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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서양사 (2)

종횡무진 서양사 (2)

  • 남경태
  • |
  • 휴머니스트
  • |
  • 2015-04-13 출간
  • |
  • 412페이지
  • |
  • ISBN 97889586278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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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꽃
23장 다른 세계를 향해
24장 신에게서 인간으로
25장 종교의 굴레를 벗고

2부 열매 1
26장 영토와 주권의 의미
27장 유럽을 낳은 전쟁
28장 자본주의의 출범
29장 변혁의 18세기
30장 근대의 완성

3부 열매 2
31장 각개약진의 시대
32장 완성된 유럽 세계
33장 제국 없는 제국주의
34장 큰 전쟁과 큰 혁명
35장 불안의 과도기
36장 최후의 국제전
37장 유럽을 벗어난 유럽 문명

도서소개

『종횡무진 서양사』제2권. 5천 년 서양 역사를 나무가 자라는 과정인 씨앗, 뿌리, 줄기, 꽃, 열매에 빗대어 지은이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런 서술법은 고대-중세-근대로 분절된 서양사의 빈틈을 자연스레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 2권에는 대항해 시대에서 냉전의 종식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다양한 도판과 시각 자료로 생생함을 더했다.
‘씨앗-뿌리-줄기-꽃-열매’로 본 남경태의 서양사, 분절된 서양사의 빈틈을 메우다
시간의 흐름만을 좇느라 숨이 차는 통사들과는 달리 시공간을 넘나들어 역사의 ‘종횡무진’함을 전면에 보여주었던 책, 역사서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유머러스한 서술 방식 속에 누구보다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역사 인식을 드러내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남경태의 《종횡무진》 시리즈(전 5권)가 최종 개정판으로 출간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통사의 차례를 따르지 않고 지은이는 이 책에서 5천 년에 달하는 서양사의 시간을 나무가 생장하는 과정에 비유했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은 씨앗에, 그리스와 로마 문명은 뿌리에, 게르만 문명이 로마 문명과 합쳐지는 중세를 줄기에, 대항해 시대와 르네상스·종교개혁을 꽃에, 이후 자본주의의 발달과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과 더불어 오늘날에 이르는 세계 정복의 과정은 열매에 빗대 이해를 도왔다. 이런 서술은 고대-중세-근대-현대로 분절된 서양사의 빈틈을 자연스레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1권은 문명의 탄생에서 중세의 해체까지를, 2권은 대항해 시대에서 냉전의 종식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1. 중심을 이동하며 발전해온 서양사― 쓰라린 오점을 남기기도 한 일방통행의 역사

서양사가 동양사와 뚜렷이 구별되는 점은 중심의 유무이다. 천자가 이끌어가는 제국이 중심이 되어 질서정연하게 있는 제후국을 통솔하다 분열을 견디지 못하고 어떻게든 통일 제국을 이루어내는 과정의 연속이 동양사의 패턴이었다면, 서양사는 지리적 특성상 통일을 이룰 수 없어서 끊임없이 중심이 이동해온 특징이 있다. 특이한 것은 그 이동 방향이 항상 서쪽으로 일정했다는 것이다. 서양 문명의 씨앗인 오리엔트 문명은 서쪽으로 이동하여 그리스·로마에 자리를 잡았고, 게르만족의 이동에 따라 문명은 다시 서유럽 대륙으로 옮겨간다. 대항해 시대 이후 서양 문명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식되며 또다시 서쪽으로 이동해 동북아시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2010년 이슬람 문명권인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 불어온 민주화 운동은 어쩌면 그 마지막 행보일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오리엔트에서 탄생한 이후 내내 서쪽으로 이동하고 확산된 서양 문명이 드디어 지구를 완전히 한 바퀴 돈 것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방통행이라고 해서 중심이동의 역사가 순조롭게 흘러간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민족 간의 충돌이 불가피해지면서 전쟁과 학살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기도 했다. 더 위험했던 것은 사상의 일방통행이었다.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도교는 사람을 살리는 일보다 사람을 잡는 일에 ‘신’의 이름으로 악용되었다. 십자군 전쟁, 30년 전쟁 등이 모두 그렇다. 그렇게 긴 싸움을 끝낸 후에야 비로소 종교적 평화가 찾아왔고 ‘똘레랑스’라는 가치를 얻게 되었다. 우리가 서양의 덕목으로 받아들인 ‘관용’이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서양사의 쓰라린 경험 속에서 탄생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2. 빛에 가려진 그림자까지 읽어 내는 서양사 ― 서양사의 빛나는 승리는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노력, 희생이 빚어낸 결과물
우리의 역사와 비교해 서양의 축적된 부와 안정된 정치 질서, 합리적인 사회제도 등을 부러워한다. 그래서 서양사를 읽음으로 우리와 다른 서양의 그런 체제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고 싶고 그것에서 무언가를 배우고자 한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여기는 몇몇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 이어진 역사의 과정까지 눈여겨봐야 한다. 그 시행착오의 과정 모두가 서양의 체제를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프랑스 혁명은 그 자체가 하나의 씨앗을 던져주었지만 용두사미로 끝났고, 황제 나폴레옹의 치하를 거쳐 프랑스는 50년 만에야 다시 공화국이 된다. 그러나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은 다름 아닌 황제 나폴레옹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이었다. 큰아버지처럼 프랑스 제국을 추구했던 그는 결국 임기 말에 쿠데타를 일으켜 의회를 해산하고 자신의 행위를 국민투표에 부쳤다. 프랑스 국민들(정확히는 프랑스 남성들)이 그에게 몰표를 주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고, 결국 프랑스는 또다시 제국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혁명으로 왕의 목을 내려치는 장면보다, 그렇게 힘을 모아 만들려고 했던 공화국이 다시 제국으로 퇴보하는 이 장면이다. 우리의 근현대사에서도 낯설지 않게 본 장면이다. 그 이후 프랑스는 어떻게 오늘날의 프랑스를 만들어 냈는가. 우리는 어떻게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인가.
제도적인 면에서의 민주주의나 자본주의는 서양이 부럽지 않을 만큼 발전했지만, 그것은 씨앗, 뿌리, 줄기가 빠진 꽃과 열매에 불과하다. ‘한강의 기적’이라며 눈부신 발전을 자화자찬했지만 기초가 단단하지 못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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