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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집입니다

내 집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집입니다

  • 박윤선
  • |
  • 빌리버튼
  • |
  • 2018-09-07 출간
  • |
  • 268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9118854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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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집은 그릇, 일상은 그 안에 담긴 한 끼의 음식
열다섯 번의 이사를 통해 비로소 찾은 집과 삶의 균형!

열다섯 번째 이사를 마치고 열여섯 번째 집에서 열일곱 번째 집을 기다리는 저자에게 집은, 닿을 수 없는 그 무엇이자 언제나 임시 거처일 뿐이었다. 집과 삶의 균형이 쉬이 찾아질 리 없었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라는 모 아파트 광고 카피는 고민만 더 깊어지게 했다.
어디 집값이 뛴다더라, 투자 가치가 높다더라, 하는 말들이 ‘사는 것’에 치우쳤다면 가족이 있는 곳이 진정한 내 집이라거나, 집을 휴식과 여유의 지성소처럼 포장하는 말들은 ‘사는 곳’에 기울어 있었다. 집이란 대체 뭘까?
열다섯 번의 이사는 이 두 생각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었다. 태어나서 어른이 되기까지 32년 동안 살아온 집들, 1987년 서울 어느 주택부터 할머니네 양옥집-천변 아카시아나무집-담양 감나무집-주공 아파트, 스무 살이 되어 만난 대학 기숙사-잠만 자는 방-JA고시원-첫 하숙집-중국 산동대 외국인 기숙사-대륙의 오피스텔-쉐어하우스-전세 원룸-HB 아파트, 열여섯 번째 집인 북한산 아래 초록 지붕 원룸까지, 저자에게 집과 이사는 얄궂게 돌아가는 톱니바퀴였다. 그러나 동시에 일상을 풀어내고 정리하는 도돌이표이자, 헤어져야 했기에 더 충실하고 더 애틋했던 시간이었다. 결론은, 집은 사는 것도 사는 곳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
집이 그릇이라면 삶은 그 안에 담긴 음식. 값비싸고 멋진 그릇이 아니더라도 내 사정에 맞게, 내가 먹고 싶은 내 취향의 요리를 담아내기엔 부족함이 없다. 그것이 비록 한 끼라도 말이다.

“내 집은 임대일지라도 내 삶은 임시가 아니다”
내 집을 기다리기보다 내 삶을 가꾸기로 했습니다

‘진짜 내 집을 장만할 날’. 누구나 그렇듯 저자 역시 진짜 내 집을 장만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은 오지 않을 고도란 것을 깨닫자, ‘내 집’을 기다리기보다 ‘내 삶’을 가꾸기로 했다. 내 소유가 아니어도 이곳은 내가 사는 내 집이고, 비록 임대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풀어가는 내 삶은 결코 임시가 아니니까 말이다.
“혼자 사는데 대충 살지 뭐” “자기 집도 아닌데 아까잖아”라는 주변의 타박에도, 집을 고치고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가꾸기 시작했다. 식물을 키우고, 취향을 담은 소품을 들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작게 행복을 누렸다. 집에 맞춰 일상을 욱여넣기보다 일상을 녹여냈다.
단 2년뿐이라도 임시 인생을 산다는 생각을 버린 것이다. 그랬더니 표정 없던 집이 표정을 되찾고, 골칫거리였던 집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안식의 장소로 서서히 바뀌었다. 무엇보다 자신과 잘 사귈 수 있는 자존감 고양의 장소가 되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저자는 말한다. 집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어디에 살든 우리는 집 그 자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함께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나, 나 자신이었다.
부초처럼 집과 집을 떠도는 모든 세입자들, 1인 가구의 삶을 새롭게 시작한 사람들, 특히 사는 곳이 어디든, 전세든 월세든 자가든,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서 좀 더 단단한 일상을 꾸리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목차


프롤로그__집과 집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부__어느덧 열다섯 번째 이사
뭐 잊은 거 없어요? ㆍ 떠나는 자의 뒷모습 ㆍ 세입자 배틀 ㆍ 운명의 집을 알아보는 법 ㆍ 집,착 ㆍ 자기만의 화장실 ㆍ 이사 ㆍ 일상의 마침표 ㆍ 신기한 위로 ㆍ 생전정리 ㆍ 전셋집이 뭐라고 ㆍ 주민등록증 뒷면ㆍ 꼭 찾아낼게, 열일곱 번째 집

2부__집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애증의 부동산 중개인 1 ㆍ 밤에도 집을 구경해보세요 ㆍ 전세자금 대출 미스터리 ㆍ 어느 실버타운의 폭탄 돌리기 ㆍ 대출 포비아 ㆍ 은행 문턱 ㆍ 윗집엔 신이 산다 ㆍ 알아두면 쓸데없는 1인 가구 잡학 사전 ㆍ 젠트리피케이션은 가까이 있다 ㆍ 집장사의 집 ㆍ 집값이 정해지는 방법 ㆍ 애증의 부동산 중개인 2 ㆍ 윗집엔 이런 신도 산다 ㆍ 서울은 공사 중

3부__혼자 사는 건 자기 자신과 사는 일
할머니의 독립 ㆍ 1인 가구의 풍수지리 ㆍ 혼자 하는 연말 준비 ㆍ 한옥 로망 ㆍ 우리 안의 초록 ㆍ 삼시세끼 in China ㆍ 함께 산다는 것 ㆍ 일부러 길을 잃는다 ㆍ 자취생 아닌데요, 1인 가구인데요 ㆍ 어른에겐 베란다가 필요해 ㆍ 1초 만에 서울의 민낯을 보는 법 ㆍ 고요를 충전하는 사람들

4부__내 집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집입니다
내 삶은 임시가 아니니까 ㆍ 신흥 가겟집 ㆍ 마지막 방 ㆍ 집을 버리다 ㆍ 이모할머니의 집테크 ㆍ 템플스테이에서 생긴 일 ㆍ 동네라는 집 ㆍ 아무리 먼 곳이라도 ㆍ 두 사람이 지은 집 ㆍ 공유지의 비극 ㆍ 룸메이트라는 난제 ㆍ 내 공간을 향한 목마름 ㆍ 은신처로서의 집 ㆍ 각인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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