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
마음건강 지켜주는 책
늘 쫓기듯이 살아가고 있다. 어떨 때는 지금 어디쯤 있는지,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헤맨다. 미래는 불투명하고 현재 좌표조차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고 두렵다. 밤의 안식도 꿈꾸지 못한다. 자존감은 바닥을 친 지 오래다. 행복은 사전 속 단어일 뿐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좌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은 ‘1인 체제’ ‘혼자’라는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누구에게도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시대, 젊은이들은 ‘혼자’ 모든 상황을 감내해야만 하는 처지이다. 사실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휩쓸려가고 있다. 마음건강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는 ‘혼자’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늦은 밤 혼자 읽고 스스로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꾸민 미술심리치료서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서 미술심리치료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요즘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을 위해 쓴 글이다. 평범한 표현으로 상황에 적확한 조언과 위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모두 28가지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이는 임상현장에서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고 갈등하는 내용들이다. 다이어트, 관계갈등, 자존감, 거식-폭식증 등 섭식장애…. 저자는 흥미로운 미술심리치료 기법을 소상히 소개하며 이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상황의 이해를 돕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 방편으로서 명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미술심리치료 과정을 엿보며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혼자 읽고 마음을 가다듬고 위안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미술심리치료의 전문성과 임상 에피소드가 적절히 버무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전문 영역이었던 미술심리 치료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콘텐츠로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롤로그
오늘 아침 바쁘게 하루를 시작해서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밤이 되었다. 내가 오늘 하루 뭘 했지? 생각해보면 오늘도 어제와 별 차이 없는 그렇고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 쳇바퀴 도는 것 같은 하루하루, 그리고 내일도 오늘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막막함….
어릴 적에 어른이 되면 고민도 없어지고 더 행복해지리라 여겼는데, 실제로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물음에 쉽게 대답할 수도 없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행복’에서 찾는다. 그런데 막상 행복이 무엇인지, 또 행복한지 물으면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듯하다. 왜 그럴까?
혹시 행복추구권이라고 들어봤는가?
대한민국 헌법 제 10조에 명시된 우리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이다. 그런데도 왜 나는 헌법이 보장하는 이 권리를 제대로 향유하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걸까? 우리는 왜 행복추구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걸까?
아마도 일상이 너무나 바삐 돌아가기 때문 아닐까. 허겁지겁 씻고 나가 지각하지 않으려 종종걸음을 쳐야 하고, 온종일 끝없이 밀려오는 일거리에 파묻혀 있다 보면 어느 새 하루해가 넘어간다.
주말이 되면 잠깐 한숨 돌리기는 한다. ‘주말에 나를 위해 무언가 좀 해볼까?’하고 잠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내 포기한다. 어김없이 월요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상을 버텨낼 에너지를 남겨둬야 하기 때문이다. 그걸로 또 한 주를 보내고…. 그렇게 또 한 주를 맞고…. 그렇게 일상은 반복된다.
이 삶은 무엇을 위한 걸까?
마음은 불안정하고, 가슴에 품은 뚜렷한 목표나 목적도 없다. 그렇게 매일을 살아내는 내가 가끔은 너무 불쌍하다는 느낌이 든다.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에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지 못한다. 스무 살 이후 잔주름은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거울보기가 꺼려진다.
만날 때마다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친구는 생각만 해도 화가 난다. 하고 싶은 말을 삼켜야 살아갈 수 있는 이 세상에 짜증이 난다.
내 지갑 사정은 늘 빠듯하다. 장바구니 속 물건들은 여전히 결제만을 기다리고 있다. 때론 나 자신에게 적당한 핑계를 대고 결제를 미루거나, 싼 것을 고르기도 한다.
그럴 때면 우울하다. 한 번 우울해지기 시작하면 자존감이고 뭐고 땅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다. 이렇게 마음이 어두워지면, 핸드폰이 도피처이다. 그런데 SNS를 보니 누구는 스테이크를 썰고 있고, 누구는 남친에게 받은 명품백을 자랑 중이다. 또 누구는 야자수 앞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셀카를 올렸다.
다들 참 즐거워 보인다. 마냥 행복한 듯 웃고 있는 그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 지는 기분이 든다. 한숨이 나오고 어깨가 뻐근한 늦은 밤 잠도 잘 오지 않는데 귓가에 누군가 속삭인다.
“있잖아. 너 지금 힐링이 필요해!”
그런데…, 이건 내 목소리다. 내 마음속 내가 나에게 말을 걸고 있다. 지금 많이 지쳐 있으니, 계속 달리지 말고 한숨 돌리고 가라고 말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쉬어야지…’하고 마음을 먹어도 어떻게 쉬는 것이 잘 쉬는 건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냥 잠이나 자야 하나?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가야 하나? 아니면 몸에 좋은 거라도 챙겨 먹어야 하나?
열심히 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살다 보니 제대로 쉬고 놀 줄도 모르게 됐다. 이젠 휴식도 나에게는 하나의 숙제이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이 날 때면 전화통을 붙잡고 친구에게 구구절절 하소연을 하곤 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친구들이 정말 내 속마음을 알아주기나 할까?’
친구에게 하소연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자.
같이 화도 내고, 같이 웃어도 주었지만 그녀가 내 마음을 100% 알아챘을까?
어쩌면 자신의 일만으로도 벅찬 그녀가 그냥 내 기분을 맞춰주기만 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진정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있기는 할까?
내 마음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나를 토닥여줄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
나만큼 나를 잘 알고, 공감해 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있다.
내가 평소에 잊었던,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그러나 나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세상에 유일한 그 사람.
바로 나 자신이다.
오늘 밤, 나 혼자 나를 만나보자.
힘들고 지쳤을 나를 꼭 껴안아주자.
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나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해 보자.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 그동안 마음 쓰지 못해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자.
"괜찮아 힘내!"라고 용기를 주자.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
마음건강 지켜주는 책
늘 쫓기듯이 살아가고 있다. 어떨 때는 지금 어디쯤 있는지,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헤맨다. 미래는 불투명하고 현재 좌표조차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고 두렵다. 밤의 안식도 꿈꾸지 못한다. 자존감은 바닥을 친 지 오래다. 행복은 사전 속 단어일 뿐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좌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은 ‘1인 체제’ ‘혼자’라는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누구에게도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시대, 젊은이들은 ‘혼자’ 모든 상황을 감내해야만 하는 처지이다. 사실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휩쓸려가고 있다. 마음건강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오늘 밤, 나 혼자 만나는 나에게』는 ‘혼자’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늦은 밤 혼자 읽고 스스로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꾸민 미술심리치료서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서 미술심리치료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요즘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을 위해 쓴 글이다. 평범한 표현으로 상황에 적확한 조언과 위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모두 28가지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이는 임상현장에서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고 갈등하는 내용들이다. 다이어트, 관계갈등, 자존감, 거식-폭식증 등 섭식장애…. 저자는 흥미로운 미술심리치료 기법을 소상히 소개하며 이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상황의 이해를 돕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 방편으로서 명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미술심리치료 과정을 엿보며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혼자 읽고 마음을 가다듬고 위안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미술심리치료의 전문성과 임상 에피소드가 적절히 버무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전문 영역이었던 미술심리 치료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콘텐츠로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