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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 삼, 사 사형제

일, 이, 삼, 사 사형제

  • 박현숙
  • |
  • 아이앤북
  • |
  • 2015-05-10 출간
  • |
  • 120페이지
  • |
  • ISBN 97911579201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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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다리 아파도 돌아가야 해
2. 새벽 세 시 삼십 분
3. 여행 갔거든
4. 네 명을 낳은 이유
5. 교통사고 났어?
6. 집을 나가다
7. 너, 내가 죽어도 좋아?
8. 무서운 병에 걸렸을 거야
9. 도민이
10. 마법이 풀리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소개

이 책에서 도영이는 쌍둥이 동생 중 도민이 때문에 머리가 터질 거 같아요. 하지만 도민이는 새벽마다 도영이가 온몸이 돌처럼 굳을 때 머리를 안아주고 온몸을 주물러 주어요. 도영이가 그 사실을 알고부터는 더 이상 도민이를 미워할 수가 없었어요. 도영이는 도민이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게 가족이에요. 도영이가 그 사실을 깨닫게 되자 터질 거 같던 머리도 나아지고 동생들을 돌보는 게 즐거워져요.
가장 힘들 때 함께 있어주는 게 가족이에요

출판사 서평
동생이 미워서 나쁜 기도를 해본 적 있나요? 이 동화를 쓰신 선생님은 어릴 때 먹을 것을 탐하는 동생이 미워서 동생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대요.
여러분도 동생 때문에 혹은 형이나 누나 때문에 짜증나고 속상한 적이 있을 거예요. 동생이 없어졌으면, 형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란 적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며칠 동안 동생이나 형이 친척집에 가서 돌아오지 않으면 빨리 돌아왔으면 하고 생각할 거예요. 또 먹을 것을 나눠먹을 때,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할 때, 엄마 아빠가 안 계실 때 외롭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도영이는 쌍둥이 동생 중 도민이 때문에 머리가 터질 거 같아요. 하지만 도민이는 새벽마다 도영이가 온몸이 돌처럼 굳을 때 머리를 안아주고 온몸을 주물러 주어요. 도영이가 그 사실을 알고부터는 더 이상 도민이를 미워할 수가 없었어요. 도영이는 도민이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게 가족이에요. 도영이가 그 사실을 깨닫게 되자 터질 거 같던 머리도 나아지고 동생들을 돌보는 게 즐거워져요.

줄거리
갑작스런 아빠의 사업 실패로 도영이네 가족은 그 동네에서 가장 좋다는 아파트를 팔고 원룸으로 이사가게 된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엄마도 일을 해야 해서 도영이는 일학년인 쌍둥이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형이 있지만 공부하느라 밤늦게 오기 때문에 집안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
도영이는 자신이 남자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들 밥을 먹여서 학교에 데리고 가야 하고 수업이 끝나면 방과 후 교실로 가서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 또 알림장을 봐줘야 하고 숙제도 봐줘야 한다. 워낙 예민하고 날카로운 데다 신경질적인 도영이가 엄마 대신 동생들을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밥도 먹지 않고 새벽 세 시 삼십 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병에 걸리게 된다.
도영이는 쌍둥이 동생 중 도민이 때문에 머리가 터져버릴 거 같다. 도진이는 도영이의 눈치를 보면서 척척 알아서 잘하는데 도민이는 말이 안 통하고 제멋대로이다. 그런 도민이 때문에 도영이는 더 예민해지고 왜 이렇게 식구가 많은지 불만만 가득 생긴다. 그리고 도민이를 할머니 집으로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엄마는 도민이가 그린 그림일기를 보고 도영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큰병원에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한다. 도민이의 그림일기에 의하면 도영이가 세 시 삼십 분만 되면 신음소리도 거의 내지 않고 온몸이 바위처럼 단단하게 굳는다는 것이다. 도민이는 새벽마다 그런 도영이의 온몸을 주물러주어 단단해진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도영이는 도민이에게 짜증부리고 미워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지면서 가족이 옆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한방을 쓰면서 식구들의 독특한 습관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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