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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장소 지명

인간 장소 지명

  • 주성재
  • |
  • 한울아카데미
  • |
  • 2018-09-10 출간
  • |
  • 269페이지
  • |
  • 160 X 232 X 21 mm /517g
  • |
  • ISBN 978894607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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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름을 붙이는 인간, 부여된 이름의 역사

인간은 자기 주변의 유무형의 사물에 이름을 붙이려는 속성이 있다. 이름을 붙임으로써 대상과 자신의 관계를 구정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대상에 이름을 바꾸어 붙이는 행위도 관계의 변화를 나타내는 의식적인 행위인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명명 행위와 그 대상과 명칭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이 명명학(onomastics)이다. 지명학은 한 지명과 그 지명이 가리키는 장소, 상징, 가치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갈등과 조정 지명의 영향력의 변천 등을 추적하는 학문이 지명학이다. 명명학적 요소와 지리학적 요소가 결합한 분과라고 할 것이다.
인간이 장소와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친밀도가 지명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지명이 인간의 의식에 각인되면서 장소에 대한 인간의 정서와 이해관계가 형성된다. 한번 이름이 붙여지고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게 된 지명은 자체의 생애를 가지게 된다. 쓰임이 많고 긍정적인 활동과 연관될수록 이름은 강해지고 가치가 높아진다. 남산에서 유래한 남산터널 남산초등학교 남산타워처럼 때로는 지명 자체가 다른 사물과 장소에 붙어 파생 지명을 만들곤 한다.
지명은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고 장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듯 보이지만 지명들 중에는 소멸하기도 하고 축소나 확대되기도 하며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지명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스치듯 지나가는 수많은 도로표지판 위의 지명에는 그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장소가 지나온 역사와 장소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모두 담겨 있다. 지명의 가치는 가리키는 대상의 크기와 비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일산 신도시는 신도시가 포함된 고양시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가 최근 고양이 마스코트를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일산만큼 잘 알려지지는 못했다.
지명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보성 녹차, 순창 고추장, 영덕 대게처럼 지명으로 상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지명과 상품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상품에는 정체성을 부여하고 상품의 품질이 인정받으면 지명의 가치도 동시에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지명의 브랜드 가치는 그 대상에 오랫동안 축적된 긍정적 정체성이라는 자산이다. 지명에 이러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사회집단은 지명에 대한 정서적 애착과 긍정적 기억을 축적해가며 더 높은 가치를 인식하고 부여하게 된다.


목차


01 남산은 남쪽에 있는 산? 강남은 강의 남쪽?
02 이름 짓는 인간: 인간의 장소 인식과 네이밍
03 지명에도 생애가 있다
04 지명의 유래와 스토리텔링
05 지명에 권위 부여하기, 지명의 표준화
06 지명은 언어로 표현된다
07 나도 모르는 나의 이름이 있다: 외래 지명 이야기
08 지명은 정치적 행위의 대상이다
09 분쟁과 갈등의 대상, 지명
10 문화유산으로서 지명
11 지명을 이용한 브랜드, 지명이 된 브랜드: 지명의 경제적 가치
12 Gyeongbokgung, Gyeongbok Palace, Gyeongbokgung Palace: 한국 지명의 국제적 표기
13 지명, 평범함 속에 있는 특별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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