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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 김현진
  • |
  • 이다북스
  • |
  • 2018-07-16 출간
  • |
  • 256페이지
  • |
  • 128x188mm(B6)/256g
  • |
  • ISBN 979118682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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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다북스에서 칼럼니스트 김현진의 에세이집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고 참아야만 했던 삶과 그 때문에 아파했던 것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된장녀’로 낙인찍고 ‘메갈’이라고 욕하고 ‘페미니스트’이라고 비난하는 이들의 당연함 때문에 내몰린 날들을. 

 

“이것은 모두의 함성이다!”

김현진 에세이집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칼럼니스트 김현진 작가가 신간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를 이다북스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좋은 게 좋은 거야”라고 훈계하는 세상에 고개 숙이지 않기 위한 글들을 담았다.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겪어야 했고, 그것을 순순히 감내하는 게 여자의 도리라는 세상을 들춘다. 그것이 얼마나 여성들을 내몰고 있는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 여성들에게 예쁨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불쾌함과 저항을 드러낸다. 

이 책은 모두의 함성이다. 차마 꺼내기 힘들었고,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경험들. 그 순간들을 견디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지만 누구에게 터놓을 수도 없었다. 자신만의 문제라고 애써 덮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그것은 나만의 일이 아니었음을. 나처럼 누군가 혼자 웅크린 채 아파하고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상처받은 이들이 있음을. 

이 책은 여성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했고 그래야만 했던 날들이 결코 옳지 않음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는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사는 모두의 아픔이자 함성이다. 



‘그녀들은 왜 그곳에 모였을까?’
여자라서 여성이라서 내몰린 사람들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된장녀’라는 말을 함부로 덧씌우면서도 ‘한남’이기를 거부하는 남성들. 피해자도 아니면서 왜 ‘강남역 살인 사건’에 여성문제를 들먹이느냐고 비난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당신들이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이 여성들에게는 얼마나 힘겹고 어려운 일인지 아느냐고. 당신들이 당연하게 생각한 그것이 여성들을 얼마나 옥죄고 있는지 짐작이라도 하느냐고.

얼마 전 ‘혜화역 시위’가 이슈가 되었다.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한 경찰의 편파수사에 항의하기 위한 그 시위에서 과격한 발언도 나왔다. 그걸 점잖지 못하다고 말한다. 떼쓰는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 ‘메갈’, ‘페미니스트’라며 그녀들의 목소리를 비난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여성들이 왜 거리에 나서야 했는지, 그녀들이 왜 그런 발언을 해야만 했는지 귀 기울여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녀들은 왜 그렇게 소리칠까?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는 그녀와 그녀들이 차마 내보이지 못했던 상처를 이야기한다.

‘예쁨’으로 덧씌워진 여성들의 현실
모두가 함께 아파해야 할 글들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이 책을 그녀만의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녀와 같은 경험을 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저자 역시 아픈 날들을 애써 끌어안은 채 자신 탓이라고 외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녀는 안다. 그것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내몬 세상과 남성들의 문제였음을.

그래서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는 편하게 읽을 수 없다. 가슴 따뜻해지거나 재미로 읽기에는 글에 담은 현실이 너무나 무겁다. 날렵하고 쉽게 읽히지만 읽을수록 답답해지고 곱씹을수록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예쁨’으로 덧씌워진 여성들의 현실을 솔직하고 가차없이 드러낸다. 들추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속살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우리는 남녀 문제와 여성 혐오에 대한 질타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1장 /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 믿지 마라
그러는 당신이나 잘하세요
그 말에 숨어 있는 것
외로운 다이어터들을 위하여
혼자라고 함부로 탓하지 말자
나의 미투 이야기
나는 아직도 애쓰는 중
그녀와 화해하는 시간
나는 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2장 / 언제까지 그 안에서 꿈꿀 것인가
진짜 허기는 아직 채우지 못했다
사랑하되 나를 갈아 넣지 말기
소녀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앤에게서 나를 본다
이런 남자와 절대로 연애하지 마라
그들의 상상은 우리에게 해롭다
언제까지 그 안에서 꿈꿀 것인가
내가 그들을 찾는 이유
스칼릿이 아니라 멜라니

3장 / 우리는 예쁨 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그러는 당신이나 잘 하세요
외로움을 강요하는 세상에게
연하잔혹사
그래서 베이비와 어떻게 됐죠
마음도 이런데 하물며 그까짓 것
호구의 역사
도넛을 긍휼히 여기소서
몸은 그냥 먹을 자격이 있다
누가 뭐라도 들장미 소녀처럼
우리는 소리쳐 싸워야 한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저자: 김현진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오래된 캐치프레이즈를 증명이라도 하듯 '88만 원 세대'이자 비주류인 자신의 계급과 사회구조적 모순과의 관계를 '특유의 삐딱한 건강함'으로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평가받으며 이십 대에서 칠십 대까지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에세이스트. 스스로를 도시빈민이라 부르는 그녀는 대구 출생에 목회자인 부친의 모든 희망에 어긋나게 성장하였고 기어코 말 안 듣다가 고등학교를 두 달 만에 퇴학에 준하는 자퇴를 감행하였다.

냉소와 분노와 우울을 블랙 유머로 승화시키는 연금술을 몸 속에 장착한 그녀가 숨 막히는 고등학교를 용감히 박차고 나온 '불량소녀'로 세상에 알려진 지 이제 10년이 넘어간다. 그녀는 단편영화 [셧 앤 시 Shut And See](97년) 감독, 웹진 [네가넷](97년)의 최연소편집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최연소 합격 등의 화려한 타이틀을 가졌다. 그래서 한 시사주간지는 성공한 10대라는 제목으로 그를 표지인물로 내세웠다. 그가 고등학교 1학년 자퇴생이라는 사실이 언론의 호기심을 자극했는지, 텔레비전의 관심도 남달랐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직시하면서 자기만의 삶을 꾸준히 살아왔다.

학교를 7년 만에 졸업, 간신히 영화 [언니가 간다]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나 전국 18만 8000명으로 종결 후 좌절하였다. 먹고 살기위 해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 등 애써봤으나 여전히 도시빈민 겸 철거민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통합과정 전문사에 진학했으나, 등록금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달마다 '신불자'가 될 위기에 처한 상태로 휴학 중인 그녀는 이러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다.

MB 정권과 격렬히 불화했다. 기륭전자를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싸움터에서 그 어떤 학교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한다. '최상의 연대는 입금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도 구체적 연대를 꿈꾸는 그녀는 강자에겐 얼음처럼 차갑게, 약자에겐 불처럼 뜨겁게 반응하며 거창하게 무슨 무슨 '주의자'로 불리기보다는 항상 지는 편에 붙는 '내 감정주의자'로 살아가겠노라고 강단 있게 말한다.

그녀를 주목받게 한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는 십대에 쓴 글들을 엮은 것으로, 글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소위 일류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은 책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은 공교육 공간에서 부대끼는 아이들 중 한 사람으로 아프게 혹은 당차게 살아낸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담겨 있다.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무심코 "참 좋은 때야" 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현실은 좋은 시절만이 아닌, 제도와 체벌 혹은 또래 아이들에게 치이는 생활로 인해 아파하고 견디어내야 하는 따갑고 아픈 시절일 수도 있는 것이다. 남대문 시장의 미싱을 돌리는 외국인 노동자와 여인숙에서 일하는 여성을 자연스레 볼 수 있던 생활환경으로 일찍 '진실'에 노출된 아이가 십대 초반부터 사회문제와 '나'에 관하여 고민했던 생각을 담은 글들은 문화비평적인 성격을 띄기도 한다.
결국 자퇴를 선택했던 자신과 학교에 남은 아이들, 때로는 분노에 찬 음성으로, 때로는 깊은 슬픔을 간직한 눈으로 바라본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자신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의 B급 연애 탈출기』는 그런 그녀가 A급 연애는 못 하고 늘 B급 연애만 하는, 늘 지는 연애의 홍수에서 허우적대는 이십 대 여성 동지들의 영혼에 바치는 위로와 동감의 노래이다. 유기견 네 마리를 데려다 기르는 그녀의 성품에서 잘 드러나듯 버림받고 약하고, 작고, 아픈 것들에 대한 애정과 연대 의식은 이 책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청소년 계간지 [풋]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매거진T][씨네21][독서평설][시사IN] 등에 기고했다. 지은 책으로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네 멋대로 해라』, 『불량소녀백서』, 『질투하라 행동하라』,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그래도 언니는 간다』 등이 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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