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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가 나가신다

삼총사가 나가신다

  • 신순재
  • |
  • 천개의바람
  • |
  • 2015-05-20 출간
  • |
  • 84페이지
  • |
  • ISBN 97889979846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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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가 누구냐고? … 7
딱 달라붙었어! … 33
삼총사가 나가신다 … 55

도서소개

신순재 동화『삼총사가 나가신다』. 이삿짐 트럭에서 노란 공 하나가 떨어진다.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지 공은 자기가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암탉은 공을 보고 알이라 하고, 들쥐는 열매라 하고, 두꺼비는 달이라 하고, 두더지는 두더지 신붓감이라 하고. 그러다 우연히 하늘로 튀어 오른 공은 마침내 자신이 ‘공’이라는 기억을 떠올린다. 이후 공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다 우연히 껌딱지를 옆구리에 붙인다. 또 껌딱지 때문에 한쪽 손잡이가 떨어진 검정 비닐봉지마저 딱 붙어 버린다. 한 몸이 된 셋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굴러다닌다. 앞으로 이들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바람 빠진 공, 씹다 버린 껌딱지, 찢어진 검정 비닐봉지.
쓸모 없다고 버림받은 못난이 세 친구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하늘을 날아오른다.
세상이 뭐라 하든 딱 달라붙어 있으면 돼.
우리는 삼총사니까!

▣ 작품의 특징

■ 어쩌다 못난이 삼총사?
물건들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우리는 ‘에잇, 갖다 버려!’ 하며 집어 던진다. 이런 쓸모없어진 것들은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버림받은 후 과연 어디로 갈까? 이 작품은 제 역할을 다한 뒤 쓸모없어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자주, 흔하게 보는 것들. 너무나 익숙하고 사소해서 있는지조차 생각도 못한 것들이다.
이야기는 노란 공 하나가 이삿짐 트럭에서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트럭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지 공은 자신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 닭은 공에게 알이라고 하고, 들쥐는 열매라 하고, 두꺼비는 달이라 하고, 두더지는 신붓감이라고 한다. 모두 공이 누구인지 진심으로 알아봐 주기보다는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본다. 그래서 공은 자기가 진짜 누구인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모두에게 버림받고 구르던 공은 염소 뒷발에 차였는지, 너구리 앞발에 차였는지 모르지만 우연히 튀어 오르게 된다. 퐁! 팡! 퐁! 팡! 연거푸 땅에 떨어졌다가 땅을 박차고 오르면서 공은 깨닫는다. 자기가 누군지!
자기가 공이라는 걸 알게 된 후 공은 기분 좋게, 동물 친구들에게 인사도 건네면서 쌩쌩 구른다. 그러다 “어, 어지러워. 그만 좀 구를 수 없니?” 하는 목소리에 멈춰 선다. 그 소리의 주인은 공의 옆구리에 찰싹 붙어 있었다. 한 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그 아이 때문에 둘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굴러다닌다. 여러 날을 함께 굴러다닌 둘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물체와 마주친다. 잠자리 날개처럼 가볍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그 물체는 자신을 ‘검정 비닐봉지’라고 소개한다. 시장에서 파는 어떤 물건이든 자기한테 담아서 판다고 잘난 척한다. 자기가 대단하다고 뻐기던 검정 비닐봉지는 ‘껌딱지’만은 절대 담을 수 없다고 소리친다. 마침내 공한테 붙어 있는 아이가 누구인지 밝혀지는 순간, 공과 껌딱지는 너무나 고마워 검정 비닐봉지를 꽉 끌어안는다. 그 바람에 셋은 딱 붙어 버리고 만다. 이렇게 못난이 삼총사가 된 것이다.

“검정 비닐봉지야, 고마워!
검정 비닐봉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 있었어. 우리는 데구르르르 다가갔어. 검정 비닐봉지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났지. 우리는 검정 비닐봉지가 쑥스러워서 그러는 줄 알았어. 그래서 있는 힘껏 굴러가서 검정 비닐봉지를 꽉 끌어안아 주었지.
“으악!”
갑자기 검정 비닐봉지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어. 그제야 검정 비닐봉지가 쑥스러워한 게 아니란 걸 알았지. 하지만 이미 늦었어. 정신을 차렸을 땐 껌딱지가 검정 비닐봉지에 달라붙은 뒤였거든. 그러니까 우리 셋은 서로 딱 달라붙어 버린 거야.
-본문 65쪽에서

■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우리는 하나!
딱 붙어 한 몸이 된 셋은 단순히 굴러다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굴러다니면서 ‘내가 누군지?’ 진정한 나를 만나는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자기 모습 속엔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모자라고 허술한 모습의 나도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마주하는 것, 셋은 함께 굴러다니면서 부족한 자기 모습까지 솔직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한 뼘 더 성숙해진다.
처음에 공은 자신만만하게 굴러다녔다. 그러다 찐득찐득 달라붙는 껌딱지를 만난다. 껌딱지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없고, 한 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도 않는 보잘것없는 아이이다. 이 보잘것없는 아이 앞에서 공은 신나게 잘난 척한다. 더욱 쌩쌩 구르고, 강물에 뛰어들고, 높은 언덕에서 뛰어내리고…….
너무 세게 굴렀는지 공은 옆구리를 세게 부딪치고 껌딱지도 떨어져 나간다. 거기다 구멍이 나서 구를 때마다 ‘피시식!’ 바람이 빠진다. 제대로 구르지도 못하고, 하늘로 튀어 오르지도 못하고……. 공으로서의 역할을 못 하게 되자, 공은 껌딱지를 붙이고 다닐 자신감마저 잃는다. 그때 보잘것없는 껌딱지가 나선다.

“옆으로 조금만. 그래, 조금, 조금, 조금만 더! 지금이야!”
그 순간 그 애가 나한테 달라붙었어, 찰싹! 내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그 애는 소리쳤지.
“출발!”
멍하니 있던 나는 깜짝 놀라 움직이기 시작했어. 어쩐지 몸이 가뿐해진 느낌이 들었어. 힘을 내서 굴러 보았어. 아까처럼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어떻게 된 거야?”
“말했잖아. 난 한번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 애가 씩 웃었어. 내 몸에 난 구멍에 딱 달라붙은 채 말이야.
-본문 51쪽에서

그렇다! 껌딱지는 공에 난 구멍에 딱 달라붙어서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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