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의 작가, 오카자키 다쿠마의 연애 미스터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의 작가 오카자키 다쿠마의 첫 번째 작품! 주인공 나츠키는 고등학교 친구인 후유코와 오랜만에 만난다. 둘은 주위의 기묘한 일의 ‘계’기를 알아내어 ‘절’차에 맞게 설명하는, 이른바 ‘계절’이라는 추리 놀이를 함께 하던 사이로 사실 나츠키는 후유코를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짝사랑해왔다. 명쾌하게 일상 속 미스터리를 푸는 나츠키에게도 후유코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그 자체다.
대학교 졸업과 취직, 전근, 이사 등 인생의 여러 이벤트를 거치면서도 서로의 끈을 놓지 않고 ‘계절’을 여전히 함께 즐기는 두 사람. 그러나 이제 이 복잡하게 꼬인 감정과 관계를 정리할 때가 다가온다.
일상 속 수수께끼 + 밀고 당기는 로맨스의 조합!
이 작품은 크게 두 가지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오카자키 다쿠마의 전매특허인 일상 속 수수께끼, 하나는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이다. 이 두 줄기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 얽히면서 전개된다. 수수께끼를 풀어내면서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추측하기도 하고 더 알 수 없어지기도 한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이 남녀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풀고 싶어 안달이 나게 될 것이다.
본래는 일본의 미스터리 공모전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에 응모해 대상 후보까지 올라갔던 작품으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지만 첫 작품이니만큼 작가만의 개성은 오히려 어느 작품보다도 강하다.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과는 또 색다른, 오카자키 다쿠마만이 쓸 수 있는 연애 미스터리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