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난 꽃

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난 꽃

  • 가산하게
  • |
  • 두번째테제
  • |
  • 2018-09-19 출간
  • |
  • 140페이지
  • |
  • 129 X 189 X 12 mm /165g
  • |
  • ISBN 9791196096045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꽃과 메스꺼움
카를로스 드루몬드 지 안드라지 Carlos Drummond de Andrade 9

서문
비자이 프라샤드 Vijay Prashad 13

익사하든지 말든지: 더워져 가는 세계에서 자행되는 타자화라는 폭력
나오미 클라인 Naomi Klein 33

제3의 자연: 생태학과 제국주의에 대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입장
존 벨러미 포스터 John Bellamy Foster 59

민족 ‘타자화’와 환경 ‘타자화’의 관계에 대한 단상
가산 하게 Ghassan Hage 69

제국주의와 고가도로
라피아 자카리아 Rafia Zakaria 77

머리 손질
마스투라 알라타스 Masturah Alatas 87

무장한 타자
샬리니 싱 Shalini Singh 99

최후의 강을 앞에 두고
수전 아불하와 Susan Abulhawa 117

후기: 육두구와 세계화
아미타브 고시 Amitav Ghosh 131

저자 소개 137

저자소개

가산 하게 Ghassan Hage 

레바논 출신 인류학자. 호주 멜버른 대학교 인류학 및 사회 이론 교수이다.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코펜하겐 대학교, 암스테르담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기관의 객원 교수 자격을 갖고 있다. 《White Nation》(2000), 《Alter-Politics》(2015), 《Is Racism an Environmental Threat?》(2017) 등을 저술했다. 

도서소개

나오미 클라인은 2016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에드워드 사이드 기념 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나오미 클라인은 두 가지 주제, 즉 기후 문제와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한 점령 문제를 연계해 제시했다. 2017년 인도 레프트워드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책은 나오미 클라인의 강연문을 기초로 가산 하게, 존 벨러미 포스터, 아미타브 고시 등 여러 지식인과 작가들이 자신들의 관점을 더해 환경 문제, 타자화 문제, 마르크스주의와 생태 환경 문제, 인종주의, 오리엔탈리즘 등 여러 측면에 걸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투쟁과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말한다. 《갈색의 세계사》가 소개된 바 있는 인도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비자이 프라샤드는 이렇게 다양한 시각을 한데 모아서 이 책을 엮었다. 이 책의 중심 저자인 나오미 클라인은 이미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를 통해 기후 변화와 자본주의에 관해 다각도로 조명한 바 있다. 지금 펴내는 이 작은 책에서는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 바로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 자본주의와 기후 변화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와 오리엔탈리즘, 제3세계 문제와 환경 문제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또한 자본주의 체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체계를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인간을 ‘타자화’하는 자본주의의 방식이 환경을 파괴하는 방식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주제들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르포처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 짧은 책을 통해 독자들은 더워져 가는 지구에서 우리의 터전을 어떻게 지키고 가꿀 것인가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의 문제, 전 지구적 자본주의 체계의 문제, 타자화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더워져 가는 지구, 단순히 환경만이 우리의 위협일까? 

난민 혐오, 차별, 공동체 파괴, 환경 파괴…… 

인간과 환경을 타자화하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2016년에 진행한 에드워드 사이드 강연에서 나오미 클라인은 기후 문제와 함께 특히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한 점령 문제를 연계해서 제시했다. 나오미 클라인은 ‘타자화된’ 사람들이 기후로 인한 재앙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타자화를 감추기 위한 환경 보호 논리 또한 폭로한다. 그렇기에 환경 위기는 결코 환경 보호라는 울타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좁은 우리만의 시각에서 벗어나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타자화’에 눈뜰 때, 특별히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장 가혹하게 다가오는 환경 위기를 고쳐 나갈 수 있는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 책은 나오미 클라인의 훌륭한 강연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생활하면서 저술 활동을 하는 주요 작가들의 의견을 담았다. 

 

“타자화된 사람들에 대한 침공, 점령, 지배, 착취와 타자화된 자연에 대한 침공, 점령, 지배, 착취가 본질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다 

 

 나오미 클라인의 강연문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이 강연과 관련한 다양한 저자들의 다양한 에세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존 벨러미 포스터와 가산 하게는 나오미 클라인의 강연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 핵심적인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한다. 

먼슬리 리뷰 편집장이자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 존 벨러미 포스터는 아주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오리엔탈리즘 논의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생태학과 제국주의에 대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입장을 간략하지만 명확하게 정리한다. 특히 명저 《문화와 제국주의》를 살펴보면서 존 벨러미 포스터는 에드워드 사이드가 타자화에서 벗어나는 탈제국주의 전략을 펼칠 때 어떻게 환경 논의와 공명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레바논 출신 인류학자 가산 하게는 인종차별이나 난민 차별 같은 ‘타자화’ 논리가 사실 얼마나 환경을 ‘타자화’하는 현실의 모습, 즉 오염시키고 마구 낭비하는 현실의 모습과 닮아 있는지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러한 타자화 논리는 특히 지배와 착취를 할 때 그 바탕이 되는 범주화 과정이다. 우리 스스로 이러한 길들임의 일반화를 거부해야만 한다고 가산 하게는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파키스탄 여성 언론인인 라피아 자카리아는 파키스탄 카라치의 해안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미군을 위해 건설한 파키스탄 카라치의 고가도로와 파괴된 파키스탄 사람들의 삶은 앞서 말한 타자화의 논리와 공명한다. 테러와의 전쟁은 파키스탄에서는 생태계, 슬럼 주민, 가난한 사람들, 궁지에 몰린 사람들, 시골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해진 폭력과 관련된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나타났다. 라피아 자카리아는 파괴에서 회복하고 사람들의 사람들을 복구하기 위해 아직 많은 과정을 함께 밟아 나가야 한다는 점을 담담하게 보여 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