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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다시 사랑하다

부부 다시 사랑하다

  • 린다 캐럴
  • |
  • 을유문화사
  • |
  • 2015-05-25 출간
  • |
  • 277페이지
  • |
  • ISBN 97889324730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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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

제1장 결합
제2장 의심과 부정
제3장 6대 필수 스킬
제4장 환멸
제5장 커플들에게 흔한 일곱 가지 일상적 문제들
제6장 결단
제7장 벼랑 끝에 선 커플
제8장 성적 사이클
제9장 분화라는 멋진 예술
제10장 진심을 다하는 사랑 ? 장벽
제11장 진심을 다하는 사랑 - 다리
제12장 사랑은 내면의 작업이다

부록: 러브 사이클에서 지금 당신의 단계는?
감사의 말

도서소개

지난 30년 이상 직접 상담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이 각각의 단계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해결책을 소개한다. 사랑의 5단계는 한 번 지나간 후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구조가 아니다. 장기간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 이전에 지나온 단계에 다시 진입할 수도 있다. 필자는 각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지점을 콕 찍어서 알려주고, 단계별로 숨겨진 사랑의 선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보다 세탁소 주인에게 다정한 그 사람
바닥에 떨어진 양말 한 켤레로 목소리를 높이는 나

어쩌다 사랑에 빠졌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가깝고도 먼 사람 때문에 힘들 때 꼭 봐야 할 책

“이 같은 책이 몇십 년만 더 빨리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나는 별 노력 없이 사랑에 빠지는 것에 대한 로맨틱한 환상을 달리 보며 진즉에 깨달았을 것이다.”
-샘 킨,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의 저자

이미 결혼한 사람이 먼저 보고,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강추하는 책

“말도 안 돼, 우리가 이렇게 다르다니”
30년 경력의 관계 치료의 거장이 말하는 결혼할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따로 또 같이’ 잘 사는 법

“제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매력적이거나 재밌었던 파트너의 어떤 점들이 점점 짜증스럽다.”
“오래 지속되는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문제를 놓고 지겹도록 싸운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진짜 제대로 된 애정 관계는, 사랑의 묘약이 그 힘을 잃은 후, 문제점투성이인 한 인간이 결점투성이인 다른 인간을 사랑하는 험난한 과정에 뛰어드는 그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

베테랑 커플 심리 치료사인 지은이는 결합, 의심과 부정, 환멸, 결단, 진심을 다하는 사랑이라는 다섯 가지 본질적 단계를 통해 로맨틱한 관계를 위한 획기적 모델을 소개하며 영원한 사랑을 향해 항해하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다. 독자들에게 현재 자신이 관계의 사이클에서 어디쯤 와 있는지 눈뜨게 해주는 동시에, 심지어 힘겨운 시련 속에서도 행복하고 헌신적인 관계를 지키는 요령을 터득할 확실한 방법을 알려 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우리는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온갖 역경 속에서도 처음 느낀 격렬한 감정을 계속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사실 애정관계는 시간이 가면서 양상이 바뀌는 특성이 있으므로, 현실적인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 우리 대부분은 사랑하는 상대방과 일상생활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실망하고, 어쩔 수 없이 환상이 깨지는 상황을 맞게 된다. 하지만 그 난관을 깨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기다 보면 누구나 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누구든 어느 대목에선가 꼭 내 얘기처럼 느껴진다.”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서 격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남녀 관계 수업의 진리

잘 되는 커플이 되기 위한 여섯 가지 필수 스킬의 하나 “마음을 열고 들어 주기”를 살펴보자. 초반의 얼어붙거나 도망치거나 싸우려는 경향을 이겨 내는 요령을 터득하면 사소한 일로 괜히 복잡해질 일은 없어진다. 마트에 들르는 걸 깜빡한 사례를 예로 든다면, 정신과 감정을 어느 정도 조절함으로써 “미안해, 깜빡했네”와 같은 말로 대꾸한 뒤 지금이라도 마트에 갔다 오겠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괜찮다. 그러면 상대 파트너는 대개 실망감을 마음에 새겨 두긴 할 테지만 일단 자기 말을 성의껏 들어 준다는 느낌이 들면 “괜찮아, 오늘 힘든 하루였다며”와 같은 식으로 대꾸해 준다. 혹은 다시 나가서 계란을 사오겠다는 것에 고마워할 수도 있다.

“그것 봐. 내가 뭐랬어?” 정당화된 분노

커플들에게 흔한 일곱 가지 일상적 문제 가운데 한 가지, “정당화된 분노”를 알 수 있는 아래 사례를 살펴보자. 싸움은 사소한 데에서 시작한다.
최근 동네에 너구리가 나타나니 피해 없게 조심하라고 일러 주었다. 도나는 걱정되었지만 존은 너구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시설을 다시 손보겠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그 후 일이 바빠 너구리 침입 예방 프로젝트는 미뤄졌다. 그렇게 몇 주일 흐르는 동안 도나는 존에게 너구리 침입 예방 작업을 어서 하라고 다그쳤다. 심지어 다른 사람을 불러서 시키자는 말까지 했다. “이래라 저래라 좀 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존은 짜증을 냈다. 도나는 더 이상 토를 달지 않았지만 자꾸 꾸물거리는 존에게 화가 났다. 화가 나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일어나면 두고 보자며 별렀다. 일주일 뒤, 그녀가 잠에서 깨보니 뒤뜰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백합은 뽑혀 나가고 죽은 물고기가 여기저기 내팽개쳐져 있고 연못 테두리는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데다 연못물이 거의 다 빠지고 없었다. 그녀는 슬프고 무서웠지만 존을 깨워 이런 사실을 알리려고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가는 사이 정당화된 분노가 솟구쳤다. 도나는 결국 자기가 옳았다는 생각에 흥분된 나머지 흡족감에 마음이 들뜰 지경이었다. “그것 봐. 내가 뭐랬어?” 그녀는 존에게 으스대며 말했다. 도나의 반응은 많은 사람이 빠지는 그런 함정의 사례다.

“제가 잘못된 거죠.” 진심을 다하는 사랑의 장벽

진심을 다하는 사랑으로 가는 길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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