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일본의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 7년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1987년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에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 1992년에는 『용은 잠들다』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상, 같은 해에 『후카가와 본가의 이상한 책자』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 1993년에는 『화차』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이어 1997년에는 『카모 저택 살인사건』으로 제18회 일본SF대상, 1999년에는 『이유』로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방범』으로 2001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대상 특별상과 2002년 제6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등을 수상,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