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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 김녹두
  • |
  • 문학동네
  • |
  • 2015-05-11 출간
  • |
  • 132페이지
  • |
  • ISBN 97889546362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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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_하나와 두리를 소개합니다 … 5
엄마, 잠은 어디쯤 올까 … 11
아빠, 우리하고 놀자 … 43
강두리, 넌 자전거 없잖아 … 69
누나야, 나도 1학년 할래 … 95

도서소개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는 각각 다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하는 짧은 꼭지 네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 오는 퇴근길을 마중 나온 남매와 길이 엇갈려 속앓이를 한 엄마, 모처럼 쉬는 날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 주고 싶지만 쏟아지는 피곤을 이길 길이 없는 아빠, 귀찮을 때가 많지만 꽤 괜찮은 구석도 있는 동생의 마음을 알아 가는 하나, 누나처럼 빨리 1학년이 돼서 학교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 두리까지, 각각의 이야기는 네 식구의 속마음을 빼놓지 않고 한 번씩 다정하게 호명한다. 입말의 리듬을 그대로 살린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산뜻하고, 화가 김진화의 일러스트는 이야기 속 인물의 관계에 깃든 다양한 결의 감정을 영리한 방식으로 펼쳐 보인다.
“놀자!” 『좋은 엄마 학원』에 이은, 작가 김녹두의 즐거운 제안

김녹두의 전작 『좋은 엄마 학원』은 꼬박 10년을 채우도록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동화이다. 작가 특유의 “아이들을 살아 있게 하고 작품의 내적 역동성을 만들어 내는 관계의 상상력(_어린이문학평론가 유영진)”이 여전히 당대의 아이들을 시원하게 숨 쉬게 하기 때문이다. 김녹두가 그리는 인물들은 작가가 의식하는 바를 넘어 작가의 심층에서 솟아오른 인물형이다. 그들은 무의식에서 솟아오른 에너지를 동력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이야기를 만든다. 그런 그가 올봄 새 동화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를 들고 돌아왔다. 주인공 ‘하나’와 ‘두리’는 작가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마음에 품어 왔던 아이들이다. 김녹두는 책 앞머리에 “그 시절 하나와 두리 또래였던 내 아이들의 모습과 또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겨 있기에 더욱 각별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어서 오세요, 하나와 두리네 집입니다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에 등장하는 가족은 우리 시대 어디에나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가족의 모습이다. 한 달 전부터 직장에 나가게 된 엄마를 대신해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사는 할머니가 하나와 두리를 돌봐 준다. 아빠는 화물을 운반하는 일을 해서 밤새 운전을 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일이 잦다. 야무진 누나 하나는 사실은 눈물도 많은 여덟 살이다. 동생 두리는 뭐든지 잘하는 누나를 존경하는 철없는 장난꾸러기다.
이야기는 각각 다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하는 짧은 꼭지 네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 오는 퇴근길을 마중 나온 남매와 길이 엇갈려 속앓이를 한 엄마, 모처럼 쉬는 날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 주고 싶지만 쏟아지는 피곤을 이길 길이 없는 아빠, 귀찮을 때가 많지만 꽤 괜찮은 구석도 있는 동생의 마음을 알아 가는 하나, 누나처럼 빨리 1학년이 돼서 학교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 두리까지, 각각의 이야기는 네 식구의 속마음을 빼놓지 않고 한 번씩 다정하게 호명한다. 입말의 리듬을 그대로 살린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산뜻하고, 화가 김진화의 일러스트는 이야기 속 인물의 관계에 깃든 다양한 결의 감정을 영리한 방식으로 펼쳐 보인다.


뻐꾹! 우리가 수없이 놓치는 마법 같은 순간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진짜 재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천연덕스럽게 넘나드는 서사의 구조로부터 나온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저마다의 삶에 톡, 작은 균열을 내는 장치는 아빠가 도로변 노점에서 사 온 뻐꾸기시계다. “제발 길에서 뭐 사 오지 좀 마. 저 뻐꾸기시계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고장 났어. 길에서 샀으니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고…….” 엄마의 잔소리는 아빠로 하여금 이불을 뒤집어쓰게 했지만, 시계가 뻐꾹! 제멋대로 우는 순간 사소한 환상이 가족의 일상에 스르르 스며드는 것이다. 마음 바닥에 ‘어린이’를 간직한 동화 속 인물들답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위화감 없이 이 놀이에 동참한다. 잠 안 오는 밤, ‘안개처럼 하얗고, 아주아주 처언천히 느리잇느리잇 움직이는’ 잠을 기다리자면 정말 그런 모습을 한 잠이 골목길을 걸어 하나와 두리네 집을 찾아온다. 호박이나 의자, 이불과 스스럼없이 몸을 바꾸며 세상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숨바꼭질을 하고, 학교 운동장 정글짐은 순식간에 악어 떼가 기어 나오고 원숭이들이 꺅꺅거리는 정글이 된다. 판타지 공간이 내포한 무한한 에너지는 심술쟁이 고자질쟁이인 줄만 알았던 소민이의 외로움과 장난꾸러기 최강타의 갑갑한 마음도 넉넉하게 품어 안으며 독자에게까지 도달한다.

반짝, 모든 이들의 마음속 아이를 발견하는 눈

작가 김녹두에게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아이를 발견하는 능력이 있다. 남다른 그의 눈에는 사금파리처럼 순간 반짝하는 아프고 응어리진 마음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는 공들여 직조한 좀 더 포근하면서도 핍진한 세계를 아이들에게 안긴다. 마음의 주인들은 그 즐거운 문장과 기발한 사건들 속을 마음껏 누비고 놀며 스스로 아픈 데를 치유할 수 있다.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는 그렇게 우리들의 녹록치 않은 일상을 노크하는 뻐꾸기시계가 된다.

“아빠에게 몸을 기대고 혹은 엄마 무릎을 베고 자장가처럼 하나와 두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빠와 노는 것이 컴퓨터 게임보다 재미나고,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 재미나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엄마 아빠와 혹은 형, 언니와 함께 책을 읽던 따뜻한 기억이 현실의 냉혹함에 마음이 얼어붙을 때 그 한기를 녹일 수 있는 온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_김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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