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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어

못잊어

  • 김소월
  • |
  • 책과인쇄박물관
  • |
  • 2018-07-14 출간
  • |
  • 85페이지
  • |
  • 154 X 215 X 18 mm /379g
  • |
  • ISBN 979119612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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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활자가 지나간 자리,
그 흔적을 따라 눈으로 한 번, 그리고 손으로 한 번 더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활판인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책과인쇄박물관의 무모한 도전,
2018년에 부활한 활판인쇄본 시집
현재의 출판 인쇄기술은 한계에 도달했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발전해 있다.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인쇄공정은 간단해지고, 전자책 또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첨단시대에 과거의 납 활자를 이용한 활판인쇄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일은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활자가 주는 그 힘 하나에 집중하며 읽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책에 쓰이는 수많은 활자를 주조하는데 걸린 시간 2년, 그리고 활자를 문선, 조판하고 멈추었던 활판인쇄기에 숨을 불어넣어 한 장씩 찍어낸 책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갈한 책으로 독자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자 하나 하나가 주는 울림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시집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김소월
기다림과 그리움을 노래한 그의 시를 [진달래꽃]과 [못잊어] 두 권으로 펴냈고 이는 1970년대 이후 사라진 활판인쇄 방식을 되살린 것으로 의미가 크다.
활판인쇄로 찍어낸 책은 활자의 눌림에 따라 글자의 깊이와 농담이 다르게 표현되어 현재의 오프셋인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오돌토돌 활자의 흔적이 만들어내는 질감을 따라 읽다보면 시를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책을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김소월 시인이 글을 썼을 그 시절을 되새기고, 수많은 활자를 만든 주조장인의 이야기와 원고를 손에 들고 한 자 한 자 문선하여 조판한 문선공과 조판공의 손놀림을 떠올린다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 올 것이다.

?주조: 활자를 글자틀인 자모에 녹인 납물을 부어 만들어내는 것
?문선: 원고에 쓰인 활자를 찾아 뽑아내는 것
?조판: 문선한 활자를 심어 인쇄판을 짜는 것


저자
김소월(金素月, 1902-1934)
본명은 김정식으로 1902년 외가인 평안북도에서 아버지 김성도와 어머니 장경숙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7년에 오산학교에 입학하여 스승인 김억을 만나게 되고, 당시 영어와 작문을 가르치던 김억은 소월의 시 재능을 발견하고 창작 활동을 지도한다. 이후 김억과 소월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이며 동료 시인으로 평생 동안 지속되었다. 오산학교가 만세운동을 주도한 이유로 문을 닫게 되고, 이후 배재보통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동시에 일본 유학을 떠났다가 관동 대지진으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1922년 <개벽>을 통해 <엄마야 누나야> <금잔듸> <제비>등을 발표하고, 1925년 김억이 경영하던 <매문사>에서 생전의 유일한 시집 <진달래 꽃>을 출판했다. <진달래 꽃>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한의 정서를 민요적 율조와 민족적 정감으로 표출한 작품으로, 당시 시단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킨 작품으로 한국 시단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집으로 꼽힌다.


목차


1. 못잊어
못잊어
님과 벗
풀 따기
바다
옛 이야기
산 위에
님의 노래
님의 말씀
님에게
맘 켕기는 날

2. 부모
부모

꿈꾼 그 옛날
꿈으로 오는 한 사람
봄밤
고적한 날
두 사람
닭소리

3.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천리만리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만나려는 심사
하늘끝
부헝새
만리성
제비
개아미
님의 나라 땅

4.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생과 사
귀뚜라미
비단안개
애모
가을 저녁에
반달
불운에 우는 그대여
깊이 믿던 심성

5.먼 후일
먼 후일
오시는 눈
설움의 덩이
낙천
마음의 눈물

깊고 깊은 언약
붉은 조수
초혼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황촉불
부부
나의 집
오는 봄
우리 집
바리운 몸
들돌이
밭고랑 위에서
저녁 때
묵념
찬 저녁

6. 개여울
개여울
생의 감격
인간미
봄도 깊었네
농촌 처녀를 보고
고독
세모감
사랑의 선물
맘에 속의 사람

저자소개

지은이 : 김소월
 

소개 :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이고 그곳에서 성장하고 생활하고 사망했기 때문에 전기적 사실을 확인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회고담이나 신문 잡지에 난 관련 기사를 통해 그의 생애를 재구해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월의 본명은 정식(廷湜)으로 1902년 음력 8월 6일(양력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외가에서 태어났다. 남산학교를 졸업하고 14세 때 세 살 연상인 홍실단(원명은 홍상일)과 결혼했으며 상급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3년간 농사일을 거들었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1917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은사인 김억을 만나 시를 쓰게 되었다. 오산학교를 다니던 1919년 3월 3·1운동이 일어나자 동급생들과 함께 만세 운동에 참여해 학업을 중단하게 되고 오산학교도 임시 폐교되었다.

1920년 스승인 김억의 주선으로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의 시를 소월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이때 발표한 작품은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춘강(春崗)> 등 다섯 편이고 그 후 ≪학생계≫, ≪동아일보≫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나 소월은 이 초기의 작품들을 시집에 수록하지 않았다. 소월은 오산학교에 이어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 서울로 이주해 1922년 4월에 배재고등보통학교 4학년으로 편입했다. 1923년 3월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상과대학 예과에 입학했으나 학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9월 간토대지진이 일어나자 10월에 고향 정주로 돌아왔다.

1924년에 김동인, 이광수, 김억, 주요한, 김찬영, 전영택, 오천석 등과 함께 ≪영대≫의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1925년 12월 26일 자로 시집 ≪진달래꽃≫을 간행했다. ≪진달래꽃≫은 상당히 판매가 되었는지 발행처는 같은 매문사로 되어 있지만 총판이 ‘중앙서림’으로 되어 있는 것과 ‘한성도서주식회사’로 되어 있는 것의 두 판본이 유통되었고 그 원본이 각기 현재 전해지고 있다.

1924년 이후에는 그의 처가가 있는 평안북도 구성군 남시로 이주해 생활했으며 1926년 8월부터 동아일보 지국 일을 맡아 본 것으로 되어 있다. 이후 1년에 한두 편씩 작품을 발표했고 1932년과 1933년에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1934년에 다시 몇 편의 시를 발표했으나 그의 생활은 극도로 피폐해졌던 것 같다. 지국 경영은 일찍이 작파해 남에게 넘겼고 시대와 자신의 삶에 대한 울분이 겹쳐 거의 매일 술을 마셨으며 아내에게 살아 봐야 낙이 없으니 같이 죽자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1934년 12월 23일 밤에도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남편이 괴로워하는 소리를 잠결에 듣고 불을 켜 보니 아편 덩어리를 입가에 흘린 채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소월의 사망 일자를 1934년 12월 24일 아침으로 보고 있다.

소월의 사망이 알려지자 12월 30일 자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 사망 관련 기사가 실리고 1935년 1월에 서울 종로 백합원에서 소월 추모회가 개최되었다. 여기서 김억은 소월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하고 그것을 ≪조선중앙일보≫(1935. 1. 22~26)에 <요절한 박행의 시인 김소월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1939년 12월 김억이 소월의 시를 선정하고 다시 편찬해 박문출판사에서 ≪소월시초≫를 출간했다.

 

도서소개

활자가 주는 그 힘 하나에 집중하며 읽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책에 쓰이는 수많은 활자를 주조하는데 걸린 시간 2년, 그리고 활자를 문선, 조판하고 멈추었던 활판인쇄기에 숨을 불어넣어 한 장씩 찍어낸 책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갈한 책으로 독자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자 하나 하나가 주는 울림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시집이다.

책을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김소월 시인이 글을 썼을 그 시절을 되새기고, 수많은 활자를 만든 주조장인의 이야기와 원고를 손에 들고 한 자 한 자 문선하여 조판한 문선공과 조판공의 손놀림을 떠올린다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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