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할머니, 타샤 튜더의 매일매일
자연주의자, 원예가, 요리사, 그림 작가……
타샤 튜더를 수식하는 말은 많고 많지만,
그녀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은 ‘우리가 사랑한 할머니’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천천히 느긋하게
그러나 게으름 피우는 일 없이 바지런하게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꾸려온 타샤 튜더.
타샤의 삶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녀에게 의미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얼핏 보기에 아무 짝에 쓸모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타샤의 손길이 한번 지나가면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고
제 쓰임새에 맞게 반짝반짝 빛이 나지요.
타샤는 늘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움직이던 손끝으로
일 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정원을,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배불러오는 음식을,
모든 것이 유의미한 보물 상자 같은 집을,
‘초저녁 스러질 듯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림을,
놀라울 정도로 세심한 인형과 돌하우스를 만들어냈습니다.
타샤의 손끝이 닿으면 예술이 됩니다.
사부작사부작 쉼 없이 움직이는 중에도
차 한 잔의 여유와 그림 한 점의 아름다움과
꽃 한 송이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던 타샤.
우리는 어쩌면 ‘나’의 속도가 아닌 ‘남’의 속도로
너무 숨가쁘게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자연과 함께 살았던 타샤의 삶은
‘쉼’에 대해 잔잔히 알려줍니다.
지금, 휴식이 필요한 나에게 <타샤 세트 컬렉션>을 선물해주세요.
매일매일 타샤의 나날들을 따라가다 보면
길목 어딘가에서 나를 위한 무언가를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