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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타포

게슈타포

  • 한유지
  • |
  • 신아출판사
  • |
  • 2018-07-30 출간
  • |
  • 376페이지
  • |
  • 137 X 196 X 22 mm /434g
  • |
  • ISBN 979115605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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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살포를 막아라,
인류 생존을 지키려는 국정원 요원의 분투기!

『살인자와의 대화』로 미스터리스릴러 소설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던 신예작가 한유지의 신작 『게슈타포』는 보기 드물게 국정원을 소재로 했으며 주인공 캐릭터를 국정원 요원으로 설정해 정보원의 숨 가쁜 분투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더욱이 국정원의 정예 요원들을 노리는 악의 세력이 개발해낸 ‘게슈타포’는 가공할 만한 참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다.

테러의 신무기로 떠오른 게슈타포를 쫓는 국정원 요원들의 활약과 그 이면의 일상을 박진감 넘치게 묘사한 『게슈타포』는 장르소설의 전형을 구축했다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니다. 거기에다 작가의 묵직한 화두는 흥미진진한 내러티브와 어우러져, 테러의 공포로 몸살을 앓는 현 세계의 모습을 거대한 알레고리로 은유하고 있는 듯하다.

이를테면 본문에서 절규하는 이 목소리는,
“바이러스는 얼마든지 변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르거나, 반응이 더 빨라진다거나, 기면 증상이 잦아진다거나…… 그러면 세상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돈 문제를 떠나 인류가 퇴보되는 것이란 말입니다! 자본가도 피할 수 없고, 권력자도 피할 수 없습니다……!”
테러가 세균전으로 변해 버렸을 때의 참화를 그대로 웅변하고 있다. 인류의 멸망을 충분히 예견시킬 수 있는 가공할 만한 위력의 게슈타포가 폭탄의 형태가 아닌, 기면 증상으로 다가오는 것 또한 매우 이색적이다. 작가 한유지의 상상이 그만큼 독특하기도 하지만 실재성을 구축시킨 현실감이 매우 번뜩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예컨대 게슈타포 바이러스가 무차별 살포되어, 기면 증상이 시민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다면 하고 상상해 보면 아찔해진다. 주인공 우정의가 당했듯이 광화문 사거리에서의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일제히 기면 증상에 빠진다면 대대적인 교통사고가 터질 수박에 없다. 그럴 경우 미사일 공격 이상의 재앙이 발생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 점을 기발한 착상과 독특한 관점으로 장르소설의 전형을 구축한 『게슈타포』가 유감없이 어필시킨다.


목차


프롤로그 … 007
졸음 운전 … 013
똥개의 사고 … 021
플랜 C … 034
똥개의 일기 … 045
이어지는 졸음 … 052
기면증 … 069
드라이빙 … 091
실체 … 110
제주 … 122
알 수 없는 적… 139
지리산 도인선배 … 151
악양에서 도인 찾기 … 175
포럼 … 188
송풍석의 사연 … 198
기 … 216
북에서 온 남자 … 235
의문사 … 254
탈출 … 263
생환 … 277
호출 … 291
반격… 300
고문 … 308
고백 … 322
석연치 않은 존재… 330
로봇 만들기 … 336
신주쿠 … 343
스미스 … 362
에필로그 … 369
작가의 말 …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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