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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추한 것 - 바라보기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추한 것 - 바라보기

  • F.곤살레스크루시
  • |
  • 모티브북
  • |
  • 2009-05-25 출간
  • |
  • 256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88991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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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을 훔쳐보는 눈이 있다.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를 누리꾼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클릭하는 21세기에는 검색엔진에 개인의 이름만 기입해도 그에 관한 모든 신상을 알아낼 수 있다. 그 뿐인가! 야근에 지친 밤이면 헤어진 연인의 소식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연예인의 사생활이 궁금해 밤을 새기도 한다. 말이 좋아 정보검색이지 훔쳐보기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누군가의 사생활을 훔쳐보다 문득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왜 타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며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혹시 관음증에 걸린 건 아닐까?
아름다움을 욕망하는 우리의 눈은 외면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모습을 상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이 대상을 읽고 해석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호기심에 기인한 관음성은 혐오스럽기 보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상상력으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때 타인과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병리학자가 말하는 예술과 역사?
호기심과 시각의 신비를 흥미진진한 역사적 사건과 함께 세밀하게 분석하고 재미있게 풀어 쓴 이 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병리학자이다. F. 곤살레스 크루시는《오감The Five Senses》으로 ‘<로스엔젤레스타임스> 도서상’과《가사 상태Suspended Animation》로 ‘<뉴욕타임스> 우수 도서’에 추천되었다. 곤살레스 쿠르시는 감각기관에 관한 저술에는 일가견이 있는 학자로 어려운 의학적 지식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추한 것》에서 쿠르시는 친구가 없는 틈을 타 친구 아내의 성기를 그렸다는 구스타브 쿠르베, 왕비의 출산 장면을 귀족들에게 공개했던 프랑스 궁정, 수술 중 엄마 뱃속에서 뻗어 나온 태아의 손을 찍은 기자, 시체를 전시했던 파리의 공시장, 대중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여신상, 공개 처형 방식의 변화 과정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병리학자 한 사람이 썼다고 하기엔 너무나 방대한 자료와 그에 관한 충격적인 그림으로 우리의 눈을 자극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책에서 보이는 것에 대한 우리의 자각이 수천 년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편견을 만들어 왔는지 깨닫게 해 줄 것이며,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 줄 것이다.
여성의 몸에서는 여인의 치마 속을 훔쳐보려는 두 남자 때문에 벌어진 프랑스 혁명 시기의 가장 잔인한 사건 ‘샹 드 마스의 대학살’의 동기와 절친한 친구 휘슬러가 참전한 틈을 타 그의 부인 조안나의 성기를 그려 화제가 된 구스타브 쿠르베의 그림 ‘세상의 기원’, 이를 패러디한 올란의 ‘전쟁의 기원’을 소개하며 여성의 몸을 훔쳐보고 싶은 남성의 본성을 말한다.
은밀한 곳을 보는 눈길에 프랑스 왕비의 출산 장면 공개와 중국 황실의 용변 해결 시중을 들던 환관, 대중 앞에서 성행위를 하는 ‘집단 재판’ 등 16~17세기의 충격적인 이야기는 당대의 우상이 관찰 대상으로써 대중에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지와 표현으로서의 육체에는 옛날 사람들이 인체 내부를 보고 싶은 욕망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했는지, 파리에 시체를 전시하던 공시장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의 연구를 통해 호기심과 유혹, 시각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고,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는 바르톨로메오가 그린 ‘성 세바스찬’과 각지에 있는 여신상이 대중들의 욕망을 어떻게 자극했고, 처형 장면 공개를 통한 처형 방식의 변화와 공개된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의 욕망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한다.
시선의 힘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시선이 가지는 파괴적인 힘과 고대 이론가들이 ‘눈에서 분출되는 물질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어떤 실험을 했는지에 관한 다소 우스꽝스러운 사례들을 통해 ‘눈빛’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의도적인 시각에서는 렘브란트의 그림, 수술 중 엄마 뱃속에서 뻗어 나온 태아의 손, 당대 최고 화법을 알아내기 위해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노화가의 누드모델로까지 내세운 화가이야기를 통해, 보는 사람이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관찰 대상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가 부여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사된 시각은 거울과 분신을 소재로 한 소설, 예술가가 또 다른 자신을 본 경험, 거울의 상징성을 나열하며 신비에서 관음까지 예술 작품에서의 ‘거울’을 파헤친다.
보이지 않거나 절반만 보이는 위협은 중세 시대에 엄격하게 금지되었던 것들이 사라지면서 르네상스 시대 문학 작품들이 재탄생하는 과정을 관찰함으로써 예술 작품에 대한 과도한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의학적 눈에서는 의학이 인체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면서 인간 심리에 대한 측면도 연구 대상이 되었고, 인간의 눈에는 기억의 한계가 있어 사진과 현미경이 발달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과학이 발달해도 병리학자의 관찰 방식은 모두 다르며 이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인간의 특징 때문이라고 결론짓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_ 여성의 몸
남성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금기

은밀한 곳을 보는 눈길

의지와 표현으로서의 육체
육체,내부의 모습|육체,외부의 시선

보는 것이 믿는 것이고,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혼란과 부조화, 죄악의 근원으로서의 이미지
이미지와 "최후의 장면":내적인 평화,경건함,구원에 대한 염원

시선의 힘
시각의 물절적 힘

의도적인 시각

반사된 시각:거울을 바라보는 세 가지 방법
뒤틀리고 어두운 거울을 통해 바라보기
정상적이고 맑은 거울을 통해 바라보기:올바른 사용과 남용
자기 검열의 도구:올바른 사용과 남용

보이지 않거나 절반만 보이는 위협
르네상스 프랑스 문학에서의 왜곡된 시각

희학적 눈
육안과 의학적 시각|개인적 회상으로 본 현미경

덧붙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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