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바람』은 오랜 시간 자연과 사회의 부조리에서 받은 영감과 이미지,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어야 한다는 의무로 시집을 내 온 저자의 열한 번째 시집이다. 자연, 평화, 신에 대한 이해, 현대인의 삶을 주된 소재로 담았다.
자연에 순종하고, 살아가면서 우리들의 시기, 질투를 버리고
신에 대한 원망과 회의도 버리고 비우며 늙어가는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녁바람』의 특징은 우리나라 정형시인 시조형식으로 쓴 현대 시 5편으로 구성된 하나의 시인 점에 있다.
저자는 세상 속에 얻은 영감과 메시지 시를 통해 읽는 이들이 분노를 버리고, 자연(저절로 이렇게) 속에서 늙음의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을 시로 승화했다.
상징주의를 목표로 글을 쓰는 분들과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하시는 분들, 신을 맹신하는 분들에게 이 시집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