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관주위보(貫珠爲寶)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뜻입니다. 나의 진로에 대해 학생부에 기록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습관은 미래 인재역량 중에서 중요한 자기관리역량을 향상시켜 줍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평생 기록한 메모노트가 3400권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기록하는 습관은 우리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인 생활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공적인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 취업을 위해서는 자신의 진로목표를 정하고 계획·실천한 과정을 기록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학생부와 연계성 있게 기록돼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진로 관련 독서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적어 놓았는데 정작 학생부에는 관련한 독서활동이 거의 기록돼 있지 않다면, 그 자기소개서는 거짓으로 판단돼 자기소개서를 쓴 학생은 합격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무관심한 채로 중학교와 고1학년 시기를 보내고는 고2 때가 돼서야 관리하고 싶어 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를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생활 때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 두면 이를 진로 로드맵의 마중물이 되어, 고등학교 진학에 도움을 주고 또한 대학 진학·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생부 기록을 빈약하게 관리하여 두면 알맹이가 없는 빈약한 자기소개서가 탄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는 고등학교와 대학에 자신의 특성을 어필하는 수단이자 진로진학의 로드맵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는 필수충분조건으로 좋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잘 관리된 학생부의 습관은 고1, 2 때는 물론이고 중학교 때부터 꾸준하게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교에 진학했을 때 중학교 때부터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진로진학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1년에 한 번 씩 써둔 자기소개서는 새 학년 1년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지난 1년간의 생활을 스스로 정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새 학년의 진로진학 활동을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은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