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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신의 그릇 이야기

이윤신의 그릇 이야기

  • 이윤신
  • |
  • 문학동네
  • |
  • 2015-05-28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546362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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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우리 생에 가장 특별한 날

1부 밥상 이야기
일곱시 삼십분 아침 밥상
밥상 이야기
술상 이야기
정성 어린 손님상
설거지에 대한 단상

2부 그릇 이야기
그릇 세트 꼭 필요할까
음식 이야기에 왜 그릇 이야기는 빠질까
작가의 도자기는 두 개, 네 개씩 사라
찬장을 열어 그릇을 보이게 하자
언제까지 흰색 자기만 쓰실 건가요
명품의 의미

3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사랑하다
엄마와 엄마
딸 이야기
남편의 일, 나의 일
부모님의 일

4부 그릇에 살다
유년의 외로움
시작은 미미했다
스물다섯 살의 꿈
도예가가 되었다
이윤신이 되었다
따뜻한 그릇
그릇 만들기

5부 가슴 뛰는 인생
꿈의 공장
공부하는 즐거움
회의가 끝난 후
이도다이닝에서 먹는 점심식사
디자이너의 손길
무슨 재미로 사세요?

에필로그_ 아카데미 회원들을 바라보며
딸이 쓴 엄마 이야기

도서소개

『이윤신의 그릇 이야기』는 생활도예 1세대 이윤신이 그릇에 관한 이야기를 오롯이 모은 책을 냈다. 이윤신은 2004년 설립한 수공예 도자 브랜드 ‘이도(yido)’ 대표다. 이 책에서 그는 각양각색의 그릇을 식탁에 올리고, 밥상을 차리며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릇은 식탁에 올라와 음식이 담겼을 때 비로소 빛난다”는 단순한 진실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말하자면 이 책은 찬장 속에 모셔둔 도자기 ‘감상 안내서’가 아니라 식탁 위 그릇 사용을 위한 ‘실천편’인 셈이다.
‘무엇을 먹을까’ 다음엔 ‘어디에 담을까’
그릇: 음식을 빛나게 하고 식탁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법
소소한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삶의 비밀

바쁜 와중에 후딱 시켜 먹는 자장면도 좋아하는 그릇에 옮겨 담아 먹는다.
아이 친구들이 놀러와 배달시킨 피자도 각자 예쁜 접시에 덜어 먹게 한다.
편하자고 시킨 배달 음식인데 괜히 설거짓감만 늘어난다고 질색할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윤신이 생각하는 그릇이란 그런 것이다. 소중한 순간을 위해 시간을 들이고, 어떤 그릇에 어울리게 담을까 고민하며 정성을 기울이고, ‘기꺼이’ 귀찮음을 감수하고 즐기는 삶의 태도. 우리가 잊고 살아온 것들이다. 이만하면 이제 우리는 되돌아볼 때도, 되찾을 때도 되지 않았나. 그리 멀지 않던 옛날, 집집 부엌 찬장마다 곱게 올려져 있던 할머니 댁 소박한 도자 그릇을, 손님을 대접하며 국 한 그릇도 정성껏 담아내던 우리의 순정한 정성을.

‘이도(yido)’ 이윤신 대표가 전하는 그릇과 밥상, 인생과 예술 이야기

생활도예 1세대 이윤신이 그릇에 관한 이야기를 오롯이 모은 책을 냈다. 이윤신은 2004년 설립한 수공예 도자 브랜드 ‘이도(yido)’ 대표다. 이 책에서 그는 각양각색의 그릇을 식탁에 올리고, 밥상을 차리며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릇은 식탁에 올라와 음식이 담겼을 때 비로소 빛난다”는 단순한 진실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말하자면 이 책은 찬장 속에 모셔둔 도자기 ‘감상 안내서’가 아니라 식탁 위 그릇 사용을 위한 ‘실천편’인 셈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그릇의 용도지만, 도예를 시작한 이후로 그는 25년간 “도자기는 어렵지 않다. 그릇은 그냥 그릇이다”를 외치며 그릇 전도사로 살아왔다. 그릇 회사(이도)를 세우고, 그릇을 만들고 보니 그릇에 음식이 담기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 레스토랑(이도 다이닝)도 열고, 그릇만큼이나 예쁜 우리 수공예품도 보여주고 싶어 이제는 수공예 브랜드(이도 핸즈) 런칭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가 걸어온 모든 길은 다시 한가지로 통한다. 그릇이다.
박물관에 곱게 전시돼 있는 먼 옛날 도자기도 사실은 옛날 사람들 밥상, 술상에 올라왔던 그냥 그릇일 뿐인데 한국 음식을 차린 우리 밥상에 더이상 우리 도자 그릇이 올라오지 않는 게 안타까워 그간 한국의 그릇을 알리고자 동분서주해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식을 다룬 미국 PBS 다큐멘터리 시리즈 ‘김치 크로니클(Kimchi Chronicles)’(2011)에서 세계적 셰프 장 조지가 이도의 그릇을 사용하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도는 2015년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의 공식 협찬사로도 선정됐다.
도예가로서 어쩌면 남부러울 것 없는 길을 걸어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는 여전히 예술가로서 고군분투하는 도공의 애타는 마음과 삶의 철학도 갈피마다 숨어 있다. 그릇은 사랑과 인생에 대한 메타포로도 읽힌다. 수천 번 금이 가고 깨지는 도자기를 들여다보며 머리를 쥐어뜯는 순간, 여전히 뜻대로 되지 않는 흙에 대한 성찰이 담긴 대목에서는 언제나 초심으로 돌아가 그릇 앞에 겸손해지는 한 인간의 애타는 마음이 읽힌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사랑해야 아름다운 그릇을 구워낼 수 있다. 그렇게 1250도의 불길을 견디고서 만들어진 그릇은 그래도 자기 목소리를 주장할 줄 모르고 가운데 담길 음식에 자리를 양보한다. 사랑하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우리 삶을 닮았다. 그릇에 대한 모든 흥미로운 기록이 여기에 다 들어 있다.

그릇은 무엇을 담는가. 음식을 담는다. 사랑도, 정성도, 우리의 소중한 시간도 다 그 안에 담겨 있다. 그릇은 그 다정한 시간을 소담스레 담는 우리 삶의 태도다. 그릇이 찬장에 모셔두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음식을 담을 때 진정 빛나는 사물이듯 우리의 시간도 그렇게 소중하지만 하나 어려울 것 없는 선물로 매일매일 우리 손에 놓여 있다. 우리 생에 가장 특별한 날은 오늘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그릇 이야기, 밥상 이야기:
‘무엇을 먹을까’ 다음엔 ‘어디에 담을까’

거리마다 맛집이 들어서고, 식도락 TV 프로그램이 융성하며, 어디서든 ‘무엇을 먹을까’가 진지한 고민거리다. 그런데 여기에 빠진 이야기가 있다. ‘어디에 담을까’의 문제다.
몇 년 전, 한식 세계화 열풍이 불었을 때, 저자를 가장 안타깝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그릇이었다. 여러 가지 음식이 한국을 대표한다고 아우성들이었는데 어떤 방송에서도 그 음식이 담기는 그릇에 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어떤 방송에서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떡볶이를 그대로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음식은 그릇에 담길 때 비로소 완성되며, 삶의 행복은 귀하게 차린 밥상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저자의 믿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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