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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신학

세월호 이후 신학

  • 한국문화신학회 (엮음)
  • |
  • 모시는사람들
  • |
  • 2015-04-30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911865020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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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 역사의 현재화: 침묵당한 자를 위한 역사 쓰기
세월호 참사, 실재의 침입 그리고 행위의 시민적 주체 | 전현식
아우슈비츠 ‘이후(以後)’ 신학에서 세월호 ‘이후(以後)’ 신학을 보다 | 이정배
세월호 이후의 신약성서 읽기 | 김학철

2부 | 냉소적 근대와 따뜻한 교회를 향한 열망
세월호 참사, 국가, 그리고 책임과 돌봄의 윤리 | 곽호철
세월호 참사 이후 민낯을 드러낸 한국 개신교의 두 갈래 | 김경호

3부 | 고통의 정치화와 그 책략들
유족들의 시위를 종북세력으로 설정하는 정치 지향성의 분석 | 김혜경
세월호 참사 언론 보도에 대한 기독교 문화 윤리적 비판 | 송용섭

4부 | 신의 부재와 맘몬의 현존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신자유주의의 야만적 얼굴 | 박숭인
세월호 이후의 경제를 위한 신학적 시론 | 신익상
한국 교회는 자본주의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 박득훈

5부 | 기술문명시대의 망각된 기억과 치유
기억과 망각, 세월호 사건의 역사화의 과제 | 박종현
세월호 참사를 통해 돌아보는 기술문명 | 박일준
세월호 생존 청소년의 애도에 대한 목회상담적 접근 | 오화철

6부 | 평범(한 날의) 성(聖)을 통해 돌아보는 초월의 지평
세월호 참사와 한국정치 그리고 포스트모던 유교 영성 | 이은선
권력의 자기 유지와 종교적 세상(世)·넘기[越] | 이찬수
법화경의 ‘불타는 집’의 비유를 통해 본 세월호 참사 | 김명희

도서소개

저자는 여기서 세월호의 원인분석과 진단보다는 오히려 끔찍한 사건을 살아남아야 했던 생존 청소년들의 애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돌아오지 못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서, 고통 속에 삶으로 돌아온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저자는 살아남은 이들의 가슴 깊이 남겨진 트라우마를 상담적으로 어떻게 배려하고 치유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우선 저자는 그들이 먼저 간 이들에 대해 충분한 애도의 시간과 표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생존 학생들이 고통을 우회하기 보다는 오히려 고통의 자리에서 충분한 애도의 시간과 표현을 갖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 이 책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16명의 신학자들이 세월호 사건 이후 1년 동안 광화문과 팽목항 사이의 현장에서, 그리고 강단에서 기도하고 고뇌한 바탕 위에 세월호 사건과 그것에 임하는 기독인들의 마음과 태도에 대한 신학적인 성찰을 담아냈다. 세월호 사건에서 발견되는 하느님과 하느님을 버리고 냉소와 외면으로 치닫는 기독인들 사이의 모순을 질타하고 바른 기독인, 나아가 옳은 종교인, 정의로운 신앙인의 모습을 찾아가는 치열한 자기고백과 학구의 글들이다.

■ 출판사 서평

세월호 참사, 실재의 침입 그리고 행위의 시민적 주체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의 상징계가 은폐하고 있던 실재가 우리의 현실 속으로 난입한 사건이다. 상징계는 실재의 결여를 은폐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세월호 사건은 바로 이 구조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도록 우리를 ‘실재계의 사막’으로 인도한다. 그 실재의 사막에서 저자는 국가의 의미, 국민의 안전, 신자본주의적 경제 구조, 삶과 구원의 의미, 교회의 의미 등을 적나라하게 고찰하고자 한다. 알면서 행하는 냉소의 시대,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환영이 평범한 삶의 한 복판에서 악을 생산하는 시대에 저자는 지젝을 빌려 ‘시민적 주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의지해온 신학의 상징계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 어떻게 신학의 실재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십자가에서 무기력하게 죽었지만, 오히려 그 죽음을 통해 무능력한 인간들의 삶과 함께하기로 결단하신 하나님의 성육신, 그 약함과 강함의 생명적 연대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데 있다.
아우슈비츠 이후 신학에서 세월호 이후 신학을 보다
저자는 세월호 이후를 다루어가는 정부의 태도 속에서 민주주의의 위협을 감지한다. 유족들의 진상 규명을 위한 호소를 보상금을 받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탈바꿈시킨 정부와 미디어의 여론조작이 아우슈비츠 유대인 학살의 조작을 반복하고 있음을 본 것이다. 또한 저자는 유대인의 적극적으로 신학적 정당성을 제공했던 당시 독일교회의 모습 속에서, 세월호 사건 이후 교회의 위험한 몸짓을 간파하고 있다. 이를 저자는 눈먼 국가, 귀먹은 교회 그리고 재갈물린 언론으로 압축하여 표현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나치 친위대 장교가 장담했던 말, “역사가 어떻게 쓰일지 정하는 것은 우리가 될 것이다”를 떠 올리며, 세월호 침몰 이후 교회와 신학은 어떻게 역사라는 고통을 연대하는 공동체의 관점에서 기록해 나갈것인지 묻는다.

세월호 이후의 신약성서 읽기
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신학적으로 성찰하면서, 한국의 민중 신학과 정치 신학이 태동하였음을 저자는 우리에게 주지시킨다. 그때의 우리는 ‘그를 잊지 않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을 기억하기 위해 값비싼 향유를 예수에게 바친 여인, 예수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가 행한 것도 기억하라고 하였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저자는 이를 기억의 윤리라 한다. 오늘날 ‘자식 잃은 라헬’들은 책임지지 않으려 하며 단지 위로를 ‘선물’로 건네려는 이들의 ‘위로 선물’을 거절한다. 그 고통은 잊히지 않고 기억되어야 한다. 그래야 고통의 트라우마를 헤쳐 나갈 수 있다. 하여 세월호 이후의 성서 읽기가 ‘통각’(痛覺)의 읽기가 되었음을 밝힌다.

세월호 참사, 국가, 그리고 책임과 돌봄의 윤리
저자는 세월호 침몰 사건을 민변의 기록을 바탕으로 학살 vs. 교통사고식 이분법으로 진단하는 관점들을 지양하고, 그 사건에 기여한 복잡한 원인들을 다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사건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복잡한 요인들이 함께 공모해 빗어냈을 참사를 어느 특정 시각이나 요인으로 환원하여 문제의 근본 원인을 도출해 내는 사고방식 자체가 세월호 침몰 사건에 이르게 하는 근원적인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이런 참사의 반복을 가져오지 않기 위해서, 저자는 이제 신념 윤리에서 책임 윤리로의 사유전환이 요청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임의 윤리를 가장 실제적으로 구현해야 할 기관이 국가이지만, 이 사건 이후 국가기관은 책임을 지기보다 오히려 자신의 신념에 기반하여 자기편과 적을 구분하고 악마화시키는 일에 더 열중하고 있다. 책임의 윤리는 판단을 강요하는 정의의 윤리보다는 돌봄의 윤리로 나아가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민낯을 드러낸 한국 개신교의 두 갈래
저자는 세월호 침몰 이후 개신교 각계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활동들을 치밀하게 보고하고 있다. 개신교의 다양한 활동들을 보고하는 것은 개신교만이 참다운 활동을 했다거나 정의로웠다는 식의 선전을 도모하기 위함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고통의 현장 한 복판에서 하나님이 여전히 개신교인들을 통해 활동하고 계심을 확증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개신교가 정치적으로 획일적인 입장 속에서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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