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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 김순이
  • |
  • 한겨레아이들
  • |
  • 2015-04-27 출간
  • |
  • 120페이지
  • |
  • ISBN 97889843189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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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할아버지랑 동네 한 바퀴
엄마랑 동네 한 바퀴
이모랑 동네 한 바퀴
호야랑 동네 한 바퀴
너랑 나랑 동네 한 바퀴
순이를 기억하며

도서소개

잊고 있던 따뜻한 공동체, 동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노랑각시 방귀 소동》《19마리 개와 29마리 고양이》 등을 선보이며 창작활동에 매진하던 작가 김순이의 마지막 작품 『동네 한 바퀴』. 평범한 아이들의 삶을 보여주고, 그 속에 담긴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민 많고 속 깊은 주인공 태우와 그 가족들의 모습은 일상의 작은 행복에 대해 느끼게 해준다. 어느덧 사라져 버린 ‘동네’라는 공간을 따듯하게 복원하여 아이들을 정겨운 독서로 안내한다. 태우는 동네를 걸으며 이웃집 할아버지, 슈퍼 주인아저씨, 분식집 아주머니, 이웃집 누나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과 나누는 건 안부 인사와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그 아래에는 서로를 알아주고 염려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자그마한 공터를 지나면 곧장 온갖 상점이 늘어선 거리였어요.
빵 가게 옆에 은혜세탁소, 두 마리치킨, 등대호프…….
눈감고도 훤히 아는 가게들이에요.
“우리 태우, 이모랑 어디 가니?”
짱구분식 앞을 지나는데 아줌마가 두 사람에게 알은체했어요.
“안녕하세요. 봄볕도 좋고 해서 동네 한 바퀴 돌아보려고요.”

- 본문 64쪽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유머를 바탕으로 옛이야기와 동화를 써온 김순이 작가의 《동네 한 바퀴》가 출간되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든 경험으로 《노랑각시 방귀 소동》《19마리 개와 29마리 고양이》 등을 선보이며 창작활동에 매진하던 작가는 2012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이 책은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소박한 삶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작가는 《동네 한 바퀴》에서도 평범한 이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일상의 작은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고민 많고 속 깊은 주인공 태우와 그 가족들을 통해 소박한 삶의 정겨운 모습을 보여 주고, 특히 개발의 물결 속에 급속히 변해 가면서도 과거의 정겨운 풍경을 간직한 동네는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며 각박해진 세상 속에서, 어느덧 사라져 버린 동네라는 공간을 따뜻하게 복원해 낸 《동네 한 바퀴》는 어린이들에게 ‘이웃사촌’이라 이야기되던 과거 공동체를 간접 경험하는 정겨운 계기가 될 것이다.

속상하고 서운한 날, 말 못하게 답답한 날
내 마음과 네 마음을 알아가는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의 주인공 태우는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에서 화목하게 사는 열 살 남자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모로 고민하고, 엄마와 헤어져 따로 사는 아빠를 그리워하면서도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이렇듯 태우뿐 아니라 《동네 한 바퀴》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모두 어딘가 하나씩은 결핍을 가지고 있거나 좌절해 본 경험이 있다. 상처와 결핍 견디는 인물들을 보듬고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은 곁에 있는 가족과 이웃이다. 그리고 이들의 마음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바로 함께 걷는 시간이다.
태우는 동네를 걸으면서 인정 없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한뎃잠을 사람에게 양말을 벗어 준 것을 알게 되고, 어느새 훌쩍 자란 어린 동생의 모습을 실감한다. 남들 앞에 서는 것을 수줍어하는 태우가 이모와 함께 신나게 춤을 춘 것도 동네의 거리에서였고, 떨어져 사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서운함을 엄마에게 솔직히 내비치는 것도, 다가서기 힘든 어두운 모습의 친구를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게 된 것도 동네의 어느 공간에서였다. 이렇듯 《동네 한 바퀴》는 빛과 어둠을 모두 갖고 있는 평범한 삶과 함께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그들이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또한 소박하고 작은 것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동네,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는 따뜻한 공동체
태우는 동네를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웃집 할아버지, 슈퍼 주인아저씨, 분식집 아주머니, 이웃집 누나……. 이들과 나누는 건 안부 인사와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그 아래에는 서로를 알아주고 염려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이렇듯 《동네 한 바퀴》는 태우가 걷는 동네 길 구석구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을 이어 주는 감정의 유대를 함께 보여 주며,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공동체로서의 공간 ‘동네’를 복원한다.
과거 이웃사촌이라 이야기되며, 먹을 것을 나누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공유했던 일상의 공동체는 산업화와 도시화와 함께 급속히 해체되었고, 이웃 간의 날선 갈등이 뉴스에 오르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더불어 가는 사람들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동네 한 바퀴》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낯설지만 신선하게 다가서며 의미 있는 경험으로 되어 줄 것이다.

헌사
(…) 책 속 인물들은 어른이고 아이고 모두가 결핍이 있어요. 뚱뚱하거나 괴팍하거나 노처녀거나 이혼했거나…… 마치 우리처럼요. 상처와 결핍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 그것이 작가가 바랐던 세상살이였고, 김순이 작가도 그렇게 살다 갔어요.
정이 많고 사랑과 연민이 넘치던 작가는 그래서 그만큼 외로웠는지도 몰라요. 작가는 지금쯤 나무가 되었을까요? 나무가 되어 지나가는 바람을 붙잡고 세상 소식을 듣고 있을 것만 같아요. 작가가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남겨 두고 간 글 《동네 한바퀴》와 더불어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두고두고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문승연(어린이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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