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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두렵거나, 외면하거나

지진 두렵거나, 외면하거나

  • 앤드루 로빈슨
  • |
  • 반니
  • |
  • 2015-04-30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911854353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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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세상, 흔들리다 _지구를 강타한 지진들
2. 신이 분노하는가? _흔적도 없이 사라진 1755년 리스본
3. 지진, 학문이 되다 - 지진의 기록
4. 대학살의 서막이 오르다 _1923년 도쿄를 휩쓴 지진과 화재
5. 흔들림의 크기를 측정하다 _지진계와 진도 그리고 규모
6. 땅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_단층, 지각판 그리고 대륙 이동
7. 부인하거나 혹은 잊어버리거나 _캘리포니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의 수수께끼
8. 예측 불가능한 것을 예측하라 _지진 예측
9. 죽음을 상대로 계략을 펼치다 _우리의 현실

도서소개

지진은 인류의 삶을 바꾼다. 그렇다면 지구 위에 사는 인간에게 지진은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숙명인 걸까? 이 책은 인류와 함께 했던 크고 작은 지진의 역사를 통해 비록 아직은 무모할 만큼의 수준이지만, 지진을 예측하려 부단히 노력해온 인물들의 모습, 지진의 과학적 원리와 지진학의 발전과정을 돌아본다. 화려하고 생생한 도판은, 지진과 현명한 공존을 이루려 한 인간과 지진의 또 다른 문화사이다.
때로는 신의 분노로, 때로는 과학기술의 바로미터로 인식되었던
지진의 참모습 그리고 이에 맞서왔던 인류의 끝없는 투쟁!

▼ 지진은 인류의 문명을 어떻게 바꾸었나?
인류는 지구상에 살기 시작한 이후 수많은 지진을 겪어왔다. 잠깐의 흔들림도 있었고, 도시가 붕괴하고 수만 명의 사람이 죽을 정도로 거대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 탓에 지진은 그 지역 사람들의 생각과 정서,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때로 역사의 줄기를 바꾸기도 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지진이 신의 분노 때문이라고 믿었다. 1775년 리스본 대지진 후에는 종교재판이 열렸고, 생존자 몇 명을 이단을 몰아 화형식을 열기도 했다. 일본의 전설에 따르면 지진은 육지 아래, 진흙 속에 사는 거대한 메기 때문이다. 보통 때는 지진으로부터 일본을 지키는 신이 메기의 머리를 커다란 돌로 눌러 놓는데, 신이 회의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 때면 메기가 몸을 꿈틀거리며 장난을 한다는 거다. 오늘날 메기 그림은 일본 기상청의 지진 초기 경보 로고처럼 긴급 지진 대비 활동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뿐 아니다. 1820년대에 라틴아메리카가 스페인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은 베네수엘라 지진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지진이 볼리바르가 세웠던 베네수엘라의 첫 번째 공화정부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또 저자는 1920년대 도쿄 지진복구 비용 때문에 일본의 군사화가 촉진되었고 이로 인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터키, 그리스, 크레타에 있던 청동기 문명을 사라지게 한 것 역시 지진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지진은 인류의 삶을 바꾼다. 그렇다면 지구 위에 사는 인간에게 지진은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숙명인 걸까? 이 책은 인류와 함께 했던 크고 작은 지진의 역사를 통해 비록 아직은 무모할 만큼의 수준이지만, 지진을 예측하려 부단히 노력해온 인물들의 모습, 지진의 과학적 원리와 지진학의 발전과정을 돌아본다. 화려하고 생생한 도판은, 지진과 현명한 공존을 이루려 한 인간과 지진의 또 다른 문화사이다.

▼ 신의 분노인가 한계에 다다른 지구의 경고인가
1923년 9월 1일 낮, 일본 도쿄의 수백만 채 목조 주택 안에서는 점심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석탄과 가스 화로를 이용해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준비하던 그때, 수도인 도쿄와 개항지 요코하마, 그 주변 지역들이 4~5분 동안이나 흔들리는 사상 최악의 지진이 일어났다. 곧이어 지진으로 야기된 11m 높이의 거대한 쓰나미 파도가 덮쳐왔다. 부엌마다 피웠던 불들이 목조 주택을 줄줄이 태우면서 도쿄는 말 그대로 불바다가 되고 말았다. 9월 3일 아침까지 최소한 14만 명이 사망했고, 도쿄의 3분의 2, 요코하마의 5분의 4 이상이 검은 재로 변했다.
방탕한 인간에 대한 신의 분노였을까 아니면 더 이상 망가지는 걸 허락하지 않으려는 지구의 경고였을까? 수많은 과학자들의 고민과 연구에도 아직 지진의 실체는 모두 밝혀지지는 않았다. 지구가 문명화될수록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천문학적 수치로 올라간다.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 역시 회복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잊을 만하면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대규모 지진 피해는 지진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경고장과도 같다. 몇 년 전인 2010년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를 덮친 규모 7.0의 지진은 도시 대부분을 파괴했으며, 30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다. 또 중국 베이징 동쪽 120km쯤 떨어져 있는 탕산 역시 규모 7.5의 지진으로 최소 25만 명에서 최대 75만 명이라는 최악의 사망자를 냈다. 규모 9.1~9.3 정도였던 2004년 수마트라-안다만 지진으로 만들어진 쓰나미는 14개국 23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거대한 높이의 파도가 해안가를 지나 건물 위를 덮치면서 밀려오던 장면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다.

▼ 지구 어디에도 ‘절대’ 안전한 곳은 없다
사람들은 사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이 지진과 무관한 안전한 곳이라고 믿는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이 안전한 ‘영국’에 살고 있다고 믿었다. 어느 날 저녁, 미세한 진동을 느끼기 전까지는 말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은 영국에서조차 매년 200회 이상의 작은 진동이 지진계에 잡힌다. 규모 4의 지진은 평균 2, 3년에 한 번씩 일어나고, 규모 5의 지진은 평균 10년에 한 번쯤 일어난다. 하지만 일반사람들은 이런 진동의 90퍼센트를 느끼지 못한다. 사실, 알았다 해도 금세 잊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캘리포니아나 알래스카, 칠레, 페루, 멕시코, 카리브 해 군도, 북아프리카,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 터키, 이란, 파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중국, 일본처럼 땅이 격렬하게 흔들려서 마을과 도시가 파괴되고, 수백만 명이 죽는 지진만을 그나마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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