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쟁> 저자 김흥식의 <우리말은 능동태다>. 저자는 한 나라, 겨레의 문명은 과거에는 선비가, 오늘날에는 언론이 기록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에 그들의 의미를 소중히 여겨 왔으나 최근 우리말이 언론 현장에서, 나아가 삶 속에서 무참히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쓰고 널리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의 제목은 <우리말은 능동태다>로, 수동태라는 괴물에 지배당하기 시작한 우리말의 현실에서 글이 비롯되었지만 내친김에 우리말의 본질을 훼손하는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다. 다음 목차에 그 내용들을 담았다. '말의 참모습', '사전의 풍요로움', '주어 찾기', '수동태라는 괴물', '우리집인가, 내 집인가', '다수는 늘 옳은가?', '한글애국주의 대 한자사대주의'.
오늘도 언론은 말합니다.
“명절에 버려지는 반려견”
사람이 버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버린 사람은 빠지고 명절과 개만 남습니까?
이것이 우리말입니까?
말하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대상만 남아 무책임한 논의를 주고받는 사회!
이것이 2018년 대한민국이요, 우리말의 현실입니다.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고 정부에서 기리니 우리말의 미래가 밝다고요?
이제 한자는 완전히 사라졌고 ‘글로벌’ 시대에 대응할 영어를 온 겨레가 사용하니
우리말의 시대가 왔다고요?
정말 그렇게 여기십니까?
이 책의 출발점은 ‘사람이 버리는 반려견의 명절’입니다.
지은이 김흥식은 ≪한글전쟁≫의 저자다.
그는 우리말의 가치와 우리 문화의 깊이를 기록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기로 다짐하고 살아왔다. 그 과정에서 ≪징비록(옮김)≫,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 ≪백 번 읽어야 아는 바보(동화)≫,
≪광고로 보는 출판의 역사≫ ≪1면으로 보는 근현대사(기획)≫ 같은 책을 짓고 꾸미는 일에도 관여했다.
한 나라, 겨레의 문명은 과거에는 선비가, 오늘날에는 언론이 기록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에 그들의 의미를 소중히 여겨 왔으나 최근 우리말이 언론 현장에서, 나아가 삶 속에서 무참히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쓰고 널리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의 제목은 ≪우리말은 능동태다≫로, 수동태라는 괴물에 지배당하기 시작한 우리말의 현실에서 글이 비롯되었지만 내친김에 우리말의 본질을 훼손하는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