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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우리는 '까라면 까'야 할까

언제까지 우리는 '까라면 까'야 할까

  • 문재호
  • |
  • 책읽는귀족
  • |
  • 2018-06-30 출간
  • |
  • 248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9786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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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까라면 까!’야만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우리는 항상 ‘어른 말을 잘 들으면 떡이라도 하나 더 생긴다’라는 말을 진리인 것처럼 가슴에 새기면서 어린 시절부터 살아왔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어른 말에 잘 따라야 ‘착한 어린이’가 되는 것이다.
학생이 되어서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어른이 되어서는 직장 상사의 말을 잘 듣고, 군대에 들어가면 상사의 말을 잘 듣고……. 항상 누군가의 지시와 의견에 순응하는 삶을 강요당한다. 여기에는 ‘자기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자신의 색깔보다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색깔에 맞추는 걸 덕목으로 여겨왔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려 하면 ‘튀는’ 사람으로 분류돼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찍힌다. 소위 우리 사회의 ‘주홍글씨’인 셈이다.
『언제까지 우리는 ‘까라면 까!’야 할까?』의 저자, 문재호 작가는 이러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과 집단주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마치 사실주의 기법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그는 자신의 일상을 정밀하게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는 저자가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적 시선에 걸려서 숨이 막히듯이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점검하기 위해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먹어본다.
그러나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왜 불합리한 지시에도 순응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그리고 왜 자신의 기호나 특성을 조금이라도 드러내면 안 되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도 포함한다.
이 책은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들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이 이 고정화된 사회 속에서 겪는 마음의 상처와 불합리한 상황이 펼쳐져 있다. 그건 사회성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서 ‘사회 부적응자’의 낙인을 두려워하는 또 다른 많은 누군가의 모습일 수도 있다. 알게 모르게, ‘사회성’이라는 무언의 폭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이 사회 구성원들의 또 다른 자아일 수도 있다.
‘자신의 색깔’을 없애라! 이것이 이 사회가 주문하는 것인가. 소위 “까라면 까!”야만 되는 우리의 숙명인가. 하지만 이것은 알고 보면 우리의 슬픈 역사 뒤에 감춰진 짙은 그림자일 뿐이다.
일제 강점기의 억압적 문화와 군부 독재 문화의 아픈 역사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남아 있는 셈이다.
“까라면 까!”
이 말은 군대에서나 있을 법한 복종 문화이지만, 우리 직장문화에도 아주 사소한 영역까지 그 힘이 작용한다. 우리는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구분하는 심리적 잣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개인 사물함의 정리까지 간섭을 받는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선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 터부시되어 있다. 이 책은 그 ‘금기’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사회 부적응자의 사회 적응기’라고 할 수 있다.

◎ 가면을 벗고 자신만의 색깔대로, 자기를 찾아서!

『언제까지 우리는 ‘까라면 까!’야 할까?』의 저자, 문재호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조국, 한국은 전체주의적 문화가 강하다. 집단은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있어야 하나, 집단의 규범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는 종종 질식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사회적 압력을 받는다. ‘너 나이가 몇 살인데’ 있지 않은가. 이러한 사회적 규범과 압박, 혹은 공식을 하나하나 따지고 들다 보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간다고 하기보다는 ‘타인이 보았을 때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게 좋은지’와 같은 타인의 관점으로 생각을 하고 의식을 하면서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우리는 ‘타인의 시선’으로 타인의 삶을 살아간다. 이 책에서 문 작가는 가면을 벗고 자신만의 색깔대로 살아가자고 주장한다. 남의 삶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삶을 살자는 말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특히 우리의 직장문화에서의 호칭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존댓말 문화만큼, 직장에서 이름이 아닌 직급으로 부르는 것 또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특히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존댓말이나 직급으로 호명하는 문화는 수직적인 인간관계의 구조를 만든다. 그나마 직급 대신 이름 뒤에 ‘님’만 붙이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고무적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일본의 직급 체계를 가져와서 그런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과 같은 직급 체계가 있다. 이러한 직급 체계가 체화되어 있는 분들은 조직에서 퇴사하고 나서도, 해당 직급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김 부장님, 이 이사님, 최 차장님, 등. 개인적으로 여기에도 덫이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밖에서까지 해당 직급이나 포지션으로 호명하면 인간적인 느낌이라기보다는 사무적인 느낌이 든다.”
이제까지 우리가 아무런 문제의식도 느끼지 않은 채 흘려보내고 있는 호칭 문제뿐만 아니라, 소심한 사람과 대범한 사람을 개인의 성향으로 존중하지 않고, 옳고 그름의 잣대로 치부하는 우리 풍토에 대해서도 이 책은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고 있다. 개인의 행복과 취향이 기준이 되는 사회가 아니라, 집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할뿐더러, 전근대적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 사회가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면, 누군가는 호루라기를 불어줘야 할 것이다.
그 호루라기 중 하나가, 바로 이 책 『언제까지 우리는 ‘까라면 까!’야 할까?』이다. 세상의 고정관념이나 기준에 조종당하지 않는 삶,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아 찾기’일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던 일상의 풍경 속에서 집단주의적 시선이라는 폭력성의 잔인한 얼굴을 소름이 끼치도록 아주 가까이에서 마주할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이 책의 다음 구절을 함께하면서 혹시 당신이 의식하지 못한 채 저지르고 있는 ‘범죄’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을 통해, 이제까지 간과했던 일상의 범죄에 대해 공범자가 아니었는지 스스로 자문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대범한 사람도 있고, 소심한 사람도 있다. 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서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건 성격이나 취향의 문제이지, 그 누군가가 ‘단죄’를 할 범죄는 아니다. 왜 우리 사회는 ‘다름’을 범죄로 규정하려는가. 왜 ‘다른’ 사람을 ‘사회 부적응자’로 평생 꼬리표를 달고 살게 하는가. ‘다름’에 소름 끼치는 당신은 바로 당신 스스로가 정말 소름이 돋는 폭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당신은 조화롭고 평화로운 사람이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당신같이 ‘같음’과 ‘조화’를 강요한다면 그게 바로 폭력이고 범죄인 셈이다.”


목차


작가의 말 : 가면을 벗고, 자신만의 색깔대로 살자!

Part 1. 내가 사회 부적응자인 이유
01. 내가 사회 부적응자의 사회 적응기를 쓰는 이유
02. 먹고 살려면 사회와 회사에 나를 끼워 맞추려 노력해야 한다
03.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책을 읽어주는’ 팟캐스트
04. 내가 사회 부적응자인 또 다른 이유

Part 2. 나는 사회에 적응하려고 이런 짓까지 해봤다!
01.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ADHD 약까지 처방받다
02. 가난한 사람이 더 생존력이 강하다
03. 공기업에서 잘리고, 교훈을 얻다
04. 정규직, 또 하나의 전환점에 서다

Part 3. 한국의 회사 생활에서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들
01. 후식 내기, 그리고 점심 메뉴도 불만을 말하면 안 된다
02. 미국 인디아나 주로 두 번째 해외 출장을 가다
03. 기획된 우연과 삶의 방향성
04. 공포, 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려는 방어기제가 발달하다

Part 4. 직장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
01. 비정규직 명찰들이 눈에 띄는 인천 공항 입국 심사대를 거치며
02. 세 번째 출장길,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들
03. 4주간 휴가를 필리핀에서 보내려는 분과의 이야기
04. 인생 2모작,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Part 5. 불편한 시선을 향한 좌충우돌 적응기
01. 병원에 가도 의사 말에 무조건 “까라면 까!”야 되나
02. 상담센터에서 열한 번째 상담을 받다
03. 상사에게 사과하는 과정을 배우다
04. 불평등한 언어와 그밖의 불평등한 것들

Part 6 퇴사와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발걸음
01. 미국 출장길에서 비행기를 놓치다
02. 퇴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다
03.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인 스탠딩 데스크
04. 드디어 두 번째 회사에 입성하다

Part 7. 회사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01. 카페에서 회사 업무를 마무리하다
02. “스탠딩 데스크 써도 될까요?” 하고 다시 물어보다
03. 서서 일할 수 있는 것을 승인받다
04. “문재호 씨가 나한테 대들어요!”

Part 8. 또 그렇게 잠시 사회 적응자가 되어간다
01. 업무상 오류를 바로잡아주면 순응하다
02. 상무님에게 직접 전화하다가 호통이 떨어지다
03. 상사에겐 사실관계가 달라도 무조건 공손한 태도로 대해야 한다
04. 맑은 하늘처럼 태도의 변화가 생기다

Part 9.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된다면
01. 회사에서도 ‘기브앤테이크’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02. 취미 생활에도 감정 노동이 필요하다
03. 개인도 조직에 “까라면 까!”라고 요구하면 역시 안 된다
04. 상급자라고 착각하는 P님과 담판을 짓다

Part 10. 다시, 사회 부적응자를 위하여
01. 길들여지지 말고, 납득시켜야 한다
02. 부적응자가 사회 적응을 위해 하는 몸부림들
03. ‘밝은 사람이지만 기를 뺏는’ 사회 부적응자가 되다
04 사회 부적응자의 또 한 번의 일탈, 퇴사!

맺음말 : 공짜로 주어지지 않겠지만, 꿈꾸는 것을 쟁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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