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도, 비만도, 불면도 모두 오비소겐 때문이다!
내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유전자를 변형시켜 살 찌는 체질로 만드는
독소 오비소겐의 비밀을 밝힌다
오비소겐에 대처하기만 해도 병의 80%는 예방할 수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통증에 시달린다. 수많은 질병, 그중에서도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비만에서부터 만성 피로, 근육통, 변비, 현기증, 비염, 아토피, 우울증이나 건망증, 불면, 부종 등 그 형태는 다르지만 다양한 증상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제는 거의 모든 만성질환이 환경 요인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에는 현재 7만여 종이나 되는 환경 화학물질이 존재하며, 그곳에서 매년 2,000여 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추가된다. 태어나는 아기의 탯줄에서는 평균 200종의 유해물질이 발견된다. 태어나자마자 환경 독소의 부담을 지고 갖가지 독소가 넘치는 세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해독 치료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 중 최근 현대인의 비만 인자로 급부상한 생활 독소 오비소겐(obesogen)에 주목한다. 오비소겐은 비만을 뜻하는‘obese’와 물질을 가리키는 ‘-gen’을 조합한 단어다. 평소에 먹는 것도 별로 없고 운동도 하고 있는데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그 원인 중에는 반드시 오비소겐이 있다. 오비소겐은 무의식중에 우리 체내로 흡수되어 내분비 교란을 일으켜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유전자를 변형시켜 비만 체질을 만들고,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오비소겐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수시로 접하는 많은 것들에 오비소겐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진열된 반찬, 도시락,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음료, 페트병, 빨대,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 밀폐 용기, 스마트폰 등 곳곳마다 오비소겐이 잠재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환경 문제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의 불안도가 가장 높은 압도적 1위(80% 이상)를 차지한 미세먼지도 사실 오비소겐이다. 이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독소를 먹고, 마시고, 흡입하고 만지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고 피할 수도 없는 생활 독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오비소겐이 들어 있는 식품이나 가공·합성품, 전자파, 미세먼지 등은 이미 일상 속 곳곳에 넘치고 있어 완전히 멀리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이러한 제품들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한다고 의식하는 것과 의식하지 않는 것은 크게 다르다. 저자는 무엇보다 우선 의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독 기능을 활성화하는 식사와 영양 섭취 방법, 해독력을 높이는 식품과 생활용품 선택법 등 다양한 대처 방안을 통해 독소가 들어올 수 없는 몸을 만들고, 이미 체내에 축적된 오비소겐을 배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몸의 이상 증세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그 원인이 되는 요인은 평소 내가 먹는 음식과 주변환경 속에 있다. 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습관을 들이자. 독소는 도처에 있다. 처한 환경을 비관하기보다 오늘부터 가능한 일을 찾아 디톡스 라이프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