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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가랑가랑 가랑파 가랑가랑

가랑비 가랑가랑 가랑파 가랑가랑

  • 정완영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5-26 출간
  • |
  • 92페이지
  • |
  • ISBN 97889582886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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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울 엄마 봄
2부 연잎 우산, 아주까리 우산
3부 고추잠자리
4부 눈 내리는 밤

도서소개

정완영 동시조집 [가랑비 가랑가랑 가랑파 가랑가랑].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 수도 있는 자연과 그것을 표현해내는 감성은 ‘가랑가랑’이라는 부사어 하나로 단번에 전달된다. 우리만의 가락이 느껴지는 짧고 간결한 시어들은 한두 번만 소리내어 읽으면 자연스레 외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의 본연에 충실한 시들은 아이들에게 시가 주는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한다. 시정신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다.
할아버지 시인이 들려주는 정겨운 우리 동시

1919년에 태어난 시조시인 정완영(鄭梡永)은 지금까지 십여권의 시조집을 펴낸 원로문인이다. 만해시문학상과 육사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2007년 유심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고,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조국」, 초등 국어교과서에 「분이네 살구나무」, 「바다 앞에서」 등의 시가 실려 있기도 하다.
한평생 시조만 써온 할아버지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우리 아이들이 맑고, 밝고, 깨끗한 세상을 이뤄 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시조를 써나가고 있다. 시조가 우리 민족만이 가진 우리 가락, 우리 노래라면 동시조는 우리 아이들의 노래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노래와 춤, 그림을 품고 있는 게 동시조라는 것이다. 『가랑비 가랑가랑』에 실려 있는 동시들은 크게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가며 고향과 자연, 어머니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전해준다. 시들은 마치 할아버지가 그의 품에 안긴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주듯 정겹다.

진달래 개나리는 아직 눈도 못 떴지만 / 노마야 뜰에 내려 밤하늘을 쳐다봐라 / 봄빛이 별자리에서 솔솔 흘러내린단다.-「봄빛은 별자리에서」전문

3장 6구 45자를 기본으로 하는 짧고 간결한 시어들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가슴속에 자연스레 전해져 내려오는 감성을 건드린다. 또한 엄격한 형식을 안으로 감추고 자유롭게 변주되는 동시들은 요즘 동시들이 무분별하게 쏟아내는 유치한 코맹맹이 소리나 교훈을 주기 위한 억지스러운 발상, 밋밋한 생활시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가온다.

나는 풀잎이 좋아, 풀잎 같은 친구 좋아 / 바람하고 엉켰다가 풀 줄 아는 풀잎처럼 / 헤질 때 또 만나자 손 흔드는 친구 좋아. // 나는 바람이 좋아, 바람 같은 친구 좋아 / 풀잎하고 헤졌다가 되찾아온 바람처럼 / 만나면 얼싸안는 바람 같은 친구 좋아-「풀잎과 바람」전문

절제된 시어 속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시정신

텃밭에 가랑비가 가랑가랑 내립니다 / 빗속에 가랑파가 가랑가랑 자랍니다 / 가랑파 가꾸는 울 엄마 손 가랑가랑 젖습니다. 「가랑비」전문

이 시에서 보듯이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 수도 있는 자연과 그것을 표현해내는 감성은 ‘가랑가랑’이라는 부사어 하나로 단번에 전달된다. 우리만의 가락이 느껴지는 짧고 간결한 시어들은 한두 번만 소리내어 읽으면 자연스레 외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의 본연에 충실한 시들은 아이들에게 시가 주는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한다. 시정신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다.

엄마가 밭 매러 가고 내가 집을 보는 날은 / 우리 집 우물 속에 낮달 하나 숨어 살았네 /
아무도 모르는 속내를 나랑 둘이 숨어 살았네 // 학교 갔다 돌아온 날 어머니가 안 보이면/우물 속 들여다보며 엄마! 하고 불러 보았네 / 그러면 낮달이 찰랑, 원냐! 하고 대답했었네.
-「낮달」 전문

이 땅의 정신과 정서와 삶의 가락이 만들어 내는 시조 짓기에 평생을 전념하고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은 “사람은 늙었지만 시(詩)는 어리다.”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편한 우리 가락을 들려주기에 힘쓰고 있다. 곧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2천여 편의 자작시를 정확하게 읊을 줄 아는 시인은 요즘 각박해진 인간살이의 원인을 생활에서 시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시는 “거칠어지고 굳어지는 것을 부드럽게 순화하고 생활에 여유를 주며 정신에 든 병을 말끔히 치유해준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곧 그가 말하는 시정신이며, 이 땅의 아이들에게 그가 꼭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다. 옛것과 오늘날의 감성이 공존하고, 정겹고 친근하면서도 품격 있는 시들은 생태화가 임종길의 그림과 어우러져 시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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