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철학을 삼킨 예술

철학을 삼킨 예술

  • 한상연
  • |
  • 동녘
  • |
  • 2015-06-12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7297735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오직 나이게 하는 예술과 철학

1부 시작,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다
1강 예술과 철학의 관계 “예술은 감각적이고 철학은 이성적이다?”
2강 예술 작품이란 무엇인가 “창조한 것일까 생성된 것일까?”

2부 감성 대신 사유로 아름다움을 보다
3강 고대 철학과 예술 “물질, 정신? 아름다움은 어디에 속한 것일까?”
4강 신비주의 철학과 예술 “자연의 작품과 인간의 작품, 어느 것이 더 아름다울까?”
5강 계몽주의와 예술 “예술도 도덕을 지켜야 할까?”
6강 생철학과 예술 “이성이 본성을 제약할 수 있을까?”

3부 예술을 꿰뚫어 철학을 발견하다
7강 몸과 예술 “고매한 정신은 몸을 떠나 존재할 수 있을까?”
8강 존재와 예술 1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머리는 본다? 입체감은 거짓말이다!”
9강 존재와 예술 2 “그럼에도 입체감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뭘까?”
10강 초월로서의 삶과 예술 “왜 가끔은 내가 남보다 더 낯설게 느껴지는 것일까?”
11강 생성의 철학과 예술 1 “꿈과 현실은 공존하는 걸까 분리되어 있을까?”
12강 생성의 철학과 예술 2 “의식과 무의식, 그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13강 공창조성과 존재 “모두가 창조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주 용어와의 거리감 줄이기

도서소개

우리는 예술을 보고 예술을 감상하지만 예술이 왜 아름다운지,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예술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우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색채도 거침없는 표현 기법도 아닌, 그 색에 담긴 예술가의 철학, 그 표현 기법을 고안해낸 그들의 고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술과 예술 작품들을 다루며 이러한 물음을 끊임없이 제기함으로써, 그들의 철학과 고민에 공감하고자 한다. 저자는 그들의 철학과 고민에 공감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아름다움이라는 흔한 감정을 이전과 다르게 감지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그 평범한 순간들을 이전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한다.
예술을 깨우는 엉뚱한 질문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은 아름답다. 예술 작품을 보며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예술 작품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보고 그 감정을 느끼는 나에게서 비롯된 것일까?
미술관 벽에 걸린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왜 저렇게 그린 것인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는데 사람들은 하나같이 찬사를 보낸다. 그들은 작품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나는 느끼지 못한 아름다움을 그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이 책은 예술과 예술 작품들을 다루며 이러한 물음을 끊임없이 제기한다. 우리는 예술을 보고 예술을 감상하지만 예술이 왜 아름다운지,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그 순간 일어나는 순간적인 감정이겠지’ 하고 그 신기한 기분을 그냥 내버려둔다. 하지만 예술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우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색채도 거침없는 표현 기법도 아닌, 그 색에 담긴 예술가의 철학, 그 표현 기법을 고안해낸 그들의 고민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철학과 고민에 공감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아름다움을 느낀다. 저자의 강의는 바로 이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름다움이라는 흔한 감정을 이전과 다르게 감지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그 평범한 순간들을 이전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예술가들이 세상을 보는 눈에는 편견이 없다
경직된 사고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망치 같은 예술 강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왜 평면적인 느낌의 그림만을 그렸을까요?” 그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그들은 아마 “왜 그림이 평면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요?” 하고 반문할 겁니다. 그들은 그림은 사물의 입체감과 원근감을 잘 표현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생각을 회화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선입견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관점에서 사물의 입체감이나 풍경의 원근감은 습관화된 경험과 타성의 산물이었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인간의 시야 범위는 원래 이차원 평면이니까요.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영화를 본다는 것은 스크린에 비친 상들의 연속적인 흐름을 보는 겁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영화 속 세계를 입체적인 세계로 느끼죠. 결코 입체적이지 않은데도 말입니다. 영화관의 스크린이 평면이니 그 위에 비친 상들도 사실은 평면적입니다. 즉 영화 속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는 것은 스크린 위의 상들을 왜곡된 방식으로 지각하고 이해함으로써 가능한 거죠. (135~136쪽)
마치 영화 속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3D 영화를 보면 사람들은 감탄한다. 평면이 아니라 공간을 지각했다고 느끼고, 시야가 넓어져 평소에 보던 것 이상을 보았다고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사실 이차원 평면밖에는 보지 못한다는 사실! 그렇다면 우리가 느끼는 입체감과 현실감은 다 거짓말인가?
거짓말이다. 우리의 습관과 습관이 만들어낸 선입견이 하는 거짓말이다. 우리는 그 거짓말 때문에 고흐의 그림을 평면적이라고 느끼고 피카소의 그림을 기이하다고 여긴다. 이 책은 우리의 그런 경직된 사고방식을 지적한다. 그리고 편견 없이 세상을 본 예술가들의 시선을, 편견을 배제한 사유를 화폭에 담아 그 인습을 깨뜨리고자 했던 그들의 열정을 칭찬한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무언가 강한 충격이 아니고서야 깨질 수 없는 습관으로 가득 찬 우리의 잘못된 시선을 다소 충격적인 어법으로, 때로는 조금 냉소적인 문체로 지적하며 깨뜨리라고 권고한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어렵지 않은 말들로 그들의 철학을 조목조목 밝혀내는 저자의 강의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제껏 기이하게 여겼던 그림에, 이질적으로 느꼈던 예술가들에게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 길을 마련해준다.

삶을 노래한 시인들의 철학
열 권의 책보다 한 편의 시로, 그 깊이를 전하다
헤세, 릴케, 횔덜린, 보들레르 ….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번역한 일곱 편의 시와 그 시에 대한 저자 나름의 풀이가 수록되어 있다. 시대의 철학을 당대의 언어로 표현해낸 시인의 사유와 또 그 시에 열광했던 다른 예술가들의 찬사를 함께 읽어주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시라고 하면 소위 서정시라는 말부터 떠올리지만 서정은 시의 참된 본질을 왜곡할 수 있는 말입니다. 서정이란 자기의 감정을 그려냄을 뜻하는 말인데, 시가 감정만 그려내고 만다면 그것은 통속적인 유행가 가사와 별로 다르지 않게 되죠. 하지만 훌륭한 시는 열 권의 책으로도 다 표현 못할 철학적 성찰들을 담고 있습니다.” (8~9쪽)
저자가 기존의 번역에 기대지 않고 그 모든 시들을 직접 번역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전달되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