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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수 있는 배

멀리 갈 수 있는 배

  • 무라타 사야카|김윤희
  • |
  • 살림출판사
  • |
  • 2018-10-30 출간
  • |
  • 256페이지
  • |
  • 127X188X20mm
  • |
  • ISBN 978895223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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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웰컴 투 사야카 월드

한국에 소개된 무라타 사야카의 소설 중 가장 잘 알려진 소설은 역시 『편의점 인간』이다.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일상적 공간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보통 사람을 연기하며 살아온 주인공을 우리는 꽤 흥미롭게 지켜봤다.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소설을 써온 작가의 이력도 덧붙여서 말이다. 그런데 『편의점 인간』은 일종의 예고편, 그러니까 본격 무라타 사야카 월드로 입문하는 초입이었다.

“『편의점 인간』을 읽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 하나는 여느 아이처럼 죽은 새를 가엾게 여기지 않고, 아빠가 참새구이를 좋아하니까 더 잡아 오자고 말하는 주인공의 모습이었다. 싸우는 반 아이들을 말리라는 선생님 외침 한 마디에 난폭하게 날뛰는 아이를 삽으로 내리치는 장면은 어떤가.” -소설가 백영옥 「본문 해설 중」

전작에서 목격한 바 있듯 무라타 사야카는 언제나 정상과 비정상, 평범함과 비범함의 경계를 아무렇지 않게 비틀어버리는데 이 조용한 파괴력에는 무섭고도 묘한 쾌감이 있다. 『멀리 갈 수 있는 배』에서는 섹슈얼리티라는 예민한 재료를 다룬다.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거나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 또 어떤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이야기. 불편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이 특기인 이 작가는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요리할까.

무라타 사야카가 우리를 위로하는 방식

‘왜 이런 걸 하지 않으면 안 될까.’
‘왜 이런 식으로 역할을 강요하는 걸까.’

『멀리 갈 수 있는 배』는 작가 자신이 줄곧 느낀 ‘살기 어려운 삶’에서 비롯되었다. 많은 사람이 사소하게 생각하는 작은 것에서부터 싫은 감정이나 위화감이 들었고, 특히 여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괴로움이 있었다. 이에 관해 마음껏 써보고자 탄생시킨 것이 주인공 리호다. 사회에서 이런저런 역할을 강요받아서 자신을 규정 짓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열심히 역할을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누구나 고민하며 나아가고 있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이야기를 씀으로써 저는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치카코라는 여성이 제 뇌로는 알 수 없었던 장소로 저를 보냈습니다.” -무라타 사야카

치카코는 소설 속에서 특별한 인물이자 작가를 변화시킨 인물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치카코는 구상 단계부터 설정한 것이 아니라 리호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

목차

리호. 1 ― 7
치카코. 1 ― 65
리호. 2 ― 113
치카코. 2 ― 170
리호. 3 ― 210
치카코. 3 ― 231

해설 ― 250

저자소개

▶ 지은이 무라타 사야카(村田沙耶香)

1979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데뷔 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등단한 저자는,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흰색의 마을의, 그 뼈의 체온에(しろいろの街の、その骨の体温の)』로 제26회 미시마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 옮긴이 김윤희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출판번역 전문 에이전시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야노 시호의 셀프케어』 등이 있다.

도서소개

남장을 하는 리호.

여성성에 집착하는 츠바키.

물체 감각으로 살아가는 치카코.

3인이 탑승한 보이지 않는 배.

 

‘섹슈얼리티’라는 이름의 바다를 표류하는 세 여자 이야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프리터 리호는 섹스가 괴롭다. 어쩌면 자신은 남자가 아닐까, 아니면 성별 없는 섹스를 할 순 없을까 생각한 끝에 남장을 시도한다. 그런 리호의 모호한 태도를 비난하는 어른 여자 츠바키는 어두운 밤에도 선크림을 발라가며 자신의 몸을 정성스럽게 ‘케어’한다. 그 어느 쪽도 공감하지 못하는 치카코는 남자와 자도 인간으로서의 육체적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어디에도 들어맞지 않는 이들의 성(性)은 어디로 다다르게 될까.

 

“나는 여자를 좋아하는지도 몰라.”

열아홉 살 리호는 남자처럼 행동하며 사내들과 어울리는 한편, 좋아하는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자신이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본격적으로 성별을 찾기 위한 실험의 장소를 독서실로 정했다. 아는 사람 눈을 피해서 간 독서실인데 첫날부터 아는 사람 발견. 레스토랑 단골손님인 츠바키가 거기 있을 줄이야. 졸지에 옥상까지 따라 올라가 밥까지 같이 먹어버린 리호. 여기서 답을 찾아 나갈 수 있을까?

 

“밤에도 자외선은 있거든.”

츠바키는 어려서부터 줄곧 인기가 많은 미모의 삼십 대 직장 여성이다. 한밤중에도 선크림을 바를 만큼 자신의 여성성을 소중히 한다. 여자라는 과목의 시험이 있다면 우등생이 되었을 츠바키는 이런저런 자격증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비서 검정시험을 목표로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천상 여자 사람 츠바키는 독서실에서 만난 유사 남자 리호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럼 우선 섹스를 해 보고 나서 결정하면 안 될까요?”

자신을 별의 한 조각이라 여기는 우주적 세계관의 소유자 치카코. 인간이 아닌 물체로서 모든 것을 감각한다. 독서실은 그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늦게까지 있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다니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알게 된 남자가 고백을 해왔다. 그와 연인이 될 수 있을까?

 

“각자의 고민을 안은 채 세 명의 여자가 독서실 옥상에서 나누는 ‘밤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밤에만 보이고 밤에만 들리는 낮고 어두운 이야기. 마치 접혀 있거나 찢긴 페이지처럼 마음 깊이 숨겨져 있던 이야기 말이다.” -소설가 백영옥 <본문 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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