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만 열어도 여행이 되는,
하이디가 남긴 발자국이 아직도 생생한 그곳, 알프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냉랭하기만 했던 일상의 온도를 조금씩 올려주는
'여행작가 맹지나의 알프스 감성여행기'
10여 권의 유럽여행 도서를 집필하며 유럽을 여행하는 이들의 눈과 귀가 되어온 여행작가 맹지나. 이번엔 그녀가 하이디가 달려올 것 같은 푸른 초원과 하얀 눈으로 우뚝 솟은 알프스로 떠났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라 하더라도 한 장소에서 그저 머물기만 하는 일로는 충분치 않다. 가득 담아간 기대감을 선물꾸러미처럼 풀어놓고, 애정 어린 눈으로 여행지를 어루만지고, 그날 그 시간 그곳의 기억이 오래 남도록 마음으로 꼭 안는 것을 반복해야 이곳을 '여행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_p.16
진정한 '여행'을 찾아 떠난 저자는 한 달 남짓 알프스에서 겨울을 보냈다. 시간에 따라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을 띠는 알프스의 모습과 산자락 구석구석 숨겨진 도시와 산길에서 만나고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끌어안고 글로 새겼다. 『알프스, 지금 행복해지기 위해』는 알프스의 순간 순간을 포착한 여행기록이자 저자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솔직담백한 문체로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한 감성에세이다.
율리안 알프스, 바바리안 알프스, 페나인 알프스, 프레알프스...
여섯 알프스와 그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12개의 도시들
유럽지도 속, 지붕처럼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산맥 알프스. 총 1,200킬로미터에 달하는 알프스는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스위스,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독일을 거쳐 프랑스까지 유럽의 중남부를 품고 있다. 손가락으로 알프스를 훑어 따라가다 보면 마터호른, 츄크슈피체, 몽블랑처럼 아름답고 새하얀 봉우리들과 류블라나, 할슈타트, 샤모니 등 이름만 들어도 동화 속 세계가 떠오르는 마을에 닿게 된다.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지형에 따라 자연경관, 날씨, 문화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알프스. 저자는 광대한 알프스를 여섯 지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그 속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열두 도시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슬로베니아어로 "사랑스러워"라는 뜻의 류블라나, 바바리안 알프스 산자락에 걸쳐진 바이올린의 고장 독일 미텐발트,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이 마치 동네 뒷산처럼 펼쳐진 프랑스 샤모니, 이탈리안 젤라또를 맛보며 알프스의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는 볼차노. 어디를 찾아가도 정 붙일 매력적인 알프스의 모든 것들이 여행자의 감수성이 한껏 묻어있는 문장과 직접 찍은 낭만 가득 사진들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책에는 여행작가인 저자가 정리한 [알프스 여행 정보]도 수록되어 알프스 대표 명소부터, 액티비티, 음식, 여행 유형에 따라 추천하는 루트까지, 알프스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신의 알찬 정보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