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서툴러도 격려하고
실수를 허용하는 수업 분위기를 만들면
아이들 영어 실력은 저절로 좋아진다!
20년 경력의 영어 교사 변재선이 들려주는
25가지 영어 교육 이야기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은 한결같이 똑같은 모습을 고수하고 있다. 말하기보다는 읽기를, 실생활의 언어보다는 읽고 이해하는 문법을 더 강조하는 지금의 영어 교육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게 하고, 외국인 앞에만 서면 주눅 들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50분 동안 풀어야 하는 수능 읽기 지문은 대략 4,000개의 단어로 도배되어 있는데, 이는 분당 130~200개의 단어를 읽는 속도로 읽어야 하는 수준으로 미 고교생들이 읽는 교재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과연 이렇게 지독한 영어 공부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대안은 정말로 없을까?
이 책의 저자 변재선은 약 20년의 경력을 가진 현직 영어 교사로,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격려하고 허용적인 수업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고 자신 있게 배운 바를 말하며 주저하지 않고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영어도, 선생님도 절대로 어렵게 느껴져서는 안 된다. 또한, 외국어로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EFL)와 제2 언어로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ESL)의 영어 교육은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 이 책은 그동안 그녀가 수많은 아이에게 영어의 첫 경험을 시켜주면서 느꼈던 점들과 올바른 영어 교육에 대한 방법을 담은 책이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가 교사로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영어 교육을 실천한 방법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