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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를 사랑한 스파이

소피아를 사랑한 스파이

  • 이종관
  • |
  • 새물결
  • |
  • 2015-05-09 출간
  • |
  • 404페이지
  • |
  • ISBN 97889555938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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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위기·9

02 잔잔한 파문 - 에피소드들의 시작·17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의 조건’과 정선의 진경산수화

03 파탄의 전주·65
중세의 몰락과 근대의 형성, 데카르트와 바로크 음악

04 ‘힘에의 의지’? ·79
니체와 진정한 삶

05 결심- ·85
막스 셸러와 영원한 반항인, 인간

06 변신 - 진리의 동굴에서 벗어나기·97
플라톤의 동굴의 철학과 갈릴레이의 물리학

07 망각과 시작·111
포퍼의 경험적 반증 가능성과 좀바르트의 사치의 자본주의

08 공작 개시·137
환경 철학자 마르크스와 알튀세르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

09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재회 - Jazz의 유혹·149
아도르노의 재즈의 철학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도구적 이성 비판

10 접근 - “하이데거를 좋아하십니까”·163
하이데거 스캔들과 블로흐의 희망의 원리

11 치열한 시험 -위기의 현대·173
후설의 유럽의 위기와 칸토어의 집합론

12 호모 파베르 -사랑과 슬픔의 여로 ·201
후설의 수학적 집합화와 라캉의 무의식의 언어학

13 시에나 - 장소의 영혼·209
아렌트의 사랑과 슐츠의 현상학 그리고 가우디의 건축

14 프라하 - 시적 사색의 도시·235
카프카의 사랑과 라이프니츠의 충족이유율

15 라스베이거스 - 탕자 또는 성자·255
디지털 금융 공학과 보드리야르의 기호의 정치경제학

16 벤과 K4 - 황무지를 떠나며·281
벤츄리의 포스트모던 건축과 하이데거의 부속품 사회

17 함부르크의 별빛 - 몸의 유혹·295
후설과 사랑의 공동체

18 남프랑스 - 몸의 기적·309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메를로 퐁티의 몸의 현상학

19 위기의 전주·337
셸링의 환경 철학과 현대 생물학

20 다시 위기 -트릭과 진리의 맞교환·349
프레드릭 제임슨의 후기 자본주의 문화논리

21 흔들림 - 적국에서 온 사색하는 스파이·357
벤담의 공리주의와 울리히 벡의 위험 사회

22 귀로·375

에필로그·395
후주 - 더 자세한 안내·399

도서소개

불투명의 시대를 버텨내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 첩보대작전! 『소피아를 사랑한 스파이』의 주인공 ‘그’는 유럽의 여러 도시에 잠입해 여행을 빙자한 철학첩보작전을 수행한다. 가령 ‘그’는 하이데거의 기술 비판을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과 논쟁적으로 토론하는가 하면, 국가 정보 기구의 핵심 브레인과 과학과 신 에너지에 대해 정보를 넘어선 철학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첩보작전은 프라하와 시에나, 라스베이거스 등의 도시 곳곳에서 일어난다. 저자는 내용의 전개와 함께 언급되는 장소와 작품, 인물 등을 담은 사진을 긴밀히 배치하여, 각각의 장소와 작품에 대한 빼어난 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철학이 관념이 아니라 거리, 우리 삶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예술에 대해서도 그것이 삶과 동떨어진 현학적 장식물이 아니라 삶을 살고 견디어내기 위한 인간의 치열한 고민의 산물임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프라하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장소의 영혼’을 찾는 철학여행서
새로운 성과 에로티시즘을 탐구하는 ‘몸의 철학.’
영화, 음악, 미술을 넘나드는 새로운 융복합의 인문서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죽음이 선언된 철학,
삶의 현장으로 돌아오다.
스마트 폰과 디지털 정보 시대, 아무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돈과 권력만 존재하는가?

“졸부들을 천박하다고 하는 문화, 예술, 철학에 대해 그 졸부들의 대대적인 복수가 진행된 곳. 이곳은 그리하여 문화와 예술과 철학의 아우슈비츠이며 소비와 욕망의 낙원이다. 여기서 졸부라 불리는 한국의 귀족은 그들끼리 놀고 그들끼리 결혼하고 있다. 다른 모든 사람의 부러움을 사며. …… 이 땅의 근대화는 결국 이거야. 그것은 나 같은 철학자를 구석으로 추방시켜 버리는 거야. 근대화는 인간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을 만들고 파는 자들에게 힘을 주는 과정이야.”

논쟁과 토론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철학 소설.
기업인과 정보부 핵심 브레인들과의 논쟁, 독일 철학자들과의 끝장 토론.

“그는 자신이 왜 정보부장, 게다가 기업의 브레인들 앞에서 하이데거의 현대과학 비판이라는 현학적 주제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 학회에서 발표할 때도 관심도가 이렇게 높지 않았는데. 그는 속으로 기업의 두뇌들은 대단한 지적 능력과 의욕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 …… 아무튼 한국의 기업 경영진들이 이렇게 지성화된 데 그는 한편으로 흐뭇했지만 한편으로 두렵기도 했다. 그들은 그러한 지성을 어디에 쓰려는가.”

이집트와 시에나를 가로지르는 시적 사유의 여행,
여행과 철학이 하나가 되고 몸의 합침은 새로운 철학을 낳는다.

“프라하란 말은 체코어로 ‘문턱’에 어원을 두고 있다. 그런데 하이데거 말대로 문턱은 두 영역 사이를 가르며 동시에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프라하라는 이름에 풍경의 근원적 두 차원 즉 하늘과 땅 사이에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장소성이 암시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 ‘하늘과 땅은 시에나에서 인간이 지은 건축물로 중심화되어 서로 만나고 이 만남의 과정은 광장에 스스로를 풍경화로 드러내는 시적 사건, 포이에시스적 사건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에나 광장의 아름다움은 그곳에서 탁월하게 성취되는 실존적 공간 조직에서 샘솟습니다. 그것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장식적 미학으로는 결코 재현할 수 없는 존재론적·실존론적 사건입니다.’”

‘인구론’의 시대, 철학 다시 삶으로 돌아오다. 전혀 새로운 형식으로. ― ‘총을 든 인문학’으로

인문학을 공부한 대학생 90%가 취업을 못한다는 ‘인구론’이 유행하는 지금, 한편으로는 ‘스티브 잡스’의 상상력을 상징으로 하는 인문학 대망론이 크게 번지고 있기도 하다. 이 둘 사이의 간극은 영원히 메울 수 없이 평행선을 달릴 것처럼 보인다. 또한 지금 우리는 디지털과 정보의 천국에 살지만 삶을 안내하는 Maps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려주는 Search 기능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철학의 빈곤 아니 철학의 사막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지금 우리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혹시 이러한 두 가지 현실을 파고 들어갈 첩보작전을 하나 구상해보면 어떨까? 그것도 철학첩보작전을? 한쪽에서 그렇게 찬양하는 인문학을 상징하는 철학을 좀 더 생생한 삶의 언어로 살려내 삶의 현장 속으로 첩보원으로 침투시켜보면? 그리하여 독자들과 함께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며, 또 존재와 실존의 근원을 상기시키는 유럽의 여러 도시에 잠입해 여행을 빙자한 철학, 첩보대작전을 수행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러한 철학=첩보전을 통해 우리가 나가야 할 미래를 사색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여행, 모험, 사색, 사랑, 음악을 온통 버무려 철학적 사색을 펼쳐 보이는 작전이 전개된다. 바로 이것이 강단에서 전문 철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대학 밖의 삶 속으로, 즉 정보와 권력과 돈의 세계 한가운데로 뛰어든 이유이다. 따라서 이 책은 알기 어려운 철학적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의미에서의 대중서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철학 본래의 자리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는 사실 하에 ‘21세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문제의식으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진정한 ‘대중용’ 책이다. 즉 ‘한 권으로 읽는 유럽 현대 철학’으로 우리의 교양을 새로운 방식으로 넓혀주기도 하지만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라는 고민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지도이기도 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이 자본과 경쟁의 지옥에서 어떻게 생각하며 살 것인가? 이 땅에 어떻게 거주할 것인가? 우리 몸을 어떻게 남과 함께 사랑할 것인가?

새 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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