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웰빙에 이은 웰다잉의 지침서>
장례문화의 트렌드가 매장에서 화장, 그리고 자연장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자연장의 중심으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는 수목장 전반을 들여다보며 이에 따른 삶과 문화의 변화를 내다본 책이다. 즉 장묘문화의 변화와 요즘 화두인 웰다잉을 소개하고, 수목장의 역사, 문화, 본질과 의미, 그 미래까지를 꼼꼼하게 정리하여 수목장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한 것이다. 저자는 죽음을 ‘떠난 이에 대한 슬픔’이라는 관점에서 ‘남은 이들의 치유’라는 관점으로 변화시키는 수목장의 긍정적 측면을 제시하면서, 이에 따른 장례문화의 자연스러운 변화와 미래를 진단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미래 장례문화를 이끌 수목장은 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여 현재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마저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새소리가 울리고 나비가 날아다니며 울창한 나무숲 사이 밝은 햇살이 자리하는 곳, 후손과 자연이 어우러져 기쁜 마음으로 기리고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곳, 이것이 바로 모두가 꿈꾸는 미래 수목장의 모습”이라면서 “이 책이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떻게 죽느냐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여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나아가 삶과 죽음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