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로 승부하라!
실패를 최소화하는 성공 투자 비법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자산관리의 핵심이며 유력한 재테크 수단 중 하나다. 부동산 투자 방법의 기본은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통해 양도차익을 얻는 데 있다.
저가매수의 대표적 방법으로 법원의 주관으로 이뤄지는 경매와 온비드를 통해 이뤄지는 공매가 있으며 부동산 경·공매를 이용한 투자는 저가매수를 통해 수익률을 구현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경매 투자는 그 매력에 비해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다소의 위험을 수반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 경매 투자가 부동산 가치에 투자하는 투자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가치를 잘못 산정하는 경우나 잘못된 경매 지식을 갖고 투자하는 경우에는 결과가 손실로 나타나게 되며 더욱이 부동산은 고가의 상품이므로 손실금액 또한 적지 않다.
그러므로 경매 관련 도서나 정보는 타인의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문영역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제공돼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방대한 양의 경매 도서를 독파한다고 해도 반드시 성공 경매를 보장할 수는 없다. 도서는 지면의 한계가 있어 각 권리가 조합된 수많은 경우의 수를 모두 기술함은 불가능하고 세입자나 채무자 등 인적 대면을 통해 현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이다.
성공만 하는 투자는 없다
그러나 실패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100% 완벽한 성공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경매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경매에 대한 지식이 높고 내공이 깊어도 경매 물건마다 수익을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하고 싶다.
주변에는 경매로 성공해서 자주 보기 어려운 분들도 있지만 속된 말로 한참 잘나가던 시절에 화려한 경매 이력을 갖는 분들이 경매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지금은 겨우 생활만 연명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실패한 분들의 화려한 과거를 보면 경매로 수십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빌딩을 소유하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경매에 입문 후 첫 물건에 수익이 발생하면 "경매로 전업을 한다", "컨설팅업을 하겠다" 등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처럼 호들갑을 떠들다가 이후 생각과 같이 지속적인 수익이 나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전문가를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 것인지를 놓고 왈가왈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갖는 경매 행태를 말하려고 한다. 물론 일부이기는 하지만 서너 번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도를 넘어서 입찰금액이 작은 물건은 아예 관심 밖으로 밀리고 복잡한 권리의 고위험 물건, 대형물건 위주로 경매 투자 금액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투자금은 주변의 친인척 등 지인들의 투자를 유도해 공동 투자를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강조하지만 경매 투자는 백전백승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꼭 한 번은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돼있다. 모든 입문자들이 첫 번째 경매에서는 응찰물건에 대해 세밀한 검토와 조사,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경매에 응하게 되므로 크기와 관계없이 수익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첫 수익은 더 큰 규모의 두 번째 경매 물건에 투자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부르고 두 번째 수익은 더 큰 세 번째 경매 물건에 투자하는 충만한 자신감을 부르게 되고 결국 자신감은 자신도 모르는 순간부터 자만감으로 바뀌어 경매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맞게 된다.
겸손도 경매 투자할 때 꼭 갖춰야 할 덕목이다. 바로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항상 명심해 경매에 임한다면 결코 크게 실패할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