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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

  • 아르투어쇼펜하우어
  • |
  • 나남
  • |
  • 2010-06-05 출간
  • |
  • 223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 |
  • ISBN 978893008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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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는 쇼펜하우어가 1813년에 완성하여 1847년에 개정·증보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인식주체의 선천적 능력에 관한 쇼펜하우어의 생각이 압축적으로 표현된, 그의 철학 전체의 핵심이 되는 작품이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이 논문은 그의 주저《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서론에 해당하는 것으로,《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읽어줄 것을 그는 독자들에게 요청한다.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는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등 앞선 철학자들이 ‘원인’과 ‘인식이유’를 구별하지 않음으로써 철학적으로 심각한 혼란이 초래되고 그것이 허구적인 신의 존재증명으로 오용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칸트를 비판적으로 계승하여 생성, 인식, 존재, 행위라는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대해 치밀하게 논증한다.

쇼펜하우어 철학의 출발점이자 그의 철학 전체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연과학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경험적 직관에 이미 인과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증명하며, 궁극적으로 의지철학의 초석을 놓는다.
쇼펜하우어는 이 저서를 자신의 주저《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서론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내세우면서,《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칸트철학의 직접적 계승자를 자처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따라서 칸트철학과의 연관성 아래서 정확히 이해될 수 있는데, 칸트철학과 관련된 많은 부분이 이 책에서 이미 다루어져 주저에서는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쇼펜하우어는 철학계에 만연한 칸트철학의 왜곡을 바로잡는 동시에 칸트철학 자체의 오류를 비판?수정하는 데 주력한다.
이 번역서는 1847년의 증보판을 번역대본으로 했다. 증보판은 초판에 비해 분량이 두 배가량으로 늘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유물론의 영향으로 달라진 쇼펜하우어의 후기 관점이 반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철저한 논증을 전개하는 엄밀한 철학서이지만, 책 곳곳에서 신랄한 독설과 유머를 구사하는 쇼펜하우어의 문필가적 재능이 빛을 발하기도 한다.

생성, 인식, 존재, 행위 -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를 밝히다!
‘충족이유율’은 인식이나 사고, 사물 등에는 언제나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법칙을 뜻하는 것으로, 모든 판단이나 현상에 대해 “왜”라고 물을 권리를 우리에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는 철학사에서 ‘인식이유’와 ‘원인’이 혼동되어 왔으며, 특히 데카르트와 스피노자에게 이 혼동은 의도적인 면이 있다고 비판한다. 즉 데카르트는 ‘원인’을 제시해야 할 곳에 ‘인식이유’를 밀어 넣음으로써 신의 현존에 대한 존재론적 증명의 길을 닦았고, 스피노자는 이 혼동을 범신론의 기초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 둘의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진 것은 칸트가 “모든 명제는 그것의 이유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의 논리적 원칙과 “모든 사물은 그것의 이유를 가져야 한다”는 선험적 원칙을 구별하면서였다. 쇼펜하우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충족이유율을 생성, 인식, 존재, 행위 네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생성의 이유율은 표상들을 인과적 방식으로 필연적으로 결합시키는 원리이고, 인식의 이유율은 표상들을 개념적으로, 존재의 이유율은 표상들을 공간적?시간적으로, 행위의 이유율은 표상들을 동기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합시키는 원리이다. 충족이유율은 이처럼 전혀 다른 네 가지 관계들에 대한 공통의 표현인데, 전혀 다른 관계의 이 법칙들은 그것들이 충족이유율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는 것처럼, 동일한 뿌리, 즉 우리의 인식능력 전체가 갖는 어떤 동일한 근원적 성질로부터 유래한다. 다시 말해 충족이유율은 우리의 지성에 뿌리를 둔다. 이런 관점에서 쇼펜하우어는 충족이유율이 적용될 수 없는 물자체의 세계에까지 사유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강단철학의 월권행위를 비판하며, 그것은 곧 칸트철학의 성취를 왜곡하고 무효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오직 이성의 빛을 따라서…
타협을 모르는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만나다!
우리는 쇼펜하우어를 보통 철학자로서보다는 인생과 사랑, 예술, 죽음 등에 대한 품격 있는 글들을 남긴 일종의 에세이스트로서 더 널리 받아들인다. 하지만 쇼펜하우어의 본령은 역시 철학이며,《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는 이러한 철학자로서 그의 본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는 철학은 신학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철학자는 자신의 철학이 “장관이나 의원의 마음에 드는지 혹은 그 시대의 이 교파나 저 교파에게 그들의 형편에서 맞는지를 묻지 않고” 오로지 이성의 빛을 따라가면서 거기서 나온 결과, 곧 진리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세간의 여론이나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진리만을 추구하는 올곧은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모습을 우리는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증보판 머리말

제1장
입문

제2장
충족이유율에 관해 지금까지 가르쳐진
핵심내용에 대한 개요

제3장
지금까지 서술된 것의 불충분함과
새로운 서술에 대한 구상

제4장
주체를 위한 객체의 첫 번째 단계와
그 안에서 지배적인 충족이유율의 형태에 관하여

제5장
주체를 위한 객체의 두 번째 단계와
그 안에서 지배적인 충족이유율의 형태에 관하여

제6장
주체를 위한 객체의 세 번째 단계와
그안에서 지배적인 충족이유율의 형태에 관하여

제7장
주체를 위한 객체의 네 번째 단계와
그안에서 지배적인 충족이유율의 형태에 관하여

제8장
일반적인 소견과 결론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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