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거란 잊혀진 유목제국 이야기

거란 잊혀진 유목제국 이야기

  • 쳉후이
  • |
  • 네오
  • |
  • 2018-06-25 출간
  • |
  • 228페이지
  • |
  • 154 X 220 X 15 mm /420g
  • |
  • ISBN 9791195826155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눈이 맑아 천리 밖까지 또렷히 볼 수 있었다는 거란족,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중국역사의 숨은 강자
그들의 힘과 지혜는 어디서 온 것일까

중국사의 숨겨진 강자, 거란에 대한 역사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2013년 8월 중국 CCTV-10 ‘탐색과 발현’시리즈로 기획된 역사 다큐멘터리 ‘거란왕조(契丹王朝)’의 대본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이 시리즈는 중국의 역사와 고고학의 성과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거나 재조명해야 할 주제를 선정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제작되었다. 따라서 해당 주제에 관한 저명한 역사학자와 고고학자가 출연하여 설명하였고, 풍부한 유물,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정교한 3D 복원기술을 사용하여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조차도 거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거란은 발해를 멸망시키고 고려와 끊임없는 전쟁을 치룬 용맹한, 그러나 야만적인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 묘사된 거란은 한족들을 대폭 받아들인 포용성을 갖춘 개방적 민족이며, 수준 높은 미술품을 창조하고, 독자적인 외교정책을 구사한 자주적인 나라였다. 한마디로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화를 발전시킨 동아시아의 패자였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쉬운 문체와 재미있는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거란의 수준 높은 문화유산의 도판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요삼채 같은 다채로운 도자기부터 귀족의 무덤에 넣었던 금 가면 같은 정교한 금속 유물에 이르기까지, 거란의 문화유산은 그들의 화려한 문화를 잘 보여준다. 나아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사진도 같이 수록했다.

최근 동아시아 역사 연구자들은 북방왕조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통일적다민족국가론에 입각하여 요 나라의 역사를 중국 역사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느라고 열심히 연구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한족 중심으로 알고 있던 동아시아의 역사를 좀 더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대상으로 거란의 역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요나라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거란, 잊혀진 유목제국 이야기

한국인에게 거란이라는 단어는 막연한 이름이다. 교과서에서는 발해를 멸망시키고, 고려를 세 차례나 공격한 침략자로 묘사했다. 하지만 거란이라는 단어는 야만이라는 뜻과 비슷하게 들린다고 하면 심한 표현일까? 교과서에서 거란은 발해를 멸망시키고 고려를 세 차례나 침공한 침략자로 묘사되어 있다. 서희의 뛰어난 담판으로 거란은 강동 6주를 고려에게 넘겨주었고, 강감찬에게 귀주에서 대패한 뒤로 다시는 고려를 넘보지 못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송을 능가하는 군사력을 갖고 만주 초원을 장악하였으며,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모습은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야만이라는 인상은 이 모름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고려와 송, 그리고 거란의 천하

10세기에서 12세기 초반은 동북아시아에서 고려와 송, 거란이 정립하고 있던 시기였다. 절대 강자가 동아시아를 지배하지 못하던 이 시기에 각국은 고유한 정치와 문화를 발전시켰다. 군웅들이 활약한 오대십국의 혼란기를 통일한 송에서는 유학에 바탕을 둔 사대부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거란에 매년 세폐를 바치며 평화 관계를 유지하였다. 거란은 송을 공격하여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송을 멸망시킬 만큼 강력하지는 못하였고, 스스로 중원을 지배하며 한족의 문화에 동화되는 것을 경계하였다. 고려는 송의 문화를 흡수하고 거란과 일면 대립하면서 독자적 영역을 수호하고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거란의 포용성과 ‘습속에 따라 다스리는’ 유연한 통치술

이 책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한족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거란의 포용성이다. 거란은 자기들에게 필요한 한족들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등용하였으며, ‘한족은 한족의 관습에 따라 다스린다’는 통치술을 발휘하였다. 이를 위해 거란인을 다스리는 관청과 한족을 다스리는 관청을 따로 두었다. 이러한 통치체제는 인구가 적은 민족이 문화 기반이 다른 민족들을 지배할 때 유용하였으며, 거란이 제국을 형성하고 운영하는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장엄하고 화려한 거란의 불교미술과 거란대장경

거란은 문화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에 올라 있었다.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백탑을 비롯한 불교 유물들은 장엄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며, 그들이 조판한 대장경은 고려가 대장경을 조성하는 데 기본 텍스트가 되었다. 근래의 연구에 따르면, 탑을 비롯한 거란의 문화는 고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잊혀진 북방왕조, 거란을 다시 살펴보자

역사상의 북방 국가들은 우리 민족과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거란도 2세기 동안이나 고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면서 전쟁과 교류를 계속하였지만, 여전히 낯선 야만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없는 데서 기인하는 점도 있을 것이다. 번역자들은 이러한 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이 책을 소개하기로 하였다. 이 책이 거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아가 북방 민족과 국가들에 대한 관심을 깊게 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면서 번역했다.


목차


국가의 기틀을 만든 위대한 업적
자기 손목을 자른 태후
술독에 빠진 황제
전연의 맹약
한씨 가족
궁궐에 넘치는 은혜와 원한
제국의 지는 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