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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 무라카미 하루키.가와카미 미에코, 홍은주 옮김
  • |
  • 문학동네
  • |
  • 2018-07-30 출간
  • |
  • 360페이지
  • |
  • 128x188mm(B6)/360g
  • |
  • ISBN 978895465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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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보다 더 솔직할 수는 없다! 

작품만큼이나 미스터리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무장해제시킨 11시간의 기록 

 

“전 사실 예전부터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연애편지는 제법 잘 썼던 것 같아요. 설득력 있게.” 

 “내가 쓴 소설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아요.” 

 “저는 ‘무라카미 인더스트리즈’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거위일 뿐입니다.” 

 “글자만 보고도 굴튀김 생각이 간절해지는 문장을 쓰고 싶죠.” 

 “소설을 더이상 못 쓰게 되면 아오야마 근처에 재즈클럽을 내고 싶어요.” 

 “적어주세요. 내 이름을 단 상은 절대로 만들지 말 것!” 

 

전 세계에 광범위한 독자층을 지닌 스타 작가이면서, 데뷔 당시부터 자국 문단에서는 늘 변방에 속해왔던 무라카미 하루키. 십대 시절부터 그의 작품을 읽어온 오랜 팬이자 아쿠타가와 상과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한 소설가 가와카미 미에코가, 2015년에서 2017년에 걸쳐 네 차례의 길고도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낸다. ‘이데아’와 ‘메타포’란 대체 무엇인가? 소설 속의 비현실적인 등장인물과 눈이 번쩍 뜨이는 비유들은 어디서 나오는가? 노벨문학상 시즌마다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첫 장부터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의 비결은? 『기사단장 죽이기』를 비롯한 장편소설 구상 과정의 에피소드부터 창작의 원천이 된 유소년기의 경험, 일상적인 작업방식, 페미니즘적 비판에 대한 생각 등, 누구나 알고 싶었지만 묻지 못했던 의문들에 대한 답을 숨김없이 펼쳐놓는다. 

 

처음 준비할 때는 ‘수많은 독자를 대변한다’는 책임감 비슷한 것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묻고 싶은 걸 묻고 싶은 대로 물으면 된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그렇다, 누구도 신경쓸 것 없이, 십대 중반부터 꾸준히 읽어온 작품의 작가에게 지금의 내가 정말로 묻고 싶은 것을 마음껏 물어보면 된다. 무라카미 씨의 우물을 위에서 엿보며 이리저리 상상하는 대신 직접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무라카미 씨와 함께. _가와카미 미에코, 「시작하며」에서 

 

“따분하고 재미없는 대답만 해서 미안합니다만, 따분하고 재미없는 질문에는 그런 대답밖에 나오지 않는 법이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 역시 지금까지 작가 생활을 해오면서 적지 않은 인터뷰를 했는데,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말하고 싶어지는 상황을 몇 번인가 경험했다(물론 예의바른 나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그러나 이번에 가와카미 미에코 씨와 총 네 번에 걸쳐 인터뷰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든 적은, 정말이지 솔직하게,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신선하고 날카로운(때로는 묘하게 절실한) 질문이 속속 날아오는 통에 무심결에 식은땀을 흘릴 때가 잦았다. 아마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끊임없는 공세’를 피부로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 _무라카미 하루키, 「인터뷰를 마치고」에서 

목차

시작하며-가와카미 미에코 7/ 1장 뛰어난 퍼커션 연주자는 가장 중요한 음을 치지 않는다 11/ 2장 지하 2층에서 일어나는 일 75/ 3장 잠 못 이루는 밤은 뚱뚱한 우편배달부만큼 드물다 191/ 4장 설령 종이가 없어져도 사람들은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275/ 인터뷰를 마치고-무라카미 하루키 356  

저자소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1Q84』가 출간되자마자 한일 양국의 서점가를 점령하며 또다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기사단장 죽이기』 『여자 없는 남자들』 『언더그라운드』 외 수많은 소설과 에세이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 가와카미 미에코 

  

저자 가와카미 미에코는 2002년 가수 데뷔, 2006년 첫 소설 『와타쿠시리츠 인 치아, 또는 세계』로 문단에 등장해 2008년 『젖과 알』로 138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2010년 『헤븐』으로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 신인상과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2013년 『사랑의 꿈이라든지』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방송인과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2009년 영화 [판도라의 상자]로 키네마준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소설 『모두 한밤중의 연인들』 『위스터리아와 세 여인』, 시집 『물병』, 출산과 육아 경험을 담은 에세이 『너는 갓난아기』 등이 있다. 

  

 

역자 : 홍은주 

  

역자 홍은주는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기사단장 죽이기』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마사&겐』 『실화를 바탕으로』 『미크로코스모스』 『녹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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