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이야기 글과 사진, 그림으로 각각 안내하는 세 명의 길잡이를 만나게 됩니다. 보통의 여행서와 스토리텔링 북과는 달리 동네 주민 길잡이의 현장 안내를 받으며 여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길잡이는 고개마다 10여 장의 사진으로 생동감을 주면서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시원한 현장감을 더해줄 것입니다. 그림 길잡이는 삽화와 스케치 지도로 하동여행에 대한 친밀감을 줍니다. 특히 캔버스 유화와 벽화, 모래조각 작품들은 상상의 세계를 더해 줍니다.

동네 주민 길잡이의 생생한 하동 여행 가이드!
하동 다도해, 내륙 산골의 숨겨진 역사와 자연의 현장을 안내합니다.

세 명의 저자는 관광해설 시나리오 형태의 자료집을 만들고 보니 하동군 13개 읍면의 수많은 역사문화유적과 관광자원들을 소개하는 여행서가 부족한 현실에, 제대로 된 책을 만들었으면 하는 하동군의 제안을 받아들여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저자의 말이다.

“기와 담장을 타고 매화가 만개할 무렵 하동의 여행 관계자들을 위해 자료집을 만들어 보자는 하동군의 제안으로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첫 번째로 하동에 살고 있으면서 하동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하동여행과 관계되는 일들을 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하동으로 귀농 귀촌하신 분들에게도 하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동여행을 계획하시는 여행객분들입니다. 인터넷에 하동을 검색하면 쏟아지는 익숙한 여행지 외에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하동여행의 새로운 키워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도, 둘이서도, 여럿이 다녀도 좋은 하동의 숨은 명소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배낭을 둘러메고 여행 모자를 쓰고 터벅터벅 걷다 보면 신선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