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히말라야 14좌 1

평범한 사람들의 히말라야 14좌 1

  • 최찬익
  • |
  • 그러나
  • |
  • 2018-06-12 출간
  • |
  • 572페이지
  • |
  • 155 X 225 X 25 mm /967g
  • |
  • ISBN 9788998120481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취미가 등산이다. 그러한 등산객들에게 히말라야는 일종의 버킷리스트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안나푸르나의 ABC, 푼힐, 안나푸르나 서킷,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그리고 랑탕히말라야에 간다. 그러나 그 외의 산들은 가겠다는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 히말라야 트레킹에 들어가는 시간도 만들기가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이 만만치 않아서 이기도 하다.
그러다 이 원고를 만났다. 사진만으로도 가슴에 박히는 것 같던 다울라기리,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던 마칼루의 콩마 라와 쉽턴 라, 칼로 포카리 호수, 마나슬루 사마가온 마을의 평온함, 언젠가 한 번은 보고 싶은 풍경을 보여주던 칸첸중가, 그리고 고쿄에서 보는 에베레스트, 촐라 패스의 위엄 등은 아마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나 설산파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피를 끓게 할 것이다. 편집자도 책을 만들면서 문득문득 배낭을 메고 네팔로 가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야 했다. 책의 편집이 모두 끝나면 다시 주말에는 북한산을 타면서 몸을 만들어야지 하는 다짐을 했다.

이 저자 부부는 다울라기리에서 5,000미터가 넘는 곳에서 조난을 당하였다. 책임감 없는 가이드는 자기 혼자 살기 위해 어디론가 내빼버렸고, 밤새 내리는 눈을 맞으며 둘이 서로를 격려하며 버텨서 맞이하는 다울라기리의 아침은 정말 눈물겹지만, 또 그만큼 감동적인 아침이다. 그리고 그 조난당한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만약 그들이 그 조난에서 불행한 일을 당했다면 나는 히말라야 책을 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리라.

히말라야는 한국에서 산을 타듯이 전투적으로 타는 곳이 아니다. 천천히, 천천히 걷고 술을 자제하며, 밤에는 히말라야의 별들을 보고, 때로 찾아오는 고산병에 힘겨워하며 그래도 천천히 걸어서 가는 곳이다. 걸으면서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내 깊은 곳에 숨어있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기도 한 곳이다. 나의 못난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들지만, 그러한 자신에 대한 직시가 역설적으로 히말라야이기에 가능하고,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러한 자신의 모습과 대비되어 산은 높고 설산은 빛나고 아름답다.

왜 산을 오르냐는 질문에 조지 맬러리는 ‘거기 산이 있으니까!’라고 답을 한다. 무슨 뜻일까? 불교의 유명한 말, ‘불립문자(不立文字)’를 떠올린다. 설산을 보는 눈, 그리고 거기에서 만난 감동과 깨달음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다. 거기에 서 본 자들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그저 정보를 줄 뿐이다.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다만 한 마디만 첨언하자면 북한산을 오를 체력이 된다면 누구나 천천히 가면 베이스캠프에 도달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기
1. 안나푸르나
- 평범한 사람들의 처음 산
2. 다울라기리
- 뭐든지 크고 장쾌한, 반드시 다시 가야 할 살아남은 자의 산
3. 마나슬루
- 아직도 길고 높은 오래된 히말 길
4. 칸첸중가
- 20년 만의 재회. 그 사람의 첫 설산 - 칸첸중가 칸첸중가!
5. 마칼루
- 사람도 산도 모두 빨아들이는 검은 귀신의 산
6. 쿰부히말라야 3좌
ㆍ초오유
- 달이 떠야 하얀 속살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 초오유
ㆍ에베레스트
-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끌려 내려온 산
ㆍ로체 남벽
- 한국의 산이 되기를 기원하며 - 전인미답의 로체 수직 벽
부록
ㆍ네팔 트레킹 문답
ㆍ트레킹 준비물
ㆍ네팔 일반 상식 문답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