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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될래요

공룡이 될래요

  • 김은희
  • |
  • 청개구리
  • |
  • 2015-05-12 출간
  • |
  • 118페이지
  • |
  • ISBN 978899733550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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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어지는 놀이터
어른들은 급해요
공룡이 될래요
특별한 문제
엄마와 쿠키
엄마가 없으면

도서소개

김은희 동화작가의 신작 단편동화집 『공룡이 될래요』. 이 책에는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없어지는 놀이터」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빼앗긴 도시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아이들이 뛰놀 만한 공간이 없다는 걸 눈여겨본 작가의 안타까움이 담긴 작품이다. 거기에다 병든 자식을 먹여 살릴 유일한 일터인 ‘신흥랜드’가 자본의 힘에 밀려 헐리는 바람에 결국 시골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불곰 아저씨’의 삶이 더해져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냉철한 의식이 돋보인다.
책소개

선생님들이 더 아끼고 추천하는 동화책

전주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이래, 학교에서 오랜 기간 아이들과 함께하고 지내고 있는 김은희 동화작가의 신작 단편동화집 『공룡이 될래요』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김은희 작가는 전작 『난 바보 아니야』에서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이해하며 기다려주는 어른과 아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낸 바 있다. 신작 『공룡이 될래요』 역시 이러한 공감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없어지는 놀이터」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빼앗긴 도시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아이들이 뛰놀 만한 공간이 없다는 걸 눈여겨본 작가의 안타까움이 담긴 작품이다. 거기에다 병든 자식을 먹여 살릴 유일한 일터인 ‘신흥랜드’가 자본의 힘에 밀려 헐리는 바람에 결국 시골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불곰 아저씨’의 삶이 더해져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냉철한 의식이 돋보인다. 「어른들은 급해요」는 무뚝뚝하고 무섭지만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경비 할아버지 이야기다. 주인공이 경비 할아버지를 좋아하다가 미워하고, 닫혔던 마음이 다시 열리는 과정을 작위적이지 않고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어른들은 급해요’라는 제목처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어른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아이의 시선이 솔직하고 재미있다. 표제작이기도 한 「공룡이 될래요」는 공룡처럼 힘이 세지고 싶은 아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다. 이 외에도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특별한 문제를 내주는 특별한 선생님 이야기 「특별한 문제」, 어려운 형편에 놓인 친구를 안쓰럽게 여기는 주인공과, 뒤에서 몰래 그 친구를 도와주는 엄마의 이야기인 「엄마와 쿠키」, 엄마가 없으면 불행할 거라는 생각을 뒤집는 따뜻한 이야기 「엄마가 없으면」이 있다.
이 작품들은 하나같이 소소한 일상 이야기지만 일상에 갇히지 않고, 진솔한 시선으로 요즘 아이들의 삶을 포착한다. 뒤표지에 적힌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사처럼, 좋은 동화란 “읽는 사람의 마음이 곱고 따뜻해지는 이야기”이고, “겉모습만 훑거나 유추하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만나는 진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할 때, 『공룡이 될래요』는 동화의 본질을 보여주는 동화집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어린이라고 걱정거리나 힘든 일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학교 공부가 힘들고, 친구들과 생각이 달라 속이 상할 때도 있고, 때로는 어른들 하는 일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어 가며, 이야기 속에 나오는 친구와 생각과 지혜를 나누고, 마음도 푸르게 키워 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작은 감동도 소중히 하고 예쁜 생각만 했으면 합니다. 길가에 홀로 핀 들꽃 한 송이라도 좋아하고, 남의 어려움을 도와줄 줄 아는, 가슴에 사랑이 가득한 봄처럼 따사로운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 김은희, 머리말에서

추천의 말

『공룡이 될래요』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혼란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변덕을 부렸습니다. 안쓰럽다가도 기특하고, 슬프다가도 곧 다시 웃음이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몇 번을 울고 웃었습니다. 겉모습만 훑거나 유추하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만나는 진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 더 와닿았습니다. 어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아끼는 책이라고요.
- 최경선 선생님(고림초)

좋은 동화는 읽는 사람의 마음이 곱고 따뜻해지는 이야기여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섯 꼭지의 이야기를 읽고 ‘아 그렇구나!’, ‘그래, 그럴 때는 힘이 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을 엿보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문제」를 읽는 내내 나도 우리 반 아이들한테 특별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비타민 같은 동화가 되리라 믿고 기대합니다.
- 박경희 선생님(효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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