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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터즈

씨스터즈

  • 레이나 텔게마이어
  • |
  • 돋을새김
  • |
  • 2015-05-25 출간
  • |
  • 206페이지
  • |
  • ISBN 97889616718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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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씨스터즈』는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많은 부분에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독자들 역시 ‘킥킥’ ‘큭큭’ 웃음을 터뜨리며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어린 시절이 있고 또 그 시절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지내온 언니와 오빠, 형과 누나, 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그림은 행복한지도 모르고 흘려보낸 그때 그 소중했던 시절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엉뚱한 공상가 레이나에게는 다섯 살 터울의 여동생 아마라와 여덟 살 어린 막내 남동생 윌이 있다. 엄마와 아빠까지 다섯 식구가 사는 집은 항상 북적북적 조용할 날이 없다.
엄마의 잔소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황소고집에 한 까칠하는 아마라는 항상 뭐가 불만인지 항상 으르렁거린다. 아빠의 유일한 낙은 TV로 야구중계를 보는 것이라 하루종일 TV 소리가 거실을 채우고 있고, 막내 윌은 천방지축으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닌다. 그래서 레이나의 소원은 단 하루만이라도 동생들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가 자신의 어린 시절, 동생 아마라와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순간순간의 추억들을 섬세한 얼굴과 동작 묘사, 생동감 넘치는 색으로 담아냈다.

출판사 서평

언니와 여동생이란,
숙명의 라이벌?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짝?

동생 없는 세상에 사는 게 소원인 레이나는
엉뚱한 몽상가에, 허당 기질도 좀 있는 평범한 열네 살 소녀다.
물론 레이나가 처음부터 동생이라면 진저리를 쳤던 건 아니다.
다섯 살 무렵 레이나의 소원은 ‘여동생’을 갖는 것이었으니까.
혼자서는 인형놀이, 춤 추기, 노래 부르기, 그 어느 것도 즐겁지가 않았다.
그때 레이나의 머릿속을 빠르게 스치고 지나간 한 단어, 여.동.생.

‘그으~래!! 여동생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그럼 밤새도록 함께 놀 수 있잖아?

그날 이후 레이나는 엄마와 아빠는 물론 하늘의 별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제발 여동생 하나만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원은 이루어져, 짜~잔! 여동생 아마라 탄생!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이나는 자신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깨닫는다.
아마라는, 자기가 상상했던 그런… 여동생이 아니었다.
누구도 못 말릴 황소고집에, 뭐든지 혼자하는 걸 좋아하고,
어쩐지 언니인 자기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사건건 시비 걸고, 떼쓰고 드러눕는 건 우주최강이다.
게다가 몇 년 후에는 막무가내 천방지축 막내 남동생 윌까지 태어나
온 집을 정신없이 휘젖고 다닌다.

‘으아~ 왕짜증! 스트레스! 대체 내가 왜 동생따위를 갖고 싶다고 한 거야!!‘

그러던 어느 날, 레이나는 심쿵할 만한 소식을 듣게 된다.
스트레스로 가득 차 언제 빵하고 터져버릴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잔소리머신 엄마,
호시탐탐 자기를 괴롭힐 궁리만 하고 있는 아마라,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시끄럽고 정신사나운 막내 윌과 함께
일주일 동안 엄마 차를 타고 다함께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것.
게다가 아마라가 몇 주 전에 잃어버린 왕뱀 망고도 아직 차 안에 살아있을지 모른다!

가장 많이 닮았지만 가까워지기엔 너무나 다른 자매,
레이나와 아마라.
이 여행으로 둘 사이는 좀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무사히 이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독자들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이야기

이 책은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실제로 열네 살 레이나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뛰어 놀다가 앞니 두 개가 빠져 치료를 받느라 교정기를 끼고 지내면서 집 안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음들 ― 엄마의 잔소리, 아빠가 틀어놓은 TV 소리, 아마라가 떼쓰는 소리, 윌이 온 방 안을 뛰어다니며 지르는 소리 ― 을 워크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철저히 차단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지내던 소녀였다. 반면, 동생 아마라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에, 자연과 동물을 사랑해 뱀, 카멜레온 등 레이나는 감히 상상도 못할 애완동물을 기르는 독특한 취미를 지닌 예민하고 까칠한 아이였다.
레이나는 2010년에 자신의 치아 교정 경험담과 당시 사춘기를 지나며 겪었던 일들을 엮은 그래픽노블 《스마일Smile》을 출간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잠깐 등장한 아마라에 대해 무척 많은 질문을 해왔다고 한다. 사실 《스마일》에서 아마라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음에도 독자들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보인 것이다. 여기에 주목한 레이나는 어린 시절 아마라와 함께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 일들을 《씨스터즈》에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섬세한 인물 표정과 동작 묘사로써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안나 같은 동생을 꿈꾸는가? 하지만 현실은 진상까칠 아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겨울왕국>은 엘사와 안나 자매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온갖 역경을 이겨냄으로써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 모두는 예쁘고 귀여운 데다가 우애까지 넘치는 이들 자매에 열광했다. 하지만 디즈니 세계가 아닌 현실에서 자매의 모습은? 엘사와 안나 같은 찰떡궁합형보다는 눈만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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