’를 어린이 독자를 위해 고쳐 쓴 것이다.

제주 하면 떠올리는 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초원은 단지 아름다운 풍경일 뿐 아니라 이곳 사람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그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4·3으로 대표되는 우리 역사의 비극이 숨어 있다.
이 책은 반세기가 넘도록 금기의 영역에 묶여 있던 4·3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완성도 높은 문학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동시에 독특한 자연과 문화, 생활 양식을 가진 우리 섬 제주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해녀’ 질곡의 역사를 통과한 여인의 거룩한 생애
‘해녀’는 어느 제주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압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제주 속담 가운데 “소로 못 나면 여자로 난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섬사람으로, 여자로 살아가기가 고단하다는 의미다. 식민지 시대 제주도의 한 바닷가 마을에 간난이라는 여자아이가 살았다. 열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죽은 이후 간난이는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하고 동생을 돌보고 열세 살부터는 물질을 배워 벌이에 나선다. 더 자라서는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자신보다 여섯 살이나 어린 남자에게 시집가 호된 시집살이를 견디기도 한다.
간난이는 일제의 수탈이 극심해지자 해녀들과 손을 잡고 조합에 맞서다가 구류를 산다. 태평양전쟁이 발발할 즈음에는 남편의 징집을 피해 해녀들을 이끌고 금강산 근처로 물질을 떠난다. 얼마 후, 종전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일제가 떠난 자리는 미군정이 대신하고 있었고,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면서부터 죄 없는 섬사람들은 불온분자로 몰린다.
남편은 스스로 손목을 긋고, 간난이 역시 사상 불온자로 몰려 총살을 당하고 만다. 일제 때 조합의 수탈에 맞서 싸운 일이 덜미를 잡은 것이다. 일제 때 불온분자로 낙인찍힌 자가 해방된 땅에서도 불온분자가 되는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해녀’의 원작 ‘거룩한 생애’라는 제목을 떠올리게 한다. 파란만장하게 살다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지만 자신의 삶과 역사의 주체로 당당하게 살아간 이 제주 여인 ‘해녀’의 삶이야말로 ‘거룩한 생애’ 그 자체이다.

‘테우리’ 비극의 역사를 가슴에 품고 사는 노인
‘테우리’는 제주의 드넓은 초원에서 소를 치며 살아온 노인의 4·3에 얽힌 뼈아픈 기억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현재의 삶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흔여덟 살의 고순만 할아버지는 한라산 공동 목장에서 남의 소를 대신 키워 주는 사람인 테우리다. 겨울을 앞두고 다른 주인들은 모두 소를 데려갔는데, 두 마리 소만 아직까지 주인이 찾아오지 않았다. 고순만의 친구인 현태문의 소다. 테우리는 찾아오지 않는 그 친구를 걱정하며 옛 기억에 빠져든다.
45년 전 섬을 휩쓸었던 그때 그 사건. 4.3때 학살을 피해 산으로 도피한 사람들을 위해, 키우던 소를 잡아야만 했던 기억. 생존자들이 숨어 있는 곳을 대라는 토벌대의 강압에 못 이겨 자신이 쉬곤 하던 동굴을 가리켰는데, 공교롭게도 그곳에 두 노인과 손자가 숨어 있었던 일. 노인은 45년 전의 기억에 붙들려 세상을 등진 채 초원에서 홀로 살아온 것이다. 과거의 악몽에서 깨어난 노인은 사라진 소의 자취를 쫓아간 끝에 친구 현태문의 임종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 작품은 섬사람들조차 무관심해진 4·3의 기억을 사그라져 가는 ‘테우리’의 삶과 함께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제주의 특징적인 자연을 묘사한 문장들 또한 아름답다.

‘그때 제주 섬엔 무슨 일이’ 작가의 부인 양정자의 글
두 편의 동화 외에 주목할 만한 또 한 편의 글이 실려 있다. ‘그때 제주 섬엔 무슨 일이'라는 글은 현기영 작가의 부인인 시인 양정자가 손주 정환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이 글에는 4.3이 금기시 되던 시절에, 역사적 진실을 위해 이 작품을 써야만 했던, 또 쓰면서 작가로서 겪게 되는 고뇌와 갈등...그리고 소설이 출간되고 난 후 외부기관으로부터 고통 당한 뒷이야기, 작가의 곁에서 직접 지켜보고 겪은 그 상황들을 술회하고 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소설을 쓰게 했던 역사적 사건인 4.3 항쟁을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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