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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의 리더십을 말하다(하)

대학연의 리더십을 말하다(하)

  • 진덕수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8-07-15 출간
  • |
  • 664페이지
  • |
  • 164 X 233 X 39 mm /1066g
  • |
  • ISBN 978895211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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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학연의』의 내용
『대학연의』는 총 43권으로 되어 있는데, 하권은 제가(齊家)의 요체라 해서 배필을 어떻게 선택하고 대해야 하는가, 집안의 다스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후계자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척속을 교화시켜 정치를 농단하고 간여하는 것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옛날의 군주는 집안의 가장이자 나라의 제왕이었다. 제왕의 집안을 어지럽히는 것은 결국 국가를 어지럽혀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였기에 진덕수가 극력 경계하였다. 진덕수는 환관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고, 환관을 군주의 일상 생활을 도와주고 신변을 직접 지켜 주는 존재로서 이해하였다. 오늘날 우리나라로 따진다면 청와대 비서실에 해당한다 하겠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대통령의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조정하는 등 그 임무가 더 중요해졌다 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외척의 발호, 궁중과 신하의 반란, 외적의 침입 등 군주의 신변을 위협하는 일이 많았는데, 군주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이 자리에 올린 사람,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사람, 자신을 지켜 주는 사람으로 환관을 인식할 수도 있다. 그래서 환관에게 ‘시중드는 일’ 말고 공적인 권력을 쥐어주어 정치적 권력을 강화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작금의 최순실사태가 여기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대학연의』에서 진덕수는 “환관에게 권력을 빌려주면 전횡한다”, “환관에게 권력과 위세를 빌려주면 아니 되는 이유” 등으로 표현하고 폐해를 하나하나 사례를 들며 극도로 경계한다. 그러한 즉 공적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사적 권력의 억제를 주장한 것이다. 이를 지키는 보루가 지식인[언관]의 역할이라고까지 하였다. 환관의 전횡을 한꺼번에 해결하려다 실패한 사례까지 예를 들며 지식인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여 점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더 중시하였다. 오늘날 최순실사태도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예전에도 있어 왔지만 노출되지 않았을 뿐이고 그 폐해도 하루아침에 일소할 수 없다는 것을 직시하고 꾸준히 감시하며 공적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오늘날에도 국정운영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책

『대학연의』는 체만 있고 용이 없는(有體無用) 노자와 장자의 학문, 그리고 용만 있고 체는 없는(無體有用) 관중(管仲)과 상앙(商?)의 학문을 둘 다 이단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즉 자기 몸만 강조하다 보면, 신선방약(神仙方藥)으로 양생(養生)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속세를 등지고 산속에 은거하는 불교(佛敎) 또는 죽림칠현(竹林七賢)이 나타나게 된다고 비판한다. 도(道)를 추구하되, 세상일에 대해서 무관심하여 『대학』의 핵심 과제인 신민(新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세상 다스리는 것만 강조하다 보면, 신불해?상앙?한비자와 같은 형명학(刑名學)이 발달하여 세상이 참혹하고 은혜가 적어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소진·장의와 같은 종횡학(縱橫學)이 발달하여 변설(辯舌)로써 나라가 어지러워지게 된다고 지적한다. 세상일은 논하지만, 도를 배우지 않아 『대학』의 또 다른 핵심인 ‘명명덕(明明德)’을 하지 않게 된다는 비판이다.
이러한 비판은 오늘날의 리더십 이론에도 적용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리더십 이론이 바람직한 지도자의 모습과 리더십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리더십 이론들은 모두 한 부분만을 다루거나 제시하고 있다. 변혁적 리더십은 지도자가 제시하는 비전과 미션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러한 비전과 미션의 내용이 무엇인지 또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섬김의 리더십과 팔로어십은 부하와 권한위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게 해주시면 그러고도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는 기제를 제시하지 못한다. 윤리적 리더십과 진성리더십은 지도자의 윤리의식과 행동 그리고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야기하지만 그러면 어떻게 하면 윤리적이 되는지 윤리의 내용은 무엇인지, 진정성을 보여주는 기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없다. 무엇보다도 현대의 리더십은 사람을 다루는 것 못지않게 또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 인재를 분별하는 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국정은 종합적인데 오늘날의 리더십 이론이 한 부분만을 제시하여 늘 아쉬움이 남았는데, 『대학연의』는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 그러한 나라를 함께 끌어갈 인재의 분별과 리더십, 그리고 스스로를 닦는 방법까지 제시하니 가히 국정운영의 지침서라 할 만하다.
‘나라다운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과연 국민들이 꿈꾸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그런 모범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대학』은 가능하다고 하면서 그 길[道]이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을 아끼며 지극한 선을 이루는 데 있다고 한다. 정말 가능할까? 어떤 묘수이기에 그것이 가능한가?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대학연의』는 성현의 말씀과 기존 연구결과 그리고 풍부한 역사적 사례를 근거로 삼아 답을 제시한다. 그리고는, ‘그대, 나라다운 나라를 꿈꾸는가? 그러면 여기서 답을 찾아라!’고 말한다.

오늘날의 기업운영에도 지침으로 삼아야 할 책

우리나라의 기업운영 방식과 의사결정은 가족에 근거한 것이어서 흥망성쇠가 왕조시대의 그것과 비슷하다. 후계자를 잘 선택한 기업은 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갑질과 비윤리적 행위로 말미암아 순식간에 존폐의 위기에 몰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바람직한 기업의 상, 함께 기업을 운영할 사람, 그리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일, 이 세 가지는 서로 맞물려 있고 그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고자 한다면, 이 세 가지의 연계성을 이해해야 한다. 『대학연의』는 바로 이 세 가지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그 연계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의 장점: 전문가의 완역과 정리된 요약을 겸비

첫째, 이 책은 조선시대 국왕의 경연자료로 채택되었던 『대학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중국의 사고전서본과 비교 교감함으로써 원문을 충실히 완역하였다. 필요시 주석을 통해 진덕수가 인용한 부분의 출처를 상세하게 밝힘으로써 이 부분 연구자에게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이 책의 전체적 논지와 일치하지 않은 해제 또한 수록한 것은 『대학연의』에 관한 기존의 성과물을 집대성하려는 의도였다.
둘째, 각 권의 첫머리에 그 권의 대체를 요약함으로써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대학연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권마다 등장하는 주요인물을 권말에 소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 등 독자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였다.
셋째, 서론과 해제를 통하여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이 책이 현재 정부와 기업 그리고 기관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의 관점에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제가의 요체 1[齊家之要一] ― 배필을 중요하게 여김[重妃匹]
권36
비빈을 선정하는 원칙을 신중하게 세움[謹選立之道]
권37
비빈의 바로잡고 경계하는 의견을 경청함[賴規警之益]
정실과 첩의 구분을 명확하게 함[明嫡?之辨]
황후를 쉽게 폐위하고 삭탈하는 잘못을 멈춤[懲廢奪之失]

제가의 요체 2[齊家之要二] ― 집안의 다스림을 엄격하게 함[嚴內治]
권38
궁정의 내외를 구분함[宮?內外之分]
후비의 국정 참여를 경계함[宮?預政之戒]
권39
내신이 충성스럽고 신중할 때 생기는 복[內臣忠謹之福]
내신이 정치에 간여할 때 생기는 재앙[內臣預政之禍]
권40
내신이 정치에 간여할 때 생기는 재앙[內臣預政之禍]

제가의 요체 3[齊家之要三] ― 나라의 후계자를 정함[定國本]
권41
나라의 후계자를 세우는 계획은 마땅히 미리 마련해야 함[建立之計宜蚤]
태자를 깨우치고 가르치는 방법은 마땅히 미리 준비해야 함[諭?之法宜豫]
권42
적서의 구분은 마땅히 명백해야 함[嫡庶之分宜辨]
폐위하고 삭탈하는 잘못은 마땅히 살펴야 함[廢奪之失宜監]

제가의 요체 4[齊家之要四] ― 척속을 교화시킴[敎戚屬]
권43
외가가 겸손하고 근신할 때 복이 생김[外家謙謹之福]
외가가 교만할 때 화가 있음[外家驕恣之禍]

■해제■ 제가의 요체 ―공적 체계를 통한 사적 권력의 억제

참고문헌
진덕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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