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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나카야우키치로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8-07-05 출간
  • |
  • 198페이지
  • |
  • 131 X 189 X 13 mm /225g
  • |
  • ISBN 97911288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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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물리학자이자 수필가인 나카야 우키치로가 홋카이도 대학교 교수 시절 ‘눈의 결정’에 관해서 연구한 연구 경과 및 결과를 풀이했다. 우키치로는 눈으로 인해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지했다. 동북 지방은 눈이 많다. 겨울철 북반구에서는 서북풍이 분다. 이 경향은 특히 상층에서 강하다. 시베리아로부터 찬바람이 일본을 향해서 분다. 시베리아와 일본 사이에 동해가 있어, 이 바람은 그곳의 수증기를 운반한다. 그것이 일본의 중앙을 종주하는 산맥에 부딪쳐, 그중의 수증기를 눈으로 만들어 떨어뜨리는 것이다. 동북 지방의 적설량은 곳에 따라 3∼10미터에 달하고 겨울철 생활의 어려움은 말할 수 없다. 특히 일본은 설해로 인한 물질적인 손해가 막대하기도 하다. 물론 눈은 인간 생활에 해만 주는 것은 아니다. 산간 오지에서 눈썰매를 이용해 목재를 운반하기도 하고, 스키 같은 스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이렇듯 일본의 일상과 눈은 오랜 세월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눈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이루어진 적이 없었고, 이에 우키치로는 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1938년에 초판이 출간되었고, 1949년에 11쇄가 출판되었다. 과학에 관한 서적으로는 오래된 고전에 속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 자연현상을 관찰하는 기본자세다. 태산과 같은 자연을 하나씩 하나씩 파고들어 해명해 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두 번째는 연구에 대한 기본자세를 가르치고 있고, 또 시설과 장치, 연구비만이 연구 수행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기상학도에게 필독의 책일 뿐 아니라 일반 대중, 특히 자연과학 연구자에게 권하고 싶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눈과 인생
제2장 ‘눈의 결정’ 잡화
제3장 홋카이도에서의 눈 연구 얘기
제4장 눈을 만드는 얘기
부기
부기-제11쇄를 내면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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