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4선 의원이며 초대 환경부장관이었던 저자 김중위의 칼럼집이다.
첫 번째 칼럼집 <눈총도 총이다>를 발간한지 5년 만에 두 번쩨 칼럼집을 펴내는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칼럼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한다.
“칼럼은 한 시대의 증언이다. 한 시대를 살면서 느끼는 시대정신을 촌탁하면서 시대의 좌표를 모색해보는 시대의 증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칼럼이라 생각한다. 100년쯤이나 걸려야 경험했을 법한 역사를 단 1년 만에 경험하는 우리 역사의 조급성에 비추어 어제의 오늘을 살펴본다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칼럼집이 어설픈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지없는 영광이라 할 것이다.”
이 칼럼집에는 모두 89편의 칼럼이 실려 있다. 월간 《헌정》, <경남일보>, <중부일보>, <경북신문>, 월간 《문학저널》 등에 게재된 칼럼이 주를 이룬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는 너무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대통령의 탄핵을 경험했고,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었다. 격변하는 이 시대에 저자는 눈에 보이고 감각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나라발전의 역동성이 전만 같지 않다고 진단한다. 한미 관계도 전만 같지 않고 기업인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되어 있으며 따라서 국민들의 경제활동도 활발한 것 같지가 않다고 보고 있다. 노령인구는 늘어나는데 신생인구는 급격하게 줄고 청년실업은 대책 없이 정체되어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이 정권의 실체나 본질을 안다고 할 수 없기에 이번 칼럼집에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어떤 분석이나 비판적 칼럼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칼럼집에서 다룬 주요 논제는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등 각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저자의 관심영역이 상당히 넓고, 사안을 파악하는 시각이 매우 예리하다는 것을 이번 칼럼집을 통해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