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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 박현숙
  • |
  • 좋은책어린이
  • |
  • 2015-04-28 출간
  • |
  • 68페이지
  • |
  • ISBN 9788928315369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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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삼촌이 부러워요 4
첫 번째 작전 12
두 번째 작전 20
세 번째 작전 28
네 번째 작전 38
꽈배기처럼 배배 47
엄마가 이상해요 59

도서소개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는 주인공 달군이는 많은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학원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거기에 엄마의 잔소리와 비교까지 더해지자 달군이는 머리가 펑 터져 버릴 것처럼 스트레스가 쌓이지요. 달군이는 매일 빈둥거리고 마음껏 놀기만 하는 백수 삼촌이 누구보다 부러워요. 좋아하는 공차기를 실컷 하고, 소시지도 배부르게 먹고, 한 번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달군이에게 삼촌은 자신처럼 되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 줍니다.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면 마음껏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이에요.
공부하느라 숨 쉴 틈 없이 바쁜 달군이의 하루!
“나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좀 놀아 보고 싶다고요!”

■ 출판사 서평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휴식과 놀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면서 사회성과 체력을 기르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며 풍부한 감성을 키워 나가야 할 아이들.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놀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있을까요?
아이들의 앞날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주기 위해서, 안정적인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서, 오늘도 부모님들은 아이의 교육에 열을 올립니다. 미리미리, 더 많이 공부해야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테니까요.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던 행복했던 어린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지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쉴 틈 없이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시간은 사치일 뿐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고, 카페인 음료까지 마셔 가면서 공부하느라 바쁜 아이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무작정 앞만 보며 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라고 합니다. 숙제와 시험, 성적 같은 학업과 관련된 이유로 아동 스트레스 수치 또한 매우 높고, 우울증에 걸린 초등학생의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요.
공부에 지쳐 마음껏 놀고 싶은 아이의 엉뚱한 계획!
이 책의 주인공 달군이 또한 많은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학원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거기에 엄마의 잔소리와 비교까지 더해지자 달군이는 머리가 펑 터져 버릴 것처럼 스트레스가 쌓이지요. 달군이는 매일 빈둥거리고 마음껏 놀기만 하는 백수 삼촌이 누구보다 부러워요. 좋아하는 공차기를 실컷 하고, 소시지도 배부르게 먹고, 한 번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달군이에게 삼촌은 자신처럼 되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 줍니다.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면 마음껏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이에요.
‘엄마 포기시키기 작전’에 들어간 달군이! 달군이는 숙제를 안 하고, 학원에 빠지고, 엄마가 사지 말라는 것을 사 버리는 등 미움받을 행동만 골라서 하기 시작합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엄마의 야단 폭탄을 꿋꿋하게 받아 내면서 말이에요. 결국 엄마로부터 “나도 모르겠다!”는 한 마디를 들은 달군이는 잔뜩 신이 납니다.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기 시작했으니, 삼촌처럼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지요.

엄마, 제발 나를 포기하지 마세요!
갑자기 제멋대로 굴기 시작한 달군이에게 엄마는 크게 화가 납니다. 결국 엄마는 달군이에게 ‘너에게 관심을 끊을 테니 네 마음대로 해!’라고 말하지요. 그런데 달군이가 학원에 빠지든 말든, 엉망이 된 체육복을 입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달군이는 기쁘기는커녕 쓸쓸하고 울적해집니다. 속상한 마음을 엄마가 알아줬으면 했는데, 그저 마음껏 공을 차면서 놀고 싶었던 것뿐인데, 모든 일이 꼬여만 가는 것 같아 달군이는 풀이 죽지요.
경쾌하고 톡톡 튀는 박현숙 작가의 글과 개성 넘치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김효진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는 사교육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속마음과,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게 되는 엄마의 진심을 흥미롭고도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엄마 포기시키기’라는 무시무시하고도 어딘지 씁쓸한 작전을 펼쳐 나가는 달군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깊은 공감과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동시에 어른들이 왜 그토록 공부를 시키려고 하는지, 어른들의 애정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지요. 또한 어른들은 스트레스에 짓눌린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공부하느라 힘든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말이에요.
엄마와 아이의 조금 특별한 화해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어른들과 아이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나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믿음이 싹틀 때, 아이들은 행복을 가득 품고 미래를 향해 더욱 높이 뛰어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 줄거리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하느라 숨 막히게 바쁜 달군이!
실컷 놀기만 하는 백수 삼촌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엄마를 포기시키면 공부도 안 하고 마음껏 놀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 달군이를 엄마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매일 공부하라며 달달 볶는다. 게다가 여섯 살짜리 동생 달진이와 비교까지 해서 달군이는 스트레스가 빵빵하게 차오른다. 반면 나이 서른이 넘은 백수 삼촌은 이미 할머니가 자기를 포기했기 때문에 뭐든 마음대로 해도 된다면서 우쭐거린다. 달군이는 ‘엄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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