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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버드

  • 크리스털 챈
  • |
  • 또하나의문화
  • |
  • 2015-04-10 출간
  • |
  • 335페이지
  • |
  • ISBN 97889856359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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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크리스털 챈 소설『버드』. 이 책에 등장하는 주얼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소녀, 그 친구인 존/유진은 인종이 다른 가정에 입양된 소년이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언제나 ‘다른’ 시선을 받아야 했고, 때로는 가족들 사이에서조차 그 ‘다름’에 대해 제대로 듣기도, 말하기도 어려웠던 아이들. 청소년 독자라면 이들에게서, 하고 싶은 말은 가족이기에 더 묻어 버리고 어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해 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낯설지 않은 ‘조금 다른 가족’의 모습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할지는, 강인하고 아름답게 자라는 이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도 함께 배우고 생각해 볼 점이 아닐까.
오빠 ‘버드’가 여섯 살 때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은 후, 열세 살 소녀 주얼의 삶에는 온통 그의 그림자와 침묵만이 드리워 있다. ‘버드(새)’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는 죄책감으로 말을 잃은 할아버지를 비롯해 어른들은 각자의 상처로 힘겨워할 뿐이다. 주얼은 숨 막히는 집에서 벗어나 어른들이 불길하다고 말리는 절벽에 가서 돌멩이를 모으고 바위에 오르고 태양빛을 받을 때, 오히려 집에 돌아와 ‘나 자신이 되는’ 느낌을 받곤 한다. 어느 날, 버드와 같은 이름인 ‘존’이라는 소년과 만나 친구가 되면서 주얼은 처음으로 마음을 터놓게 되는데…… 대지와 돌을 사랑하는 지질학자 소녀와 목성의 달로 가겠다는 우주 비행사 소년, 그리고 지독한 상실감과 상처 속에 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제 삶을 바꾸어 갈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오빠가 죽은 날, 내가 태어났다.”
『버드』는 지독한 상실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난해 우리는 지극히 참담한 사회적 사건 앞에서 엄청난 충격과 무기력한 우울을 경험했다. 마치 유행처럼 ‘치유’니 ‘힐링’이니 하는 책과 TV 프로그램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친구를 잃고 부모를 잃고 자식을 잃은 이들 앞에서는 누구라도 위로의 말조차 찾기 어렵다. 『버드』는 아들/손자의 죽음이라는 커다란 상처를 안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난 열세 살 소녀의 눈으로 진정한 위로와 치유란 어떤 것인지,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받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버드만이 중요하다. 버드는 날아가 버렸는데.”
아들이 죽은 날이 다가오면 주얼의 엄마는 깊은 슬픔에 잠겨, 그날 사랑스런 딸이 태어나기도 했다는 사실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아빠는 혼령이니 액운이니 하는 미신에 집착하고, 할아버지는 그날부터 스스로를 닫아 버렸기에 한 집에 산다고 해도 주얼에게는 거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나 다름없다. 주얼은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말들을 마구 뱉으며 서로 상처를 주는 가족들 가운데에 있다.
처음으로 마음 터놓을 사람을 만나서야 주얼은 비로소, 자신이 즐겨 찾는 절벽과 그곳에서 돌을 모아 만든 동그라미가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한지 깨닫는다. 지질학자가 되고 싶은 ‘나’를 누군가에게 얼마나 이해받고 싶었는지도 함께. 주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위로’와 ‘치유’ 그리고 ‘이해’의 길은 결국 친구건 가족이건 누군가와 뭔가를 공유하는 일에서 열린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친구와 함께 오르는 나무나 바위일 수도 있고, 오래전 할아버지가 연주하던 레게 음악의 리듬일 수도 있으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을 향해 오빠 ‘버드’가 남긴 녹음 테이프의 추억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얼의 말처럼, 그렇듯 함께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이해하는 것이리라.

“내 절반은 자메이카인이고 4분의 1은 백인, 4분의 1은 멕시코인이야.”
『버드』에 등장하는 주얼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소녀, 그 친구인 존/유진은 인종이 다른 가정에 입양된 소년이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언제나 ‘다른’ 시선을 받아야 했고, 때로는 가족들 사이에서조차 그 ‘다름’에 대해 제대로 듣기도, 말하기도 어려웠던 아이들. 청소년 독자라면 이들에게서, 하고 싶은 말은 가족이기에 더 묻어 버리고 어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해 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낯설지 않은 ‘조금 다른 가족’의 모습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할지는, 강인하고 아름답게 자라는 이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도 함께 배우고 생각해 볼 점이 아닐까.

출발점이 다른 아이들이 자라는 이야기, 다락방 N
많은 성장 소설이 소년을 주인공으로 두고 쓰입니다. 소년이 자라는 이야기는 소녀가 자라는 이야기와 닮은 듯 다릅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는 장애가 없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와 닮은 듯 다릅니다. 한 사회의 보편적인 생활 방식에 익숙한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겐 보편적이기만 한 생활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와는 종종 다릅니다. 다르다는 건 틀리거나 모자란 게 아니라는 걸,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싶습니다. 보편적인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n개의 모습과 속내를 가진 아이들이 저마다의 방식과 속도로 꿈꾸고 자라나는 <다락방 N> 시리즈는 그런 바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락방 N> 시리즈의 책들은 앞으로도 다름이 편견이나 폭력의 근거가 아닌 풍요로움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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