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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

  • E.M.S.남부디리파드
  • |
  • 한스컨텐츠
  • |
  • 2011-08-16 출간
  • |
  • 292페이지
  • |
  • 155 X 225 X 20 mm /449g
  • |
  • ISBN 978899200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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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보적 관점으로 간디를 조명한 최초의 책!

인도 진보운동의 거목 남부디리파드가
냉철한 비판지성과 깊은 존경심으로 써내려간
간디의 생애와 유산

간디(1869-1948)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20세기 전반기, 인도 민족운동의 지도자이자 구심점이었던 간디는 인도의 국부(國父), 인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다. 어디 인도에서뿐인가. ‘모한다스 카람찬드(Mohandas Karamchand)’란 본명 대신, ‘위대한 영혼’이란 뜻의 ‘마하트마(Mahatma)’로 불리는 그는 비폭력의 성자(聖者),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성인(聖人)으로 전 세계에서 추앙받는 인물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찍부터 자서전과 위인전이 여러 종 나와 널리 읽히고 있다. 간디에 대한 존경은 상이한 정치적 성향의 벽도 쉽게 뛰어넘는다. 간디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비폭력 저항, 단식 투쟁, 무소유 등은 각국의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사회개혁운동 등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정치 무관심층부터 정치 과잉층까지, 중도우파부터 중도좌파, 무정부주의자까지 간디에 대한 평가는 ‘만장일치’, ‘이구동성’에 가깝다. 정말 간디는 신격화될 정도의 인물이었을까.

간디의 두 얼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식민지 인도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징병해 사지로 내몬 사람, 바가트 싱을 비롯해 여러 혁명가들을 서둘러 처형해 달라고 영국 정부에 요청한 사람, 통념과 달리 정치적 목적에 따라 때로는 대중 폭동을 조장하고 방치한 사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인도국민회의당(이하 ‘국민회의’) 의장이 된 수바스 찬드라 보세에게 압력을 가해 사퇴시키고 결국 쫓아낸 사람. 이 사람은 충격적이게도 마하트마 간디와 동일 인물이다. 충격적이란 말이 충격적이지 않다면, 우리 역사에 대입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징병관을 자처해 태평양전쟁 참전을 독려한 사람,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등 독립 열사들을 서둘러 처형해 달라고 조선총독부와 일본 정부에 요청한 사람, 때로는 조선통감과 협상을 하기 위해 조선 민중들의 시위와 희생을 조장하고 방치한 사람...... 그렇다면 우리에게 알려진 마하트마 간디는 허상이었던 것일까. 간디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무결한 ‘성인’이 아니라 문제적 인물, 논쟁적 인물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인도 민중들을 하나로 묶어낸 탁월한 독립운동 지도자이자, 독립 후 국민회의 동료와 수하들이 부정부패에 물들어갈 때도 끝까지 청렴함을 잃지 않았던 인물로 위대함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지만, 앞서 예로 든 ‘다른 얼굴’에서 보듯 그가 걸어간 길과 그가 남긴 업적에 대해 이견 또한 적지 않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다.

가장 권위 있는 간디 평전 중 하나

이 책의 저자 E. M. S. 남부디리파드(1909-1998)는 20세기 인도를 대표하는 좌파 정치인이다. 1957년 인도공산당(CPI)을 이끌고 나선 케랄라 주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민주 선거에 의해 공산당이 집권한 사례이자 인도 독립 후 처음으로 비(非)국민회의가 집권한 사례를 이끈 주역이었으며, 케랄라 주 총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인도공산당 총서기, 인도마르크스주의공산당(CPIM) 총서기를 지낸 좌파 거목이었다. E. M. S. 남부디리파드는 반세기 넘게 진보운동에 헌신한 20세기 인도 좌파의 대표적 정치가였지만, 그 역시 동시대 다른 청년들처럼 청년 시절엔 열렬한 간디주의자였다. 간디의 사상과 지도에 깊이 공감해 독립운동에 뛰어들며 정치에 입문했고 일찍부터 국민회의 내 급진파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마르크스주의자로 도약해 간디 및 간디주의와 결별했고, 이후 숨을 거둘 때까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한 길을 걸어갔다. 그렇다면 남부디리파드는 좌파의 관점에서만 간디를 평가했을까. 간디주의자로 출발해 마르크스주의자로 도약했지만 간디에 대한 깊은 존경심은 끝까지 간직했다는 점에서 남부디리파드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다. 그는 간디를 성인으로 무조건 신화화하는 관점을 거부한다. 동시에 “혁명 전선에서 우리 민족운동의 발전을 가로막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던 반(反)혁명 분자”라며 오로지 우익 부르주아 지도자로만 폄하하는 관점도 거부한다. 물론 그는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간디를 부르주아 정치 지도자로 바라보았지만, 간디의 위대함까지 깎아내리는 일부 좌파의 편협한 시각 역시 거부했다. 남부디리파드는 간디를 평가하려면 간디의 생애와 업적을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논점과 부합하는 근거만을 필요에 따라 발췌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간디가 남긴 저서들, 수많은 어록, 행보 등을 빠짐없이 추적해야 하며, 이를 당시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민족운동의 다양한 국면 속에서 면밀히 분석할 때 올바른 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원제: The Mahatam and the Ism)》이다. 남부디리파드는 D. G. 텐둘카르의 방대한 간디 전기인 《마하트마: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의 생애(Mahatma: The Life of Mohandas Karamchand Gandhi)》(全8권)를 주요 레퍼런스로 삼는다. 텐둘카르의 간디 전기는 분량도 분량이거니와, 간디가 직접 아주 세세한 부분, 즉 전기의 형식, 삽화, 맞춤법, 심지어 하이픈까지 검토하고 의논한 것이기 때문에 정전(正傳)으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남부디리파드는 텐둘카르의 전기를 레퍼런스로 준용하고 사회적, 역사적 맥락, 국내외 경제 상황과 국제 정세의 변화를 고려해 간디의 유산과 공과(功過)를 총체적으로, 균형 있게 밝힌다. 이 책이 1958년(간디 사후 10주기)에 초판이 발간된 이래, 간디(주의)에 관한 권위 있는 선구적 저작으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널리 읽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간디가 힌두 극우에 의해 암살된 지 60년이 넘었지만 간디와 간디주의의 영향력은 지금도 지대하다. 간디에 대한 국민적 추앙심과는 별개로, 인도 극우 정치인들이 제 입맛대로 간디를 호명해 폭력적 왜곡을 자행하기 일쑤다. 간디는 말년에 죽음을 각오하고 힌두와 무슬림의 꼬뮤날리즘(Communalism, 분열주의, 종교광신주의)과 맞서 싸우다 암살당했지만, 지금도 인도는 여전히 꼬뮤날리즘 세력들이 간디 혹은 반(反)간디의 이름으로 가하는 폭력과 테러가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이 ‘어제의 인도’뿐 아니라 ‘오늘의 인도’를 알기 위해서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인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추천사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주의자가 되기 전에 간디의 제자였던 남부디리파드가 인도 민족운동의 역사적 맥락에서 ‘부르주아 정치 지도자’로서의 간디에 대해 비판적 분석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금도 비폭력의 화신으로서의 마하트마 간디, 즉 성인(聖人) 간디에 초점을 맞춘 문헌들이 주로 읽히고 있다. 그 점에서 간디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이 책은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인도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_ 백좌흠 (한국인도학회 전 회장, 경상대 법학과 교수)


목차


옮긴이의 글
간디에 대한 E. M. S. 남부디리파드의 입장 - 프라카시 카라트(CPM 총서기)
재판 서론(1959년)
재판 서문(1981년)

서장
초창기
비협력운동
첫 번째 불화
푸르나 스와라지
소금 사티아그라하 국면
은퇴
통일 전선
공직 수락과 그 이후
운영위원회와의 충돌
Quit India와 그 이후
8월 15일: 승리인가 패배인가?
간디주의의 의미
간디 이후의 간디주의
제도화(1981년)
간디 암살의 정치학(1998년)

부록 - 정호영(옮긴이)

간디 중심의 국민회의 역사에서 벗어나기
현재 인도에서의 부단운동
이 책을 위한 짧은 연표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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