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영어 시험에서 독해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문항의 절반 또는 그 이상이므로 구체적이고도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독해 영역은 한마디로 말해 독해의 4대 요소인 수능 수준 이상의 어휘력, 문장구조 분석력, 독해 개별 유형에 대한 숙지와 방법론, 언어적인 감각 및 논리의 총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주어진 지문을 해석하기 위하여 수능 수준 이상의 어휘력이 그 무엇보다도 먼저 요구되는 선결요건이다.
둘째, 주어진 지문에 대한 직독직해가 가능하도록 구조와 관련된 문법 실력에 바탕을 둔 기본적인 문장구조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독해의 4대 세부 영역들(전체 내용, 세부 내용, 글의 흐름, 문장 완성)에 대한 각 유형별 특성에 완전히 익숙해지고, 각 유형에 대한 접근법과 방법론을 익히는 것이다.
넷째, 독해 영역에서 궁극적인 고득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영어 실력이라기보다 국어 실력에 바탕을 둔 언어적인 감각과 논리라고 할 수 있다. 상당 부분 선천적이거나 성향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지만 평소 수험적으로 느끼고 따지고 하는 것을 보다 의식적으로 실천한다면 충분히 날카로워질 수 있다.
독해 영역에 대한 학습 방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첫째, 독해 영역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전체 내용, 세부 내용, 글의 흐름, 문장 완성의 4대 영역들을 골고루 섭렵해서 독해의 세부 영역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첫 단계에서부터 모든 문제들은 짧은 지문의 경우 1분, 중간 지문의 경우 1분 30초, 긴 지문의 경우 2분이라는 원칙을 절대적으로 의식하면서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둘째, 그 다음에는 4대 영역 중에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강한 유형은 유지 위주로 학습하고, 자신이 상대적으로 약한 유형은 좀 더 비중을 두어 학습하는 차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기본서를 학습한 이후 단계에서는 독해의 4대 영역들에 가중치를 두고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셋째, 실전 시험에서 독해 영역은 4대 영역이 골고루 나오는 경우보다 특정한 하나 또는 두 개의 영역에 집중이 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정한 영역의 문제를 한 번에 여러 지문씩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시험에서 독해 영역은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에 근접해서는 독해 문제들로만 구성된 문제집들을 철저히 시간을 제한하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영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영역을 극대화시키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휘, 표현, 생활영어, 문법, 독해(전체내용, 세부내용, 글의 흐름, 문장완성)의 모든 영역들을 균형을 이루도록 학습하여 점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왕 공부하는 것 제대로 된 학습 방법을 통하여 공부하는 것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의 노력을 통하여 결실을 맺는 공부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한 결실을 맺기 위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성실하게 준비해 가고 있는 시험을 위해 시간 효율적이며 동시에 실전 지향적인, 그래서 결국엔 수험에 가장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는 전제조건일 것이다. 본서
은 이러한 수험 적합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염두에 둔, 기본과 실전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공무원 영어의 기본 종합서로서 수험생들의 영어 학습에 있어 ‘바로 그 전제조건’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본서가 또 한 번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마지막 순간까지 필자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준 도서출판 웅비의 김성권 대표님, 디자이너들과 편집부 직원들, 까다로운 자료들을 정리하고 본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수많은 시간을 보태주신 고헌석 선생님과 신주현 선생님, 그 밖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